제 410 회 경제상식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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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최근 국회 파행으로 내년에 이른바 ‘한국판 셧다운’인 이 상황이 벌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정부 예산안이 연내 국회에서 의결되지 못할 경우 정부가 제한된 범위에서 임시로 집행하는 예산인 이것은?
2. 벤 버냉키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최근 가상화폐 ‘이것’이 위험성이 있지만
장래성 있다는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2009년 등장 이후 거래가 활발하지만
범죄 악용이 우려되기도 하는 이것은?
3. 인터넷으로 대학 강의를 무료나 싼값에 이수할 수 있는 온라인 대중공개 강좌다.
정규 교육을 보완하는 시스템이자 직장인 재교육 프로그램으로 확산되고 있는 이것은?
4. 개인 특성에 맞는 다양한 근무 제도를 도입해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경영 전략이다.
재택근무제, 자율 출·퇴근제, 일자리 공유제 등이 대표 사례인 이것은?
5. 공정거래위원회 소관 법률에 대한 사건은 공정위 고발이 있어야만 검찰이 공소를
제기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고발 남용으로 기업 경제활동이 위축되는 것을 막기 위해
1996년 도입된 이것은?
6. 다음 중 재화나 서비스를 한 단위 더 생산하는 데 들어가는 추가 비용을 가리키는 경제학 용어는?
7. 보험사가 보험가입 대상자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갖지 못해 오히려 질병·사고 확률이
더 높은 사람을 가입시켜 재정을 악화시키는 잘못을 범하는 경우, 이에 가장 적합한 경제학 용어는?
8. 다음 국가들 가운데 아직 여성 대통령이 한번도 나온 적이 없는 나라는 어디일까?
2015년부터 증권사의 콜시장 참여가 원칙적으로 배제된다. 금융위원회가 20일 발표한 ‘금융회사 간 단기자금시장 개편 방안’에 따르면 2015년부터 콜시장에 참가하는 금융회사가 은행권으로 제한된다. 다만 증권사 중 국고채 전문 딜러와 한국은행 공개시장조작 대상 증권사(총 16개)는 참여를 예외적으로 허용했다. - 11월21일 한국경제신문
☞ 금융시장은 크게 △자금시장 △자본시장 △외환시장 △파생금융상품시장으로 나눌 수 있다. 자금시장은 보통 만기 1년 이내의 단기 금융상품이 거래되는 시장으로 단기금융시장이라고도 불린다. 자본시장은 장기 자금의 조달 수단인 주식, 채권 등 유가증권이 발행되고 유통되는 시장이며, 외환시장은 외환 거래가 이뤄지는 시장이다. 파생금융상품시장은 선물 옵션 스와프 등 파생금융상품이 거래되는 시장이다.
콜이 거래되는 시장은 이 가운데 자금시장(단기금융시장)에 해당한다. 콜 외에 환매조건부채권(RP), 양도성 예금증서(CD), 기업어음(CP), 통화안정증권, 표지어음 등이 단기금융시장에서 거래된다. 우리나라 단기금융시장의 총 잔액은 콜, RP, CD, CP 등 4개 상품 기준 약 72조원(9월 말 기준)이며 하루 평균 거래액은 48조원에 달한다. 단기금융시장이 발달하면 거래 참가자들이 장래의 필요(지출)에 대비하기 위한 현금 보유량을 줄일 수 있어 그만큼 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게 된다.
콜(Call)은 단기금융시장에서 거래되는 금융상품 중에서도 가장 단기인 상품이다. 콜의 만기는 최장 90일이지만 보통 하루짜리(오버 나잇·over night)가 대부분이다. 만기가 1일인 1일물 콜이 전체 콜 거래의 99%를 차지한다. 일시적으로 자금이 모자라거나 남는 금융회사들이 자금 과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활용한다. 돈을 빌려줄 경우 ‘콜론(Call Loan)’, 빌릴 경우는 ‘콜머니(Call Money)’라고 한다.
콜시장은 이런 콜이 거래되는 시장이다. 콜시장엔 은행과 증권사, 자산운용사, 외국은행 한국지점, 보험사, 신용카드사, 캐피털사 등 거의 전 금융사가 참여하고 있는데 은행과 증권사, 자산운용사가 주요 참가자다. 현재 콜시장 참가자는 410여개사에 이른다. 지난 9월 말 기준 콜시장 잔액은 24조3000억원, 하루 평균 거래금액은 29조9000억원이다.
