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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年20만톤 CO2 잡는 화학공장…롯데케미칼 ‘ESG’ 첨병 나선다

이데일리 원문 l 입력 2021.04.21 17:00 | 더보여zu

 

롯데케미칼 여수 NC1공장에 CCU 실증설비 도입
기체분리막 통해 배가스내 CO2 포집·활용 골자
中企와 협업 추진, 국내 화학업계 중 최초 시도
탄소배출권 등 환경 급변, 롯켐 친환경에 ‘액셀’

[여수(전남)=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케미칼(011170) 여수공장의 ‘심장’으로 불리는 납사분해(NC) 1공장. ‘석유화학의 쌀’ 에틸렌을 생산하는 가장 중요한 설비인 NC공장 한 가운데에 높이 2m, 길이 2~3m 규모의 ‘독특한’ 컨테이너 박스들이 존재감을 드러냈다. 외관만 봐도 어떤 역할을 할지 가늠키 어려운 이 컨테이너 박스는 최근 롯데케미칼이 방점을 두고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상징이다. 컨테이너 박스 안에 집결된 16개의 기체분리막 모듈들이 화학 원료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CO2)를 포집해준다. 롯데케미칼이 지난달 야심차게 도입한 실증설비다.

이상중 롯데케미칼 이노베이션센터 책임연구원이 여수 NC1공장에 설치된 기체분리막 설비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사진=롯데케미칼)


16개 기체분리막 모듈로 최대 95%까지 CO2 분리

21일 롯데케미칼 여수공장에서 만난 이상중 이노베이션센터 책임연구원은 “CO2 같은 기체들을 파이버(섬유)로 된 분리막으로 걸러내는 기술”이라며 “여수 NC공장 내에 기체분리막이 설치된 5개 컨테이너동을 설치해 전처리 및 분리막 공정을 거쳐 최대 95% 수준까지 CO2를 분리·포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이 실증 설비를 운영하고 있는 기체분리막 활용 탄소 포집·활용(CCU·Carbon Capture Utilization) 기술은 NC공장 굴뚝에 배관을 연결, 원료 생산 중에 나오는 배가스를 수집하고 먼지,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수분 등을 없애 CO2를 포집하는 것이 골자다. 배가스 내 먼지, 황산화물 등을 처리하는 전처리 공정과 전처리를 거친 배가스에서 CO2를 효과적으로 분리하는 분리막 공정으로 나뉜다. 그간 국내 타 업종에서 기체분리막 활용 CCU 실증 작업을 진행한 적 있지만, 운송과 판매 등 사업성 부족으로 실제 상업화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롯데케미칼 CCU 실증 설비는 컨테이너 내부에 장착된 총 16개 기체분리막 모듈이 핵심이다. 이날 확인한 기체분리막들은 4개씩 총 3단으로 설치돼 있었다. 1단에 설치된 분리막은 직경 6인치, 길이 60인치이며 2단은 직경 4인치, 길이 40인치 크기다. 내부에는 고분자 기체분리막 원천기술을 보유한 국내 강소기업 에어레인이 생산하는 폴리설폰 중공사막이 촘촘히 들어 있었다. 마치 가느다란 국수 가락 같은 섬유들이 뭉쳐 배가스내 CO2를 분리해주는 역할을 한다. 3단막과 더불어 나머지 4개 분리막 모듈은 따로 직렬 방식으로 설치돼 설비 효율을 높여준다.

