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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저녁기도회(주후 2023년 1월 4일)
제목:  "믿음을 선택하다"
말씀: 여호수아 14:6~12
찬양인도: 쉐키나(오준석 부목사님)
사회: 김도훈 부목사님

설교자: 임상규 부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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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 14:6~12,
6 그 때에 유다 자손이 길갈에 있는 여호수아에게 나아오고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여호수아에게 말하되 여호와께서 가데스 바네아에서 나와 당신에게 대하여 하나님의 사람 모세에게 이르신 일을 당신이 아시는 바라. 
7 내 나이 사십 세에 여호와의 종 모세가 가데스 바네아에서 나를 보내어 이 땅을 정탐하게 하였으므로 내가 성실한 마음으로 그에게 보고하였고. 
8 나와 함께 올라갔던 내 형제들은 백성의 간담을 녹게 하였으나 나는 내 하나님 여호와께 충성하였으므로. 
9 그 날에 모세가 맹세하여 이르되 네가 내 하나님 여호와께 충성하였은즉 네 발로 밟는 땅은 영원히 너와 네 자손의 기업이 되리라 하였나이다. 
10 이제 보소서 여호와께서 이 말씀을 모세에게 이르신 때로부터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방황한 이 사십오 년 동안을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나를 생존하게 하셨나이다 오늘 내가 팔십오 세로되.
11 모세가 나를 보내던 날과 같이 오늘도 내가 여전히 강건하니 내 힘이 그 때나 지금이나 같아서 싸움에나 출입에 감당할 수 있으니. 
12 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 날에 들으셨거니와 그 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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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이다. 매우 추운 날이다. 성전으로 발걸음을 향하기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며 이 자리에 나온 우리 성도님들 가운데 하나님께서 다함없는 은혜의 축복을 내려 주시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세계적인 리더쉽 전문가인 존 멕스웰이 있다. 그는 그의 책 ‘생각의 법칙’에서 ‘당신의 생각이 당신의 인생을 결정한다.’ 라고 말하고 있다. 우리가 무엇을 생각하느냐가 우리의 행동을 낳고, 우리의 행동이 바로 ‘우리 자신이다.’ 라고 말하고 있다. 한 사람의 행동과 가치는 그 사람의 마음 안에 무엇이 담겨있는지를 보여준다. 마음 안에 믿음을 가진 사람은 믿음을 드러낸다. 마음 안에 욕심과 욕망을 가진 사람은 결국에는 욕심과 욕망이 드러나게 된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새해를 시작하는 이 자리에 있는 우리 모두의 마음 가운데 어떤 마음이 담겨있는가? 아니 새해를 시작하며 우리의 마음 가운데 무엇을 담아내기를 소원하고 있는가? 믿음인가? 욕심인가? 한 번 자문해 보기를 바란다. 오늘 우리는 위대한 일을 행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자만하지 않았던 한 사람, 기적과 같은 놀라운 역사를 이루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것에 초점을 두지 않았던 한 사람, 바로 그 사람, 갈렙에 대해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도대체 갈렙의 마음에 무엇이 가득했기에 그는 온전히 주님을 좇아갔던 것일까? 갈렙은 도대체 그의 마음이 무엇으로 가득 차 있었기 때문에 흔들림 없는 믿음으로 살아갔던 것인가? 오늘 이 질문을 우리 앞에 내어놓고 2023년을 새롭게 살아가야 될 우리 가운데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이며 그리고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여 보는 이 수요저녁기도회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다함께 여호수아 14장 6절 상반절의 말씀을 함께 읽어보자.
 