콜시장은 원래 신용도가 높은 은행 간 무담보로 돈을 빌려주고 빌리는 대차시장(貸借市場)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은행은 물론 거의 모든 비은행 금융사가 참가해 낮은 금리로 영업자금을 조달하는 시장이 돼 버렸다. 만기 하루짜리 자금을 빌려 장기 영업자금이나 운영자금으로 쓰는 금융사가 많아진 것이다. 이는 금융시장 전체로선 리스크(위험)가 커졌다는 걸 의미한다. 단기 금융상품으로 자금을 조달해 장기 자금으로 활용하는 까닭에 자금 운용의 미스매치 현상이 발생, 콜자금을 많이 쓰는 금융사가 부실해지면 자칫 전체 금융시스템이 위험해질 수 있는 것이다. 이게 바로 금융감독 당국이 콜시장에 메스를 들이댄 배경이다.
금융위원회의 이번 콜시장 개편 방안은 시장 참여자를 은행과 몇몇 우량 증권사만으로 제한한다는 게 핵심이다. 2015년부터는 원칙적으로 은행만이 콜시장에서 자금을 빌리거나 빌려줄 수 있다. 다만 증권사 중 직접 정부로부터 정부가 발행하는 채권(국고채)을 매입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진 국고채 전문 딜러(primary dealer)와 한국은행과 유가증권을 사고팔 수 있는 16개사는 현행처럼 콜시장에 참여할 수 있다.
금융감독 당국은 그동안 꾸준히 증권사의 콜시장 참여를 제한하는 조치를 취해왔다. 2010년 4월 증권사의 콜차입 규모를 자기자본의 100%로 제한했으며 2012년 7월부터는 콜머니 평균 잔액이 자기자본 대비 25%를 넘지 않도록 했다. 내년부터는 콜차입 한도가 자기자본의 15% 이내로 축소되며 2015년부터는 16개사를 제외한 증권사의 콜차입은 금지된다.
이번 조치로 증권사들은 자금 조달에 초비상이 걸렸다.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콜차입 규모를 공시한 21개 증권사의 2013 회계연도 상반기 콜차입 평균 잔액은 6조1840억원, 콜차입 비율은 자기자본 대비 평균 19.6%다. 자기자본의 5분의 1에 가까운 자금을 초단기로 빌려쓰고 있다는 얘기다. 김영도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콜머니 제한은 증권업계 구조조정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현철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 hckang@hankyung.com
주식시장에서 돈 빼내가는 개인 투자자들
투자자 예탁금과 증시
투자심리가 회복되지 않으면서 투자자 예탁금이 최근 3년 새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투자자 예탁금은 19일 기준 14조968억원으로 2010년 12월30일 이후 2년11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었다. - 11월26일 한국경제TV
☞ 고객이 주식거래를 하려면 증권사에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이때 개설된 계좌에 들어 있는 돈을 투자자 예탁금이라고 한다. 투자자 예탁금은 투자자(고객)들이 주식이나 채권 등 유가증권을 사기 위해 증권사에 일시적으로 맡겨 놓은 돈이다. 자본시장법에선 투자자 예탁금을 ‘투자자로부터 금융투자상품의 매매, 그밖의 거래와 관련하여 예탁받은 금전’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투자자 예탁금은 예전엔 고객예탁금으로 불리기도 했다.
증권사는 투자자 예탁금을 회사가 가진 재산(고유재산)과 구분해 한국증권금융(증금)에 의무적으로 맡겨야 한다. 증권사들이 고객 돈을 자기 돈처럼 사용해 문제를 일으키는 걸 방지하기 위한 장치다. 증권사들은 고객들에게 투자자 예탁금에 대해 일정한 이자(투자자 예탁금 이용료)를 준다. 투자자 예탁금 이용료는 증권사별로 차이가 많은데 최고 연 1%에서 최저 0.1%에 이른다. 또 증권사는 증금에 맡긴 투자자 예탁금에 대해 증금으로부터 일정한 이자를 받는다. 현재 증금이 증권사에 지급하는 이자는 연 2.5% 수준이다.