이 책임연구원은 “향후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면 기체분리막의 크기도 직경 8인치 정도로 키워 효율성을 키울 계획”이라며 “현재 실증 설비로는 1시간에 300Nm3(온도 0도, 1기업 조건에서 1입방미터의 기체량)의 배가스를 처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CCU 제어동에선 실제 배가스내 CO2 농도 변화도 확인할 수 있었다. NC공장에서 방금 나온 배기가스내 CO2 농도는 11.6%였지만 전처리 및 분리막 공정을 거친 뒤 90.0%까지 확대됐다. 배기가스내 CO2 농도를 농축시킨 것으로 그만큼 CO2가 많이 분리됐다는 의미다. 현재 실증 설비를 통해선 연간 650t 규모의 CO2를 포집할 수 있다. 롯데케미칼은 오는 2023년까지 CCU 설비를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상용화까지 여러 숙제가 남아 있다. CCU 공정 중 하나인 압축기(배가스 압력 최적화 공정)의 경우 전력이 많이 소용되는 만큼 이를 최대한 효율화 시켜야 한다. 또한 현재 6~10년 수준인 기체분리막 수명도 대폭 늘려야 하는 과제도 있다. 이 책임연구원은 “현재는 서울 이노베이션센터(연구소)에서 CCU 실증 설비를 원격 제어하며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2023년 상용화 시엔 연간 20만t 규모의 CO2를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CCU 실증설비 제어실(왼쪽)과 전처리, 분리실증설비(오른쪽). (사진=롯데케미칼)


급변하는 환경 트렌드…롯데케미칼 친환경 사업 드라이브


롯데케미칼이 이처럼 도전적으로 CCU 실증 설비를 도입한 것은 최근 급변하고 있는 환경 문제 때문이다. 국내 유화업계는 원료 생산과정에서 나오는 CO2 처리를 위해 신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늘리고 추가로 탄소배출권을 구매하고 있다. 업체들이 탄소배출권을 구매하는 연간 비용도 최소 수십억원에서 최대 수백억원에 이르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유화업계를 강타하고 있는 ESG 경영 트렌드 확대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유화업체들이 환경오염의 주범이라는 낙인을 벗어나고자 생산 현장에서도 친환경 공정을 적극 개발하거나 도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롯데케미칼은 이 같은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생산 현장에서의 ESG 경영 강화에 나섰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월 오는 2030년까지 친환경 사업 매출 6조원 달성, 탄소중립성장 추진 등을 골자로 한 ‘그린 프로미스 2030’ 이니셔티브를 도입하며 친환경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번 여수공장내 CCU 실증 설비 도입도 이의 일환이다. 더불어 국내 강소기업과 협업해 국산 기술력 확보에도 공을 들이고 있는 부분도 ESG 경영 강화의 한 부분이다.

박수성 롯데케미칼 생산본부장은 “현재 CCU 설비는 강소기업 에어레인과 협업해 원활히 실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최근 ESG 트렌드가 거센 만큼 생산 현장에서 환경 부문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들을 꾸준히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상아 롯데케미칼 이노베이션센터 연구원이 실증 중인 기체분리막 미니 모듈을 들고 있다. (사진=롯데케미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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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임원 인사…박상훈 롯데카드 대표 인사 보류조속한 사태수습위해 인사 보류…

김치현 롯데건설 대표이사 등 214명 승진

日刊 NTN  |  kukse219@naver.com

롯데그룹은 28일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하고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해 책임지고 사의를 표명했던 박상훈 롯데카드 대표와 임원진에 대해 인사를 보류했다.

롯데그룹은 "개인정보 유출 사태의 조속한 수습이 급선무라 판단해 이번 인사에서 보류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김치현 정책본부 사장을 롯데건설 대표이사, 이동우 롯데월드 대표이사를 부사장으로 임명하는 등 214명을 승진시켰다.

유통부문에서는 신헌 롯데백화점 대표와 노병용 롯데마트 대표가 유임됐다.

소진세 롯데슈퍼·코리아세븐 사장은 대외업무를 담당하는 총괄사장으로 보임 변경됐으며, 롯데슈퍼의 신임 대표는 최춘석 전무, 코리아세븐의 신임 대표이사는 정승인 전무가 임명됐다.

또 대홍기획 대표이사에는 장선욱 롯데 정책본부 전무, 신임 롯데정보통신 대표이사에는 마용득 전무가 각각 선임됐다.

롯데 정책본부 운영실장은 황각규 사장, 국제실장은 임병연 전무, 신설된 커뮤니케이션실장은 최종원 부사장이 임명됐다.

