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春雨(춘우) 봄비 - 復齋 鄭摠(부재 정총)
霢霂知時節 맥목지시절
廉纖逐曉風 염섬축효풍
詹問蛛綱濕 첨문주강습
階下燕泥融 계하연니융
着柳涳濛綠 착유공몽록
催花落蕾紅 최화락뢰홍
一犁敷土脈 일리부토맥
喜色屬田翁 희색속전옹
霢:가랑비 맥. 霂:가랑비 목. 蛛:거미 주.
涳:물곧게 흐를 공. 濛:가랑비올 몽.
蕾:꽃봉오리 뢰. 犁:밭갈 이. 敷:펼 부.
보슬비도 시절을 아시는가
새벽바람에 얹혀 부슬대누나.
처마와 처마 사이 거미줄이 젖었고
섬돌 아래 제비 진흙 부드럽게 풀리며
버들가지 아련한 풀빛으로 물이 들고
꽃 재촉에 봉오리는 붉은빛을 더해가네
쟁깃날에 밭이랑이 하나 둘 늘어가니
이제부터 기쁜 낯빛 늙은 농부 몫일레라.
鄭摠(정총1358(공민왕7)∼1397(태조6). 고려 말 조선 초의 문신.
본관은 청주(淸州). 자는 만석(萬石), 호는 복재(復齋).
아버지는 정당문학(政堂文學) 추(樞:일명 公權)이며,
조선개국공신 탁(擢)의 형이다.시호는 문민(文愍)이다.
728x90
반응형
'★ 고전한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馬上逢新雪(마상 봉신설)- 魚無赤(어무적) (0) | 2012.03.02 |
---|---|
☆ 黃鶴樓送孟浩然之廣陵(황학루송맹호연지광릉)/李白(이백) (0) | 2012.03.01 |
☆ 조식의 형제시와 칠보시... (0) | 2012.02.23 |
☆ 白村金文起先生死六臣忠義顯彰-고암 김준일... (0) | 2011.12.23 |
☆ 溪亭 (0) | 2011.1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