개인의 주식 매수 여력을 나타내는 고객예탁금은 증시의 변동성을 예고하는 바로미터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고객예탁금이 늘어나면 주식을 사려는 투자자가 많다는 뜻으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
고객예탁금은 2011년 8월10일 사상 최고(22조6552억원)를 기록한 뒤 줄어들기 시작했다. 올 추석 연휴 전까지만 해도 17조~19조원대였지만 이후 급격하게 줄어들기 시작해 이달 7일엔 14조원대로 떨어졌다.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오르내리락 하는데도 예탁금이 줄어드는 것은 증시의 투자 패턴이 바뀌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른바 ‘개미’로 불리던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서 이탈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개인 투자자의 급감이 요즘 증권사 경영이 좋지 않은 근본 이유다. 주식시장이 기관 중심으로 재편되는 건 바람직한 방향이지만 개인들의 투자 의욕 자체가 꺾이는 건 좋지 않다. 기업 자금 조달의 주요 창구인 자본시장의 활력이 시들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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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난달 1일부터 16일간 이어졌던 미국 연방정부의 일시 폐쇄를 이것이라 부른다.
치안 등 극히 일부 를 제외하고 연방정부의 업무가 사실상 모두 중단됐던 이것은?
2. 루이비통, 애플 등 외국계 유한회사에 대한 ‘이것’이 이르면 내년부터 의무화된다.
기업과 이해관계 가 없는 외부 회계사에게 감사를 받고,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는 이것은?
3. 개인이나 기관이 특정 종목 주식의 OO%을 초과해 갖고 있을 때,
단 한 주라도 더 취득할 때는 그 내 역을 당국에 보고해야 한다.
이 제도를 ‘OO% 룰’이라 부른다. 빈칸에 알맞은 숫자는?
4. 물리적 실체 없이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회사를 말한다.
몇 달 전 조세피난처에 ‘이것’을 세운 한국 인 명단이 줄줄이
공개되기도 했는데 무엇일까?
5. 개발도상국이 성장동력 부족으로 인해 선진국으로 한 단계 발전하지 못한 채
경제 성장이 정체돼 버 리는 현상을 뜻하는 말은?
6. 기업 제품이나 서비스의 하자로 피해를 본 사람이 많이 있을 때
일부 피해자가 전체를 대표해 제기하 는 소송을 말한다.
담배나 석면 관련 소송이 대표적 사례인 이것은?
7. 주식, 채권 등 전통적인 투자상품이 아닌 다른 대상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사모펀드, 헤지펀드를 비롯해 벤처기업, 원자재,
선박 등에 대한 투자가 대표적 사례로 꼽히는데 무엇일까?
8. 조직 내 부정부패를 외부에 알리는 내부고발자를 가리키는 말이다.
조직의 비리를 눈감지 않고 경고 의 호루라기를 분다는 뜻에서 생긴 이 용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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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6년 이탈리아가 금본위제도를 채택한 이래 금은 물가상승과 시장가치 하락에서 자유로운 안전자산으로 여겨져 왔다. 2001년 9·11테러 당시 가격이 트로이온스(31.1g)당 1900달러를 넘어서는 등 시장의 불안감이 커질 때 가격이 오른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그런데 이 같은 금의 지위가 흔들리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양적완화 축소 예고와 유럽 재정위기 등 악재 속에서 금값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금을 대체할 새로운 안전자산을 찾고 있다. 뉴욕과 런던 등 주요 대도시 부동산부터 우표까지 대체 상품으로 거론되면서 가격이 요동치고 있다.
# 금 가격 1년간 27% 하락
지난해 10월 트로이온스당 1789.8달러였던 금 가격은 지난 4일 현재 1312.4달러로 하락했다. 1년간 26.67%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가격 변동성도 만만치 않다. 지난 4월15일 금 가격은 하루 만에 9.4% 떨어졌다. 안전자산이 되기에는 가격안정성 면에서 이미 실격이다.
위기 때 금 투자가 늘어난다는 것도 옛말이다. 지난달 중순 미국의 디폴트(채무 불이행) 우려가 커지며 증시가 급락했지만 금값 역시 3.35% 하락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투자가 늘면서 금 가격에 거품이 끼기 시작했고 이것이 투자상품에 맞먹는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세계 최대 금 ETF인 SPDR골드트러스트는 투자자 이탈로 작년 말 이후 500t의 금을 내다 팔며 금값 하락을 이끌었다.