*여호수아 14:6a,
6 그 때에 유다 자손이 길갈에 있는 여호수아에게 나아오고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여호수아에게 말하되 여호와께서 가데스 바네아에서 나와 당신에게 대하여 하나님의 사람 모세에게 이르신 일을 당신이 아시는 바라.
-성경은 그때에 라고 표현하고 있다. 여기서 그때는 바로 이스라엘 자손이 땅을 분배하는 그 때를 말한다. 그런데 우리가 주목해 봐야 할 것은 땅의 분배(分配)가 단순히 소유의 분배가 아니었다는 것이다. 이것은 바로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된 그 때임을 말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이렇게 약속하셨다. 너의 자손을 땅의 티끌과 같이 많게 하시겠다. 불가능하게 보였던 이 약속이었다. 도대체 인간의 머리로 계산해 볼 때 이것은 인간의 생각으로는 도무지 이루어질 수 없는 그 일인데 하나님께서 약속하셨다. 인간의 방법과 인간의 생각을 초월하여 하나님께서 애굽 땅에서 바로 성취하셨다. 또 한 가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이 있다. 바로 가나안 땅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약속하셨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주시겠다고 했던 이 가나안이 바로 오늘 이 시간 이 본문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바로 역사적인 현장이었던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에는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었다는 것은 기쁨으로 충만하였다. 그런데 이와 더불어 그들의 마음 가운데에 알지 못하는 긴장이 공존하기 시작했다. 어느 땅을 분배 받을 것인가? 이미 그동안 전쟁을 치러오면서 어느 땅이 좋은 땅인지, 어느 땅이 비옥한 땅인지, 어느 땅이 좀 살기 어려운 땅인지를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두 알고 있었다. 우리에게 안락함을 주는 땅, 나에게 기쁨을 주는 땅, 그 땅을 소유하고 싶은 마음들이 자리 잡고 있었다. 어느 족속이 공적이 더 많았는지, 얼마나 애썼는지에 대한 계산이 재빠르게 돌아가는 시점이기도 하였다.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된 그때였지만 이스라엘에게 있어서는 다시금 하나님의 뜻보다, 나의 편안함과 나의 안위함을 구하는, 나의 삶의 초점이 다른 곳으로 흘러갈 수 있는 위기의 때이기도 하였다. 내가 손해 보지 않고 나의 권리를 이제 주장할 수 있는 바로 그때였다. 전쟁을 치르는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은 똘똘 한 마음으로 뭉쳐 있었다. 왜냐하면 전쟁은 생존의 문제였다. 흩어지면 죽는다는 것을 알았다.
 
그렇기 때문에 이스라엘 모든 지파들이 하나로 뭉쳐있었다. 그러나 이제 상황이 달라졌다. 미묘한 긴장이 시작된다. 땅의 분배는 단순한 땅의 분배 차원을 넘어서 나의 존재의 가치가 인정받는가? 나의 자신의 힘이 증명되는가의 시간이기도 하였다. 우리도 그런 경험을 하지 않은가? 가족들 간에 우애가 참 깊다. 특별히 어려운 시간을 거치면 가족들이 사랑으로 꽉 뭉쳐져 있다. 그런데 그 어려움이 지나고 문제가 해결되어지고 권리를 나누고 이익을 나누는 시점이 되면 사랑했던 가족들이 권리의 문제로 주도권의 문제로 다툼이 일어난다. 이스라엘이 바로 그 시간 가운데 놓여져 있었다. 그러한 때에 갈렙이 말하기 시작한다.
 