 日刊 NTN


< 저작권자 © 日刊 NTN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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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그린경영] 롯데, 옥상텃밭 등 미래형 그린홈 선도

롯데그룹에는 '환경경영 추진 사무국'이라는 조직이 있다. 2008년 7월 만들어진 이 조직은 그룹 내 우수 환경관련 역량을 취합해 주요 계열사에 전하고 글로벌 기준에 맞는 각종 인증 취득을 위한 방향 수립ㆍ정보제공ㆍ교육ㆍ평가 등을 시행하는 곳이다. 롯데그룹 환경경영의 중심인 셈이다.

롯데그룹은 이 같은 환경경영 추진을 통해 지속가능경영을 주도해 나간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 같은 방침에 따라 각 계열사도 실정에 따라 다양한 환경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2018년 매출 목표액 40조원 중 30%를 녹색 사업에서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에너지 절감형 공정을 대거 도입한 롯데케미칼 대산 공장이 대표적이다. OMEGA 공정, 폐열회수 공정 등의 신기술을 통해 에너지 절감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 효과를 보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여수공장에서도 사택 생활에 에너지 감축 캠페인, 2인 1조 에너지 현장 점검, 에너지 절감 백서 편찬 등을 통해 녹색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2008년 에너지 절약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으며 2009년 환경친화 기업, 2010년과 2011년에 녹색기업으로 선정됐다.

 


  • 롯데백화점은 2004년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환경가치경영'을 선언하고 친환경 백화점 구축, 친환경 캠페인 활동, 협력회사와의 그린 상생경영에 투자하고 있다. 옥상생태공원, LED조명 등 각종 친환경시설을 도입하고
    친환경마크 인증을 받은 친환경 전단을 발행하고 있다. 특히 롯데백화점은 3,000여 협력회사와 함께하는 유통업체의 특성을 살려 협력회사의 친환경 시스템 구축을 돕는 '그린 파트너쉽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롯데마트는 2011년 지식
    경제부가 주관한 녹색경영시스템 인증제도 출범식에서 유통업계 최초로 '녹색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 친환경 상품 확대와 친환경 점포 운영, 태양광 발전 시설 도입 등이 높이 평가 받았다. 롯데마트는 또 환경부와 양해각서를 맺고 2011년 7월 모든 점포에서 그린카드를 도입하기도 하는 등 선도적인 환경경영으로 지난해 유통업계 최초로 저탄소 녹색성장 유공포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생산자 책임
    재활용제도, 빈용기 보증금제도 등을 통해 제품 포장재 폐기물 및 용기 재활용을 추진하고 있다. 탄산병 및 주스병 제품의 경우 연간 판매 제품의 98%에 달하는 양을 회수해 재사용한다.

    롯데건설은 20여년 전인 1996년 국제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 인증을 받았으며 지속적인 친환경ㆍ재생에너지 개발을 통해 에너지 소비 및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미래형 주택 '그린홈'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옥상 텃밭과 미소수력발전시스템, 이중개폐창호, 태양광 집광판 등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에너지, 환경플랜트 등 녹색 산업을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123층의 롯데월드타워 역시 풍력 · 지중열 · 태양광 등 각종 신재생 에너지 시스템을 도입한 친환경 친환경 녹색 복합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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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그룹 2013 HR포럼
       롯데 “性·문화·장애·세대, 어떤 차별도 NO!”
    2013.04.24. 롯데HR포럼 다양성현장
    ▲롯데는 24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신동빈 회장 주재로 '2013 HR 포럼'을 개최하고 개인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차별 철폐를 주내용으로 하는 '롯데그룹 다양성 헌장'을 제정했다. 이날 행사에서 장애인 직원 대표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 최상윤 사원, 신동빈 회장, 여성 직원 대표 롯데백화점 이설아 팀장, 외국인 직원 대표 롯데케미칼 모하마드 파이살 빈 하나피 사원(왼쪽부터)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그룹이 성별과 문화, 장애, 세대에 대한 차별 철폐를 선언했다. 각종 차별에 대한 철폐를 명문화해 향후 차별 철폐를 '권장'이 아니라 '강제'하겠다는 것이다. 롯데그룹은 24일 신동빈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3 HR 포럼'에서 개인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이에 따른 차별 철폐를 핵심으로 하는 '롯데그룹 다양성 헌장'을 제정했다.