각국 중앙은행이 경기 부양을 지속했는데도 물가가 별로 오르지 않은 것도 한 이유다. 금이 달러, 엔화 등에 비해 우위를 가지는 것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달러 강세 전망도 금값 하락을 부채질하는 요인이다.
최대 수요처인 각국 중앙은행들이 잇따라 금 구매를 억제하겠다고 발표하는 것도 금값 하락을 부채질하는 요인이다. 중국, 인도가 최근 금 구매를 억제하는 정책을 발표하고 2010년 이후 전 세계 중앙은행 금 순매입량의 31%를 차지한 러시아도 지난달 1년 만에 금 보유량을 줄였다고 밝혔다.
# "금 대체재 찾아라" 동분서주
리스크를 피해 안전자산을 찾아 떠났던 투자자들은 손실에 당황하고 있다. 2011년 이후 90t의 금을 사들였던 한국은행은 1조2000억원의 평가손실을 입었다. 투자자들은 가치 급락 가능성이 작으면서 물가상승률 이상의 가격 상승이 가능한 안전자산을 찾고 있다.
부동산이 당장의 대안이다. 주요 도시 집값이 오르는 이유다. 영국 런던의 주택 가격은 10월 한 달간 10.2% 급등했다. 미국 뉴욕의 고급 주택 가격도 올 6월 말을 기준으로 1년간 34% 올랐다. 2009년 이후 이스라엘의 부동산 가격은 40%올랐고 노르웨이와 스위스도 각각 30%, 20% 상승했다. 독일, 캐나다 등도 매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독일 분데스방크는 “안전자산을 찾는 유럽 투자자들이 독일로 몰리면서 베를린과 뮌헨 등 7대 도시의 집값에 적정수준 대비 20% 정도 거품이 끼었다”고 분석했다.
원자재 중에 가격 변동성이 낮은 목재로도 투자자가 몰리고 있다. 6월 이후 목재 가격은 28%가량 올랐으며 S&P500목재ETF도 올 들어 25.98%의 수익률을 내고 있다. 우표와 와인, 위스키 등 틈새시장을 찾는 투자자들도 있다. 캘리포니아에 있는 자산관리회사인 켄필드 캐피털 스트레티지의 대표 케네스 왈처는 10년 만에 자산 가치가 3배로 증가했다고 미국 경제전문방송인 CNBC는 전했다. 우표도 마찬가지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최상급 우표 가격은 지난 40년 동안 연평균 11% 올랐다”며 “주식, 채권, 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우표 수집은 더 이상 취미가 아니라 자산을 불리는 투자처로 각광 받고 있다”고 전했다.
# 금 대체 부동산은 버블론도
리스크 자체에 베팅하는 미국 변동성 지수(VIX)를 통해 리스크를 헤지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변동성이 높아질 거라는 시장의 기대심리 자체에 돈을 걸어 위기 재발 시 수익을 올리는 구조다. VIX는 향후 주식시장의 등락을 예고한다. 예를 들면 VIX가 10을 기록하면 이는 곧 한 달간 S&P500지수가 10% 등락하리라고 전망하고 있다는 뜻이다. VIX가 크면 그만큼 주식시장 변동성이 높다는 뜻이 된다. CNBC는 “VIX가 금을 대신해 새로운 위험 헤지 투자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 같은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또 다른 거품을 부른다는 우려가 나온다. 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실러 예일대 교수는 “일부 지역에 부동산 버블이 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비스누 바라탄 미즈호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금을 대체하는 자산 역시 투기적 수요에 의해 언제든 흔들릴 수 있다는 점에서 근본적인 위험 도피처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강영연 한국경제신문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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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으로 사라진 '금본위제도'
1816년 영국이 금본위제를 채택하면서 금은 세계 화폐 역사에 화려하게 등장했다. 금본위제는 일정 단위의 금에 가격을 매긴 후 이를 기준으로 해당 국가에서 사용하는 화폐 발행의 총량을 정하는 방식이다. 그렇기 때문에 화폐를 가지고 은행에 가면 누구든 같은 가치의 금으로 교환할 수 있었다. 제1차 세계대전 발발 전까지만 해도 모든 국가의 통화는 금에 고정됐다. 미국도 1900년부터 금본위제를 실시했다.