*여호수아 14:6~12,
6 그 때에 유다 자손이 길갈에 있는 여호수아에게 나아오고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여호수아에게 말하되 여호와께서 가데스 바네아에서 나와 당신에게 대하여 하나님의 사람 모세에게 이르신 일을 당신이 아시는 바라.
-모두가 예민해 하고 있을 그때 갈렙이 여호수아 앞에 나아온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갈렙이 누구인가? 출애굽 1세대 전쟁의 영웅이다. 여호수아와 더불어 혁혁한 공을 세운 자가 바로 갈렙이다. 그는 이스라엘 중에 지도자 중에 한 사람이기도 하다. 그의 공적과 용기와 그동안의 행적을 기억할 때, 여호수아 앞에 나아와 이렇게 요구할 수 있다. 저에게 제일 좋은 땅을 주십시오. 그래도 되죠? 그래도 되죠? 수많은 족속들이 그 질문 앞에 아무도 대구할 수 없을 만큼 갈렙은 분명한 지도자 중에 한 사람이었다. 그러나 갈렙이 여호수아에게 전하는 첫 번째 메시지는 바로 가데스 바네아 사건이었다. 민수기 13장에 보면 모세가 가나안 땅을 정탐하도록 열두 명의 사람을 정탐하도록 파송한다. 그 열두명의 사람은 각 지파에서 가장 총명하고 민첩하고 능력 있는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그들을 가데스 바네아를 정탐하도록 보낸다. 가데스 바네아는 말 그대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었다. 약속의 땅이었다.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이 단 한 가지도 거짓이 없었다. 축복의 땅이었다. 모두가 동의하는 바였다. 하지만 정탐꾼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두려움이 있었다. 바로 가나안의 견고한 성읍과 그리고 가나안 땅에 살고 있었던 아낙자손의 강성함이었다. 정탐꾼들이 이제 다시 이스라엘 진영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그곳에서 있었던 일들을 함께 나누기 시작한다. 그리고 돌아온 열 명의 정탐꾼이 이렇게 말하기 시작한다. “여러분, 여러분, 그 땅은 너무 좋은 땅이지만 그 땅은 우리가 정복할 수 없습니다. 그 땅에 가보니까 아낙 자손이라는 족속이 있는데 그들은 마치 거대한 용사들과 같아서 우리가 그들과 절대로 싸울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그 땅을 차지할 수가 없습니다. 그 땅은 보기에 마치 메뚜기 한 마리 같습니다.” 라고 말한다.
 
그 소리를 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밤새도록 통곡하기 시작한다. 모세와 아론 앞에 나아와 원망한다. 불평을 쏟아놓는다. 우리를 여기서 죽이려고 여기서 이 고생을 시켰냐고 한다. 원망을 쏟아내기 시작한다. 모두가 아니라고 말했다. 모두가 불가능하다. 라고 말고 있는 그 때에 여호수아와 갈렙은 그들의 가슴에 옷을 찢는다. 그리고 이스라엘 온 회중에게 담대하게 말하기 시작한다.
 
“사랑하는 여러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그 땅은 하나님의 약속의 땅입니다. 우리가 그 땅을 정복해야 합니다. 아니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 땅을 정복할 수 있게 도와주실 것입니다.” 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그 결과가 무엇인가? 여호수아와 갈렙만 생존하여 지금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갈렙은 땅이 분배되는 이 중요한 시점 가운데 이 일을 다시 한 번 회고(回顧)한다. 이 일을 회상(回想)하면서 갈렙은 이렇게 말한다. ‘내가 하나님과 여호와의 종 모세 앞에 성실하게 보고하였고 나는 하나님께 충성하였다.’ 라고 자신의 삶을 고백한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갈렙에게 있어서 가데서 바네아는 단순한 정탐의 시간, 모험의 시간, 어떤 추억의 시간이 아니었다. 갈렙에게 있어서 가데서 바네아는 하나님을 향하여 믿음 보고를 올려드리고 믿음의 선택을 하고 믿음을 살아낸 결정적 시간, 결정적 사건이었다. 하나님 앞에 충성되었던 갈렙, 그에게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그 땅이었다. 갈렙은 이 하나님의 약속을 굳건히 붙잡는다. 지난 45년이라는 시간이 흘러왔지만 그의 관심은 오직 하나이다. 바로 하나님의 약속, 하나님께서 약속한 것을 이루시는 그 약속을 바라보았던 것이다. 마치 뜻을 정한 장인이 외길을 꿋꿋이 걸어가듯이 갈렙은 다른 것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동안 치러왔던 전쟁에 승리에도 도취되지 않았다. 여호수아의 리더쉽에는 철저하게 복종한다.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지 않는다. 자신의 평가와 결과를 요구하지도 않는다. 다만 하나님의 약속, 그 약속과 그 하나님의 뜻이 내 삶에 이루어지기를 그토록 갈망하고 소망하고 있다. 갈렙은 왜 이토록 철저하게 자신의 성공과 성취와 노력을 잊어버리고 오직 하나님의 약속만을 붙들게 된 것인가? 갈렙의 마음에 중심축에 자리 잡고 그를 움직이는 그 힘의 원동력은 도대체 무엇이었을까? 다함께 여호수아 14장 10절을 보자.
 
