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暮春吟(모춘음)-邵墉節(소용절)
모춘의 노래

  

林下居常睡起遲  임하거상수기지
那堪車馬近來稀  나감거마근래희
春深晝永簾垂地  춘심주영렴수지
庭院無風花自飛  정원무풍화자비

睡:잘 수.     堪:결딜 감.    

수풀 아래에 살면서 늘 늦잠 자기 일수이니,
어찌 근래에 거마가 드문 것을 견디랴.
봄은 깊어 낮은 길고 주렴은 땅에까지 드리웠는데
정원에는 바람이 없는데도 꽃은 저절로 날리네.

  
작자 : 邵墉節(소용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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