문제는 제1차 세계대전 발발로 각국이 금의 총량을 넘어서는 돈을 마구잡이로 찍어내면서 생겼다. 금 보유량만큼 화폐를 발행해서는 경제활동에 필요한 만큼의 화폐를 충분히 찍어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후 대공황 등으로 금본위제 포기와 복귀를 거듭하던 주요 국가의 통화체제는 1944년 ‘브레턴우즈체제’의 탄생이라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다. 미국은 브레턴우즈체제를 통해 ‘금 1온스=35달러’로 고정하고 달러화와 다른 나라 통화를 고정환율로 묶었다. 1, 2차 대전을 거쳐 세계 경제의 패권을 거머쥔 미국 달러화가 명실상부한 기축통화로 올라서는 순간이었다.
위기는 전쟁이었다. 1960년대 미국이 베트남 전쟁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달러를 대규모로 찍어내면서 통화 가치가 떨어졌다. 전쟁비용 조달을 위해 찍어낸 미 국채 보유국들이 금태환을 요구하자 미 중앙은행의 금은 바닥을 드러냈다. 결국 1971년 8월 리처드 닉슨 대통령은 금태환 정지를 선언했다. 1976년 1월 자메이카 수도 킹스턴에서 개최된 국제통화기금(IMF) 잠정위원회에서 출범한 ‘킹스턴체제’는 금본위제도에 공식적으로 종지부를 찍었다. 이후 변동환율제가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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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2회 경제상식 퀴즈 미리보기 | ||||
1. 1. ‘세계 경제 대통령’으로 불리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차기 의장에 이 사람이 내정됐다. Fed 100년 역사상 첫 여성 의장이 될 이 사람은 누구일까? | ||||
① 벤 버냉키 | ||||
② 재닛 옐런 | ||||
③ 로렌스 서머스 | ||||
④ 로버트 루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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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 기업들이 경쟁업체를 무너뜨리기 위해 손실을 감수하면서까지 파격적인 할인을 반복하는 상황을 가장 잘 묘사하는 말은? | ||||
① 제로섬 게임 | ||||
② 치킨 게임 | ||||
③ 립스틱 효과 | ||||
④ 나이키 커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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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3. 중국의 건국일로 중국 대륙과 홍콩, 마카오 지역에서 법정공휴일이다. 긴 연휴를 이용해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이 급증, 국내 업체들도 특수를 맞게 되는 이날은? | ||||
① 국경절 | ||||
② 노동절 | ||||
③ 블랙 프라이데이 | ||||
④ 블랙 먼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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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4. 동양그룹이 개인투자자들에게 무더기로 판매한 ‘이 것’이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기업이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발행하는 단기채권으로, 회사채에 비해 발행이 쉽고 규제가 적은 이 것은? | ||||
① 기업어음(CP) | ||||
② 자산유동화증권(ABS) | ||||
③ 전환사채(CB) | ||||
④ 신주인수권부사채(B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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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5. ‘증거’라는 뜻의 라틴어에서 유래한 말로, 구체적 예산 마련 방안과 추진 일정을 갖춘 선거 공약을 뜻한다. 정치인들이 지킬 수 있는 공약을 내놔야 한다는 취지에서 시민단체들이 관련 캠페인을 강화하고 있는 이 것은? | ||||
① 마니 풀리테 | ||||
② 매니페스토 | ||||
③ 포이즌 필 | ||||
④ 원 스트라이크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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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6. 경제학에서 A가 1% 변할 때 B가 몇 % 변화하는지 나타내는 수치를 B의 A에 대한 ‘이 것’이라 한다. 수요, 공급, 소득 등 여러 가지 개념에 다양하게 활용돼 경제변수 간의 움직임을 설명하는 이 개념은? | ||||
① 한계비용 | ||||
② 고정비용 | ||||
③ 내재가치 | ||||
④ 탄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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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7. 중고차 판매상은 차의 상태를 정확히 알고 있지만 소비자는 그렇지 못한 것처럼, 경제행위 과정에서 거래 당사자들이 가진 정보의 양이 서로 다른 경우를 뜻하는 경제용어는? | ||||
① 정보의 비대칭 | ||||
② 도덕적 해이 | ||||
③ 역선택 | ||||
④ 불완전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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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8. 세계시장 점유율 1~2위, 연간 매출 40억달러 이하, 수출 비중 50% 이상 기업 중 일반에 잘 알려지지 | ||||
① 골디락스 | ||||
② 캐시 카우 | ||||
③ 히든 챔피언 | ||||
④ 그레이 스완
------------------------------------------------------------------------ [강현철의 시사경제 뽀개기] 급한 돈 메우려 마구 찍더니…경제 위협하는 '뇌관''뜨거운 감자' CP |