*여호수아 14:10,
10 이제 보소서 여호와께서 이 말씀을 모세에게 이르신 때로부터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방황한 이 사십오 년 동안을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나를 생존하게 하셨나이다 오늘 내가 팔십오 세로되.
-성도여러분, 갈렙이 무엇이라고 고백하고 있는가? 광야에서 방황한 지난 45년 동안 누가 자신을 생존하게 하셨다. 라고 고백하고 있는가? 바로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를 생존하게 하셨다고 말하고 있다.
 
I. 갈렙의 마음의 중심 - 말씀하신 대로 생존하게 하신 은혜.
 
-그는 분명히 알았다. 자신이 생존해 있는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 때문이라는 것이다. 지금까지 살아온 것이 하나님께서 붙잡아 주신 그 은혜 때문에 내가 지금까지 생존해 있음을 그는 분명하게 자각하고 있었다. 모든 것ㄴ 이 하나님의 은혜이고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살아 왔음을 아는 자, 그 은혜를 아는 자는 더 이상 자랑하고 더 이상 의지할 것이 없다. 사도 바울이 고백하듯이 내가 가진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다. 라고 한다. 하나님의 그 은혜 외에는 다른 무엇으로 설명할 길이 없는 것이다. 갈렙은 하나님께서 철저히 그의 삶을 붙잡아 주고 계신다는 것을 알고 믿었다. 내 인생, 내 인생이 마음대로 내 뜻대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붙잡아 주셔야만 우리의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 하나님께서 살아가게 하셔야만 우리가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그의 온 생애를 통하여 깨달았던 것이다. 이것이 갈렙의 마음을 꽉 채운 하나님을 향한 그 믿음이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의 삶은 내가 스스로 챙긴다고 살아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내가 준비하고 내가 노력하고 내가 건강을 챙긴다고 우리의 삶이 항상 유지 되는 것도 아니다. 하나님이 지켜주시지 않으면, 하나님이 내 삶을 붙들어주시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아닌 나씽(Nothing)인 것이 우리의 삶이다. 이것을 아는 자는 하나님을 의지한다. 이것을 아는 자는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무릎을 꿇고 하나님을 인정하게 된다. 이 믿음 안에 거하는 자는 철저하게 하나님을 바라보고 살아가게 된다. 이 자리에 있는 우리 모두가 갈렙과 같은 믿음을 가진 하나님의 백성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II. 갈렙의 마음의 중심- 하나님의 약속을 놓지 않는 열망.
 
