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詠妓三首
綠羅新剪製春衫 理線掂針玉手織
녹라신전제춘삼 리선점침옥수직
自敍一生人命薄 隔沙窓語細喃喃
자서일생인명박 격사창어세남남
초록 비단 말라 봄옷을 마련핳제
바늘 따라 실 따라서 고운 손길 노닐더니
서러워라 이내 일생 왜 이리도 박명한가.
창가에 의지하여 소곤소곤 속삭이네.
誰家園裏曉鶯啼 撩亂春心意轉迷
수가원이효앵제 료란춘심의전미
自愧妾身輕似葉 食須東里宿須西
자괴첩신경사엽 식수동리숙수서
어드메 뒷동산에 꾀꼴 소리 요란하냐.
춘심을 자아내니 심사 더욱 산란하다
가엾어라 여자의 몸 갈잎 같은 신세런가
동쪽 집 저녁 먹고 서쪽 집 침방 드네.
死麕茅束者何斯 一見飄風姓不知
사균모속자하사 일견표풍성부지
狂且狡童如鬼꞉ 去時批額奪笄兒
광차교동여귀역 거시비액탈계아
꿈결인 듯 얼핏 마난 그 사나이 누구더냐
한 번 보고 헤어지니 성명조차 모를레라.
교할해라 그의 거동 귀신인 듯
금비녀 은비녀도 떠날 적에 다 빼앗겼네.
반응형
'★ 고전한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매월당梅月堂 김시습 한시 모음 ☆ (0) | 2012.08.24 |
---|---|
☆ 秋風感別曲-추풍감별곡 작자 미상 ☆ (0) | 2012.08.23 |
☆ 秋日田園詩(추일전원시)-范成大(범성대) ☆ (0) | 2012.08.21 |
☆ 烏夜啼 (오야제 : 까마귀가 밤에 운다) ☆ (0) | 2012.08.21 |
☆ 新秋(신추) 새 가을 -趙旅(조려) ☆ (0) | 2012.08.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