☆ 경제상식.일반상식 퀴즈 ☆ (0) | 2013.10.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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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상식. 일반상식 퀴즈 ☆ (0) | 2013.10.28 |
☆ 경제상식.일반상식 퀴즈 ☆ (0) | 2013.10.07 |
☆ 경제상식.일반상식 퀴즈 ☆ (0) | 2013.10.01 |
☆ 경제상식.일반상식 퀴즈 ☆ (0) | 2013.09.11 |
제401회 경제상식 퀴즈 미리보기 | ||||
1. 1. 휴대폰 문자메시지에 담긴 인터넷 주소(URL)를 이용자가 클릭하도록 해 소액결제나 악성코드 다운 로드를 유도해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빼내는 신종 사기는? | ||||
① 보이스피싱 | ||||
② 스미싱 | ||||
③ 웹퍼블리싱 | ||||
④ 파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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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 노조 전임자에 대한 회사 측의 임금 지급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되, 교섭 등 노사 공통의 이해가 걸린 업무에 종사한 시간을 근무시간으로 인정해 임금을 지급하는 제도는? | ||||
① 타임오프제 | ||||
② 임금피크제 | ||||
③ 복수노조제 | ||||
④ 최저임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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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3. 자연계에 매우 드물게 존재하는 금속물질로 란타넘, 세륨, 루테륨, 이트륨 등 17개 화학원소를 총칭하는 말이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돼 각국이 치열한 확보전을 벌이기도 하는 이 물질은? | ||||
① 웨이퍼 | ||||
② 트랜지스터 | ||||
③ 그래핀 | ||||
④ 희토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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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4. 구조조정이 필요한 금융회사의 자산을 우량자산과 부실자산으로 나눈 뒤 부실자산만 인수해 관리하는 은행을 말한다. 부실 채권을 사들여 뒤처리하는 역할을 맡는 이곳은? | ||||
① 굿 뱅크 | ||||
② 배드 뱅크 | ||||
③ 부티크 | ||||
④ 헤드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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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5.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팔겠다는 주문을 내는 공매도를 한 이후, 이를 되갚기 위해 주식을 사들이는 것을 말한다. 때로는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하는 이것은? | ||||
① 숏 커버링 | ||||
② 롱 커버링 | ||||
③ 그린 메일 | ||||
④ 핑크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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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6. 국가 경제가 보유한 노동, 자본, 기술 등의 생산요소를 모두 활용하면서도 물가 상승이라는 부작용 없이 달성할 수 있는 최적의 성장률을 무엇이라 하는가? | ||||
① 실질성장률 | ||||
② 잠재성장률 | ||||
③ 총요소생산성 | ||||
④ 한계효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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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7. 주요 정당들의 대선후보를 뽑기 위한 경선이 끝나고 승리한 후보자에 대한 지지율이 급등하고, 그 여세를 일정 기간 이어가는 현상을 무엇이라 부를까? | ||||
① 피그말리온 효과 | ||||
② 베르테르 효과 | ||||
③ 스티그마 효과 | ||||
④ 컨벤션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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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8. 근로자에게 정기적, 일률적으로 지급하기로 정해진 임금을 뜻하는 이것을 놓고 재계와 노동계 간 갈등이 깊다. 연장ㆍ야간ㆍ휴일근무 수당이나 퇴직금 등의 산출 근거가 되는 이것은? | ||||
① 최저임금 | ||||
② 실질임금 | ||||
③ 통상임금 | ||||
④ 상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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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철의 시사경제 뽀개기] 기초연금제 논란과 나랏빚…빚 내서 복지 늘린다?…그럼 나라살림은?내년 7월부터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소득 기준 하위 70%에 매월 10만~20만원의 기초연금이 지급된다. 지난 9월25일 정부의 기초연금 최종 도입안에 따르면 기초연금 대상자는 자산 조사를 통해 파악된 소득인정액을 기준으로 하위 70%로 결정됐다. 정부안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소득상위 30%를 제외한 노인의 90%인 약 353만명이 20만원을 받게 된다. - 9월26일 한국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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