*여호수아 14:12,
12 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 날에 들으셨거니와 그 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하니.
- 갈렙이 지금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가? 가나안에서 가장 좋은 금싸라기 땅을 구하고 있는가? 강남 한 복판에 가장 좋은 땅을 구하고 있는가? “그동안 제가 수고했으니, 그동안 제가 믿음으로 많은 전쟁으로 승리했으니, 이제 편안하게 지낼만한 호화로운 저택을 저에게 주십시오.” 라고 말하고 있는가? 결단코 아니다. 인간적인 생각으로 말도 안 되는 것을 지금 요청하고 있는데 이 산지를 달라고 하고 있다. 이 산지가 어떤 곳인가? 바로 아낙 자손이 있는 곳이다. 이스라엘 정탐꾼들을 벌벌 떨게 만들었던 그 강력한 아낙 자손들이 여전히 살아있는 그곳이 바로 이 산지이다. 그 성읍들은 크고 강하다. 전쟁이 쉽지 않다. 가장 어려운 곳이다. 모두가 회피하고 모두가 도망치고 모두가 그곳만큼은 가고 싶지 않은 곳이 바로 헤브론이다. 그런데 왜 갈렙은 그 땅을 달라고 그토록 강력하게 요구하는 것인가? 바로 그 땅이 하나님께서 갈렙에게 약속하신 그 땅이기 때문이다. 갈렙은 자신이 가야할 길을 분명히 알았다. 하나님이 주신 그 약속의 땅이기에 그 약속의 땅을 회피하지 않는다. 그 땅을 향하여 나아가기를 주저하지도 않는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 찬양을 부르면서 참 은혜를 받는다.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라고 우리가 찬양하며 참 많이 울지 않는가? 우리가 간절하게 불렀던 이 산지가 과연 갈렙이 말하고 있는 동일한 산지인가? 아니면 내가 원하고 내가 바라고 내가 그토록 소유하고 싶었던 산지는 아니었는가? 주님은 우리에게 분명하게 말씀하신다. “이 산지는 내가 너에게 약속한 곳이야.” “갈렙, 힘들고, 어려울 거야, 때때로 눈물도 흘려야 돼, 오해도 받아야 되고, 고생도 해야 되는 곳이 바로 이 산지야, 남들이 다 갖기 싫어하는 그곳이 바로 너에게 약속한 땅이야.” 라고 말씀하신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아와 우리가 애통하며 부르짖을 때가 있다. “하나님, 왜 저를 이 가정에 태어나게 하셨나요? 하나님, 왜 저를 이 가정에 보내셔서 저를 이토록 고생케 하시나요? 하나님, 왜 저를 이 회사에 보내셔서 제가 이런 모멸과 수치를 당하게 하시는지요? 하나님, 저를 왜 이 학교에 보내셔서 제가 늘 주눅 들고 어렵고 힘겹게 살아가게 하십니까?” 이렇게 부르짖으며 나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하나님은 고요하게 말씀하신다. “힘들지, 어렵지, 괴롭지, 그런데 그곳이 바로 너를 향한 약속이 이루어질 현장이야.” 라고 하신다. 갈렙은 그 땅을 피하지 않는다. 도리어 그 땅을 향하여 적극적으로 돌진하여 나아간다. 갈렙은 그 부르심을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 앞에 놓여 진 하나님의 약속의 땅이 험준한 산맥과 고통의 나날이 우리 앞에 놓여 져 있다 할지라도 갈렙과 같이 하나님의 약속만을 꼭 붙잡고 놓지 않고 하나님의 부르심 안에 선에 서기를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한다.
 
III. 갈렙의 마음의 중심-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함.
 
*여호수아 14:12,
12 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 날에 들으셨거니와 그 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하니.
-갈렙은 분명히 알았다. 그 땅이 어려운 땅이라는 것을, 그러나 그는 어려움과 고통과 고난과 그 모든 것들이 부담되지 않았던 한 가지 이유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함께 하심이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면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기에 그 어떤 원수도 그 어떤 장벽도 나에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갈렙은 체험적으로 알았던 것이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면 말씀대로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면 말씀대로 애굽에서 우리를 건져내신 그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면 말씀대로 죽은 자를 일으켜 세우신 그 생명의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면 그 말씀대로 반드시 약속을 이루실 것을 분명히 믿은 것이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살아계신 하나님은 갈렙과 함께 계셨다. 갈렙과 함께 하신 그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와 함께 하신다. 이 변함없는 사실을 믿는가? 이 믿음이 우리를 승리케 하는 것이다. 이 믿음이 우리로 하여금 세상의 어떤 풍파 속에서도 이기게 하는 하나님의 능력이 되는 것이다. 이 믿음을 소유하고 믿음 보고하고 부흥보고 하는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기를 소원한다. 여호수아 14장 14절에 갈렙을 향하여 이렇게 평가를 내린다.
 