    이 같은 선언에는 신 회장의 강한 의지가 담겼다. 신 회장은 그동안 성별, 문화, 장애, 세대 등 그룹 안에 어떤 형태의 차별도 남아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해 왔다. 신 회장은 이 자리에서 "상생의 시대에 다양한 사고를 가진 인재들이 차별 없이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중요하다"고 말했다.

    롯데그룹이 이번에 발표한 '다양성 헌장'은 '첫째, 남녀 간의 다양성을 존중한다' '둘째,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한다' '셋째, 신체적 다양성을 존중한다' '넷째, 세대 간 다양성을 존중한다'는 세부항목으로 이뤄져 있다. 이번 다양성 헌장 제정은 국내 주요 기업 중 처음으로 구성원의 다양성 존중과 차별 철폐를 명문화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는 게 롯데 측의 설명이다.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 인구구성비 변화, 다문화가정의 확산 등에 따라 사회 전반적으로 다양성에 대한 인식과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분위기를 반영한 조치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최고경영자가 직접 여성 인력의 중요성과 장애인에 대한 차별 철폐를 강조했다"면서 "혹시 모르는, 보이지 않는 차별까지 없애기 위해 '차별 철폐'를 명문화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롯데는 다양성 존중과 차별 철폐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임직원들의 인식전환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향후 팀장 자격 교육, 진급자 교육 등 각종 사내교육에서 환경 변화와 다양성 존중의 중요성 이해를 위한 과정을 신설할 예정이다.

    롯데는 지난 2011년부터 장애인 공채를 실시해 장애인 채용을 늘려가고 있다. 또 올해 신입사원 중 35% 이상을 여성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여직원들의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임산부의 경우 출산휴가가 끝나는 시점에서 자동으로 1년간 육아휴직에 들어갈 수 있게 제도를 개선하기도 했다. 또 육아휴직 후 복직 시 업무단절감 극복을 위한 온라인 교육 사이트 'Talk Talk Mom(똑똑맘)'도 운영 중이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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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그룹 화끈한 변신…공격경영 나서나

    식품·화학·유통 3대 축 계열사 통·폐합 마무리…군살 줄이기 일단 성공

    지난 4년여간 진행돼 온 롯데그룹의 계열사 재편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롯데그룹은 지난 2009년부터 비상경영체제 실천의 일환으로 식품, 유통,

    중화학 등 주력 업종의 계열사를 잇달아 흡수·합병했다.

    롯데그룹은 15개에 이르던 식품 계열사를 각 계열사의 성격에 맞게

    롯데제과, 롯데삼강, 롯데칠성음료, 롯데리아 등의 계열사로 통합됐다.

    가장 크게 규모를 불린 롯데삼강은 합병 작업을 마치고 지난 1일

    회사 이름을 ‘롯데푸드’로 바꿨다.

    화학과 유통 계열사 합병도 계속 됐다. 호남석유화학은 롯데대산유화,

    KP케미칼과의 합병을 통해 ‘롯데케미칼’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재탄생했다.

    롯데그룹의 최고 핵심 계열사인 롯데쇼핑은 롯데미도파, 롯데스퀘어와의

    흡수합병을 지난해 마무리했다.

    이로써 21개에 달하던 3개 주력 업종의 주요 계열사 수는 롯데푸드,

    롯데제과, 롯데리아, 롯데칠성음료, 롯데케미칼, 롯데쇼핑 등 6개로

    크게 줄었다.

