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楊柳枝詞(양류지사)  - 許蘭雪軒

 

楊柳含煙霸崖春(양류함연패애춘)

안개 낀 봄 패수 언덕 버들가지

 

年年攀折贈行人(년년반절증행인)

해마다 꺾어서 행인에게 주니

 

東風不解傷離別(동풍불해상이별)

동풍은 이별고통 알지 못하고

 

吹却低枝掃路塵(취각저지소로진)

가지를 늘어뜨려 길가 먼지를 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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