*여호수아 14:14,
14 헤브론이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의 기업이 되어 오늘까지 이르렀으니 이는 그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온전히 좇았음이라.
-갈렙은 45년 동안 끊임없이 매순간마다 그는 믿음을 선택했다. 그는 한 결 같이 하나님의 충성된 하나님의 사람이었다. 그를 만든 것은 믿음이었지 그 다른 무엇이 아니었다. 여기서 온전히 좇았다. 라는 것은 여호와를 따라 채워졌다. 여호와를 따랐기 때문에 충만해졌다. 여호와를 따랐기 때문에 온전히 채워지고 여호와를 따라 전적으로 순종하는 삶을 살아갔다는 의미이다.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삶, 날마다 그 믿음을 선택한 삶이 바로 갈렙의 삶이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올 한 해가 시작되었다. 올 한해가 시작되는 이 시작점에서 무엇을 선택하기를 원하는가? 돈, 권력, 명에, 내 자식, 내가 바라는 소망, 안개와 같은 것들을 선택하지 말고 영원 전부터 영원까지 우리와 함께 하시는 그 하나님, 우리를 붙드시고 우리를 인도하시고 우리와 함께 하시는 그 하나님을 믿음으로 선택하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부흥은 다른 것으로 오지 않는다. 부흥은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임재 하는 것이다. 하나님 앞에 가까이 나아가야 한다. 하나님의 친밀함을 경험해야 한다.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아라, 날마다 주님만을 의지하라. 갈렙의 믿음의 보고로 살아갔던 것은 그의 특별함이 아니라, 바로 그의 삶을 가득 채웠던 하나님의 사랑이었음을 기억하기를 바란다. 하나님께서는 2023년을 시작하는 우리 가운데 우리의 삶이 다른 그 무엇이 아닌 하나님으로 충만해지시길 원하신다. 믿음을 살아내고 믿음을 살아낸 부흥보고의 고백을 다른 그 누구가 아닌, 다른 그 어떤 사람이 아닌 이 자리에 있는 우리 모두에게 듣기를 원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이 시대의 갈렙을 찾으신다. 어떠한 어려움이 찾아와도, 어떠한 시련이 찾아와도,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오늘을 살아갈 하나님의 사람을 찾고 계신다. 믿음을 선택하라.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그 믿음을 선택하라. 하나님만을 온전히 좇아가는 신앙을 선택하라. 이러한 믿음을 선택을 한 우리 모두에게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그 약속을 반드시 이루어 주실 것이다. 회복을 넘어 부흥을 우리 가운데 반드시 허락하실 것이다. 이 믿음으로 나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요약
매일 선택의 여정 속에 살아가는 우리 가운데 갈렙을 통하여 우리가 정말로 바라보고 의지해야 될 것이 무엇이지를 깨달아서 갈렙과 같이 믿음의 선택을 온전히 순종함으로 선택하고, 하나님의 역사와 능력을 체험하며 우리가 수많은 선택의 길 앞에서 우리가 주저하거나 어려워하지 않고 오직 주님이 우리의 생명이 되심을 온전히 믿고 오직 주님만을 따라가는 주님의 신실한 제자들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고 순종함이 있어야 합니다. 성도는 비록 육적으로는 이스라엘의 혈통은 아니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의 구원에 동참하게 되었고 하나님께서 주신 기업을 선물로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갈렙은 원래 그나스(그니스) 사람이었는데, 그니스 족속은 에돔의 후손으로 가나안에 거주했고, 정복 대상의 목록에 나왔던 족속이다. 그런데 이 족속은 어느새 이스라엘에 편입되어 들어왔고, 특히 유다 지파에 속하게 되었으며, 갈렙은 유다 지파의 대표자로 활동했던 것이다. 갈렙은 성실과 온전한 순종의 사람으로 말씀을 믿고 두려워하지 않았으며 하나님을 경외하였다. 또한 불의를 보면 분개했으며, 영적인 강건함이 있었다. 그리하여 그는 가나안 땅에서의 기업과 건강, 장수의 복을 받았다. 이처럼 하나님을 온전히 좇는 성실한 신앙인은 하나님으로부터 복을 받게 된다. 언약→믿음→순종→복은 영원히 변함없이 시행되는 하나님의 원리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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