    업계 안팎에서는 롯데그룹의 체제 정비가 어느 정도 완료된 만큼 공격적인 시장 영향력 확대 활동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식품과 유통 분야에서는 동남아 시장진출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동남아 시장을

    ‘글로벌 롯데’ 성장의 전진기지로 삼고 있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싱가포르, 베트남 등의 시장 공략이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동안 롯데제과의 해외 경영성적이 기대보다 좋지 못했던 만큼 이번 체제 정비를 통해 그동안의 부진을 어떻게

    만회하느냐가 관건으로 꼽히고 있다.

    아울러 합병 이후에도 기존 브랜드의 제품은 그대로 생산이 되는 만큼 각 브랜드의 경쟁력 강화와 교통정리 문제도

    롯데그룹 식품 계열사들의 숙제로 지적되고 있다.

    롯데그룹이 1차적인 군살 줄이기에 성공한 만큼 M&A 시장에 또 다시 등장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주목되고 있다.

    현재 M&A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매물은 웅진식품이다. 웅진식품은 자연은, 하늘보리, 아침햇살 등의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음료업계 4위 업체다. 지난해 50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정도로 경영실적은 나쁘지 않다.

    업계 1위 롯데칠성음료가 한때 유력한 인수 후보 업체로 거론됐으나 “국내 인수합병은 자제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신동빈 회장이 평소 “M&A 시장에 좋은 매물이 나오면 반드시 성사시켜야 한다”고 입이 닳도록 얘기해

    만큼 웅진식품 인수전에 다시금 뛰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한때 계열사 수가 70여개에 이르던 롯데가 계열사 재편작업을 했다는 것은

    불필요한 직·간접적 비용지출을 줄여 경영의 내실을 강화하겠다는 뜻”이라며 “최대한 M&A를 자제하겠지만

    시장에서 무기로 쓸 수 있는 자원획득에는 온 힘을 쏟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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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가 올해 투자와 채용을 모두 늘리는 공격적인 경영계획을 세웠다.

    롯데는 작년보다 10% 증가한 6조8400억원을 올해 투자하고 고용은 2000명 늘린 1만5500명을 채용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올해 투자액 가운데 국내 투자는 5조8200억원이다.

    롯데는 올해 경기침체와 유통 부문의 출점 제한으로 경영환경이 좋지 않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아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핵심역량 강화 차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지난해 연말 사장단
    회의에서 "비상경영이라고 미래성 비용을 아끼는 것은 기업의 체질을 악화시키는 지름길"이라며 "발상의 전환을 통해 강점을 적극 활용하는 경영행보를 보여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투자 부문별로 유통이 3조6000억원으로 가장 많고 건설 1조원,
    석유화학 8000억원, 호텔·서비스 7800억원, 식품 6600억원 등이다.

    유통 부문에서는 해외 진출과 신성장동력 강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중국에 웨이하이점과 청두점을 열고
    인도네시아에도 처음 진출해 자카르타 1호점을 연다.

    국내에는 서울, 부여, 이천에 아울렛을 개점한다.

    롯데마트는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 20여개 점포를 오픈한다.

    완구전문점 토이저러스와 가전전문 디지털파크 사업도 강화한다.

    새로
    합병한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10여개 신규 매장을 준비중이다.

    석유화학 부문은 호남석유화학과 KP케미칼의 합병으로 '롯데케미칼'이라는
    이름으로 새로 시작하는 원년이다. 여수, 울산과 중국에서 진행중인 설비 증설을 계획하고 해외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관광 부문은
    글로벌 브랜드 강화에 나선다.

    롯데호텔은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한다.

    2014년과 2017년 각각 베트남 하노이와 중국 선양에 특급 호텔을 열고 국내에서는 2014년 제주와 대전 등에서
    비즈니스호텔을 개장한다.

    롯데면세점은 올해 업계 처음으로 자카르타에 시내 면세점을 연다.

