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新晴山月(신청산월) - 文同(문동)
신청산 달밤에
高松漏疏月 고송루소월
落影如畵地 락영여화지
俳徊愛其下 배회애기하
及久不能寐 급구부능매
怯風池荷卷 겁풍지하권
病雨山果墜 병우산과추
誰伴余苦吟 수반여고음
滿林啼络緯 만림제낙위
俳:광대 배. 徊:노닐 회. 絡:얽을 낙. 緯:씨줄 위.
높은 소나무 사이로 달빛이 스미니
소나무 그림자는 땅 위에 그림일세
그 풍경 좋아서 그 아래를 맴돌다가
밤 늦도록 잠을 이루지 못하네
바람에 연잎은 돌돌 말리고
산과일 비를 맞아 뚝뚝 떨어지네
나와 함께 시 읊는 이 누구일까
숲 가득 울려 퍼지는 베짱이 울음소리.
文同(문동 1018~1079) 중국 북송(北宋)의 화가.
자는 여가(與可), 호는 소소선생(笑笑先生)·
시문집으로 단연집(丹淵集)이 전해진다.
728x90
반응형
'★ 고전한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송공소부사병귀유강동겸정이백(送孔巢父謝病歸游江東兼呈李白)-두보(杜甫) ☆ (0) | 2012.09.03 |
---|---|
☆ 陶山言志(도산언지) ☆ (0) | 2012.09.02 |
☆ 和陶靖節自挽詩(화도정절자만시)- 崔奇男 ☆ (0) | 2012.08.29 |
☆ 夜坐記事 梅月堂 ☆ (0) | 2012.08.27 |
☆ 대낭군(待郎君)/능운(凌雲)-임을 기다리며 ☆ (0) | 2012.08.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