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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속 절에서 밤에 한 수 읊다.

 

 

송강(松江)  정철(鄭徹)

蕭蕭落木聲     우수수 나뭇잎 지는 소리를

錯認爲疎雨     빗소리로 잘못 알고

呼僧出門看     중을 불러 나가 보게 했더니

月掛溪南樹     시내 건너 나무에 달이 걸렸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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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登潤州慈和寺(등윤주자화사) - 崔致遠


      ★*.
      登臨暫隔路岐塵(등임잠격로기진)
      吟想興亡恨益新(음상흥망한익신)
      畵角聲中朝暮浪(화각성중조모랑)
      靑山影裏古今人(청산영리고금인)
      霜摧玉樹花無主(상최옥수화무주)
      風暖金陵草自春(풍난금능초자춘)
      賴有謝家餘景在(뇌유사가여경재)
      長敎詩客爽精神(장교시객상정신)

      (해설)

      절에 올라 속세 먼지 잠시 떠났다만
      흥망을 생각하니 한은 더욱 새롭구나
      뿔나팔 소리에 아침 저녁 물결 일고
      청산의 그림자에 고금의 사람 있네
      옥 같은 나무 서리가 꺽고 꽃도 주인 없는데
      금릉 땅엔 봄바람 불어 풀만 홀로 봄을 맞네
      사시 집안 옛 풍광 그마저 남아있어
      시인에게 길이길이 회고의 정 젖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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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秋景)

 
秋山樵路轉(추산초로전)-숲속으로 구비도는 가을산길이 
去去唯淸風(거거유청풍)-가도가도 푸른안개 그것뿐이네 
夕鳥空林下(석조공림하)-잘새는 빈숲으로 날아내리고 
紅葉落兩三(홍엽락양삼)-고은단풍 두셋잎 떨어지누나 
                                          최석항 (崔錫恒) 조선시대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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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 속의 달(吟井中月)
 
       李奎報(이규보)
 
  山僧貪月色(산승탐월색)하여   : 산속의 스님이 달빛에 반하여
 
  竝汲一甁中(병급일병중)이라   : 함께 길러 한 병속에 담았네.      
  到寺方應覺(도사방응각)하니   : 절에 돌아와 바로 깨닫게 되니
 
  甁傾月亦空(병경월역공)이로다 : 병 기울자 달 또한 사라진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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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을[初秋]

 

  (맹호연(孟浩然, ; 689~740)

不覺初秋夜漸長(불각초추야점장)  어느새 초가을 밤은 점점 길어지고 

 淸風習習重凄凉(청풍습습중처량) 맑은 바람 솔솔 부니 쓸쓸함이 더해가네.

 炎炎暑退茅齋靜(염염서퇴모재정) 불볕더위 물러가고 초가집에 고요함이 감도는데

 階下叢莎有露光(계하총사유로광) 섬돌아래 잔디밭에 이슬이 맺히네.

       습습(習習) :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상태

       염염(炎炎) : 매우 더운

       모재(茅齋) : 띠 지붕을 얹은 소박한 집

       총사(叢莎) : 촘촘히 자란 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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