    롯데제과는
    싱가포르 법인을 중심으로 동남아 시장을 공략하고, 롯데칠성음료는 생수, 에너지음료, 인스턴트 커피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한편 롯데는 3조5000억원을 투자해 2015년 완공할 예정인 '롯데월드타워' 건설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데일리안 = 이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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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케미칼, 아시아 톱 화학기업 시동
    사명 바꾼 이후 새출발 원년…신사업 확보 가속페달
    2013년 03월 14일 (목) 10:34:55 이한듬 기자 ondal84@sisa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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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12월27일 열린 롯데케미칼 출범식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으로부터 새로운 사기를 전달받은 허수영 롯데케미칼 대표이사가 이를 흔들고 있다.  
     
    [매일일보 이한듬 기자] 지난해 말 사명변경을 통해 새출발의 원년을 맞이한 롯데케미칼이 ‘아시아 톱 화학기업’ 마스터플랜 달성을 위한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 13일 롯데케미칼은 일본 기업과 합작회사 설립 형태로 합성고무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말 호남석유화학에서 롯데케미칼로 사명을 바꾸고 향후 회사를 ‘2018년 아시아 톱 10 글로벌 기업’의 축으로 삼겠다는 롯데그룹의 비전이 선포된 이래 대외적으로 공표된 첫 사업행보다.

    지난 1976년 전남 여수에 설립된 호남석화는 79년 롯데그룹 계열사로 인수된 뒤 2004년 롯데에 인수된 케이피케미칼과 합병을 거쳐 지난해 12월 롯데케미칼로 사명을 바꿨다.

    당시 신동빈 회장은 “롯데케미칼이 2018년 아시아 톱10 글로벌 그룹을 달성하는 데 기여하는 한편 아시아 최고의 화학기업으로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롯데케미칼은 공식 출범을 통해 조직역량을 강화하고 해외사업을 적극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 고부가가치 신규 사업에 주력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는데, 이번 합성고무 시장 진출은 신성장동력 강화의 신호탄인 셈이다.

    롯데케미칼은 일본 우베 흥산, 미츠비시상사 등과 폴리부타디엔 고무(BR) 제조·판매를 위한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말레이시아에 생산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합작회사의 공식명칭은 말레이시아합성고무SDN BHD로, 생산은 연 5만t 규모이며 2014년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BR은 천연고무에 비해 내열성, 내마모성, 내수성 등이 우수해 타이어, 내충격성 폴리스티렌 및 신발용으로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최대시장인 아시아를 중심으로 향후 고속 성장이 예상되는 산업이다.

    특히 타이어는 메이저 메이커를 중심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생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상황으로, 이와 관련된 합성고무는 현재 석유화학 제품중 가장 집중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분야이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합작회사 설립을 통해 말레이시아 투자를 본격화 할 예정이며, 새롭게 생산될 BR이기존 범용 제품과 더불어 신성장 동력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공장 설립으로 사업다각화, 신규사업 진출에 따른 제품 포트폴리오의 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석유화학 업계 내의 경쟁력 확보는 물론 신성장 동력 발굴을 통한 성장 로드맵도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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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케미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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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케미칼

    산업 분야 종합석유화학업
    창립 1976년 3월
    시장 정보 한국: 011170
    상장일 1991년 5월
    국가 대한민국 대한민국
    본사 서울특별시 동작구 신대방2동 롯데타워빌딩
    핵심 인물 대표이사 신동빈, 정범식, 허수영 사장
    웹사이트 http://www.lottechem.com/

    롯데케미칼대한민국의 종합석유화학 회사이다. 코스피200 종목에 포함되어 있다. 롯데그룹 계열사이다. 케이피케미칼을 흡수합병하고 2012년 12월 호남석유화학에서 롯데케미칼로 사명을 변경하였다.[1]

