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蜀葵花(촉구화)- 崔致遠(최치원)
寂寞荒田側 적막황전측
繁花壓柔枝 번화압유지
香經梅雨歇 향경매우헐
影帶麥風歌 영대맥풍가
車馬誰見賞 거마수견상
蜂蝶徒相窺 봉접도상규
自慙生地賤 자참생지천
堪恨人棄遺 감한인기유
거친 밭 언덕 쓸쓸한 곳에
탐스런 꽃송이 가지 눌렀네.
매화 비 그쳐 향기 날리고
보리 바람에 그림자 흔들리네.
수레 탄 사람 누가 보아주리
벌 나비만 부질없이 찾아드네.
천한 땅에 태어난 것 스스로 부끄러워
사람들에게 버림받아도 참고 견디네.
최치원(崔致遠, 857~?)자(字)는 고운(孤雲), 해운(海雲) 또는 해부(海夫)이다.
세기 통일신라 말기의 학자이다. 중국 당 나라에서 ‘토황소격문(討黃巢檄文)’으로 문장가로서 이름을 떨쳤으며, 신라로 돌아온 뒤에는 진성여왕에게 시무책을 올려 정치 개혁을 추진하였다. 유교(儒敎)ㆍ불교(佛敎)ㆍ도교(道敎)에 모두 이해가 깊었고, 유ㆍ불ㆍ선 통합 사상을 제시하였다. 수많은 시문(詩文)을 남겨 한문학의 발달에도 기여하였다. 고려 현종(顯宗) 때인 1023년(현종 14년)에 내사령(內史令)으로 추증되었으며, 문묘(文廟)에 배향되며 ‘문창후(文昌侯)’라는 시호(諡號)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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