    [편집] 연혁

    1976년 3월 회사를 설립했으며, 미쓰이석유화학과 미쓰이도아쓰화학, 영국셀개발 등에서 기술을 도입했다. 1979년 3월 PP, PE, EOG, UC공장을 준공한 이후, 국내 지분을 롯데그룹 계열사가 인수하여 롯데그룹 계열사에 편입되었다. 1979년 12월, HDPE와 PP, EOG의 상업생산 개시했으며, 1984년 복합수지공장을 준공했고 1986년에는 연구소를 설립했다. 1988년 4월과 11월, SPE공장과 SPP공장을 각각 준공했다. 1991년 연구소를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덕연구개발특구로 이전하고, 기업 공개를 통해 주식시장에 상장했으며, SEG공장을 준공했다. 1992년 NC공장, BTX 공장의 상업운전 개시한 이후, 1997년부터 1999년까지 3EG, PET, 3PE, EOA공장을 각각 준공했으며, 2001년은 MMA와 Naphtha 분해공장 및 BTX 공장 Revamping을 완공하고 3PP공장을 준공했다. 2003년 열병합발전설비와 3AS 공장을 준공한 데 이어, 2004년까지 구 현대석유화학 2단지와 케이피케미칼을 각각 인수했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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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그룹

    [ Lotte Group ]

    롯데그룹은 1967년 세워진 롯데제과로부터 시작됐다.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를 계기로 2년 뒤 재일교포였던 신격호 회장이 한국에 롯데제과를 세웠다. 1973년 롯데호텔과 롯데기계공업, 롯데파이오니아를 시작으로 1974년 롯데상사, 1978년 롯데햄과 롯데우유, 1979년 롯데리아롯데쇼핑이 잇따라 세워졌다. 1974년에는 칠성한미음료를 인수해 롯데칠성음료로, 1978년에는 평화건설을 인수해 롯데건설로 각각 이름을 바꿨다. 롯데그룹은 1980년 롯데냉동을 세웠고 같은 해 한국후지필름을 인수했다. 1982년에는 프로야구단인 롯데자이언츠와 롯데물산을, 이듬해에는 롯데유통사업본부와 롯데호텔부산을 만들었다. 1988년 11월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롯데백화점 잠실점이 개점했고 이듬해 7월 같은 장소에 롯데월드가 문을 열었다. 1995년 롯데캐피탈, 2000년 롯데닷컴, 2002년 롯데카드가 각각 세워졌다. 2006년 롯데그룹은 우리홈쇼핑을 인수해 롯데홈쇼핑으로 이름을 바꾸고 홈쇼핑 분야에 진출했다. 롯데그룹의 계열사는 식품, 유통•관광, 중화학•건설•기계, 금융•정보통신•서비스, 복지•연구•지원 등 5개 부문으로 나눠진다. 식품부문 계열사는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롯데햄, 롯데삼강, 롯데리아, 롯데후레쉬델리카, 롯데브랑제리, 롯데제약, 롯데쇼핑(주)식품사업본부, TGI프라이데이스, 크리스피크림, 웰가, 롯데주류BG 등이다. 유통•관광 부문 계열사는 롯데호텔, 롯데면세점, 부산롯데호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시네마, 롯데미도파, 롯데닷컴, 롯데월드, 롯데물산, 롯데로지스틱스, 코리아세븐, 롯데역사, 롯데스카이힐CC, 롯데상사, 에프알엘코리아, 롯데아사히주류, 롯데아이몰, 샤롯데시어터, 롯데홈쇼핑, 롯데JTB 등이다. 중화학•건설•기계 부문 계열사는 호남석유화학, 케이피케미칼, 롯데건설, 롯데기공, 롯데알미늄, 롯데전자, 케이피켐텍 등이다. 금융•정보통신•서비스 부문 계열사는 롯데카드, 롯데캐피탈, 롯데손해보험, 한국후지필름,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 롯데정보통신, 대홍기획, 롯데자산개발 등이다. 복지•연구•지원 부문 계열사는 롯데중앙연구소, 롯데연수원, 롯데유통사업본부, 롯데장학재단, 롯데복지재단, 마이비 등이다.

     
    관련 사이트
    http://www.lot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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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롭게 출범한 롯데케미칼

     

    [출처] 조은뉴스(http://www.e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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