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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비새(주후 2021년 6월5일)
제목: ''온전한 선교를 위한 예수님의 가르침''

말씀: 마태복음 28:19~20
사회: 백승준 부목사님
설교자: 로젠스 통 목사님(국제 OM선교회 총재)
간증: 심우 선교사(미얀마 DDM)-''제자훈련 국제화사역나눔 및 미얀마 교회돕기''

예배 마무리: 오정현 담임 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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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28:19~20,
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안녕하십니까? 오늘 아침 여러분께 말씀을 전하게 된 것을 기쁨으로 생각한다. 직접 여러분과 함께하고 싶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불가능한 상황이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기술 덕분에 직접 여러분과 함께 하지 않고도 제가 여러분께 말씀을 전할 숭 있어서 너무나 감사하다. 담임 목사님을 비롯한 사랑의교회 리더분들게 이 선교 컨퍼런스에 참여할 기회를 주신 것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싶다. 우리가 읽은 이 선언문은 지상명령이라고 불려왔다. 다른 이름으로는 대업, 큰 과업이라고도 불린다. 또한 이 선언문은 교회의 사명(선고) 선언문이라고 불려왔다. 여러분이 이 선언문을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면, 여러분의 삶에 급진적인 영향이 생길 것이다. 여러분의 삶의 방식, 행동 양식, 여러분이 하는 모든 일에, 여러분이 가는 모든 곳에, 여러분이 이 선언문과 신념에 영향을 받을 것이다. 이 선언문에서 주님은 우리에게 세 가지 선교적 가르침을 주신다.


첫 번째로, 그분은 우리가 무엇을 하기를 원하시는지 말씀하신다.
두 번째로, 그분은 우리가 어디로 가기를 원하시는지 말씀하신다.
세 번째로, 그분은 우리에게 그것이 어떻게 이루어지기를 원하시는지를 말씀하신다.


그리고 모든 것들을 분석하도록 도와주는 비결을 주요 동사를 살펴
보는 것이다. 이 선언문에서 주요 동사는 ‘제자로 삼아’라는 두 단어이다.
우리는 성경과 주님을 통해 회심 자가 아닌 제자를 삼으라는 말을 듣는다.


♤회심 자와 제자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누군가 이것을 이런 식으로 묘사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회심 자는 주 안에서 늙는 것(grow old)이고,
제자는 주 안에서 자라는 것(grow up)이다.


제자훈련은 양육(멘토링)이라는 노력이 필요하고, 관계가 필요로 하고, 누군가와 함께하는 여정과, 주님 안에서 그 사람이 자라도록 돕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서 예수님은 우리에게 제자를 삼으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그분은 우리에게 어디에서 제자를 삼아야 하는 지를 말씀하셨다. 그분은 우리에게 세상 민족 중 일부, 또는 대부분을 제자를 삼으라고 말씀하시지 않으셨다. 그분은 모든 민족을 제자를 삼아야 하되, 모든 사람, 모든 인종, 모든 언어의 사람들이 포함 돼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왜냐하면 그분은 모든 이들이 멸망하기를 원치 않으시기 때문이다. 이제 이 선언문에서 우리는 또한 예수님께서 그것이 어떻게 이루어지기를 원하는 지에 대해 말씀하시는 세 가지 보조 동사를 발견할 수 있다.


첫 번째 보조 동사는 ‘가라’이다.
두 번째 단어는 ‘세례를 베풀라’이다.
세 번째 단어는 ‘가르치라’이다.
-이 세 단어들은 ‘제자 삼아라’ 라는 주요 동사를 도와주는 동사이다. 그래서 지상명령은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는 것인데, 그러러면 우리는 가야하고, 세례를 베풀어야 하고, 가르쳐야 한다. 이것이 지상명령의 방법이다. 그럼 잠시 동안 그 단어들을 살펴보자.


▷첫 번째 단어는 ‘가라’라는 단어는 강한 성경 말씀이다.
-구약성경, 또 신약 성경에서 발견할 수 있는 강한 선언문이다. 여러분은 헬라어, 히브리어, 중국어, 영어, 베트남어, 여러분이 원하는 어떤 언어에서도 똑같은 ‘가라’라는 의미를 묘사한다는 것을 배울 수 있다. 그 단어는 ‘머물지 말라’ 라는 뜻이다. 예수님은 너는 가는 일을 통해 제자 삼아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그분은 어디에서 어디까지만 구별해서 가라고 말씀하시지 않으셨다. 이것은 지상명령의 의미가 아니다.
그 의미는 이것이다. 예수님은 오직 한 분이신 참된 하나님, 참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지식이 있는 곳에서 한 분이신 참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없는 사람들에게로 가는 것에 대해 말씀하고 계신다. 그것은 복음의 메시지를 들은 사람들이 복음의 메시지를 듣지 못한 사람들에게로 가는 것을 말씀하고 계신다. 그분은 예수님을 아는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예수님을 모르는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가는 것을 말씀하고 계신다. 누군가가 떠나고, 가서, 예수님에 대해 전하지 않는다면, 사람들은 예수님을 모를 것이다. 여러분이 모든 민족을 제자를 삼을 수 없다고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여러분이 가지 않는다면 말이다. 저는 우리 모두 다 갈 수 없다는 것을 안다. 가는 것에 대한 이 선언문을 선포할 때마다 돌보아야 하는 가족, 돌보아야 하는 부모님, 헌신해야 할 일과 다른 의무가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에 매우 주의를 기울인다. 모든 사람이 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우리 모두가 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는 이 위대한 과정에 참여해야 한다. 그러므로 갈 수 있는 사람은 가라. 이웃에게 가고, 여러분의 친구에게 가고, 여러분이 사는 나라의 도시로 가고, 심지어 주님이 인도하시는 해외로도 갈 수 있다. 그래서 갈 수 있는 사람들이 가야 한다. 갈 수 있는 사람들을 보내는 자로서 섬기고, 선교 사역을 후원자가 될 수 있다.


저는 이 설교를 쓰면서 폴리 캐리에 대한 이야기가 떠올랐다. 우리들 중 많은 이들이 현대 선교의 아버지, 윌리엄 캐리에 대해 들어 본 적이 있을 터인데, 그는 인도에 가서 홀로 많은 인도 부족어로 성경을 번역했다. 그러나 그 뒤에는 그와 매우 가까웠던 사람이 있었는데, 그의 여동생 폴리였다. 폴리는 사지 마비 환자로 하반신이 마비되어 움직임이 매우 제한되어 있었는데, 그녀가 유일하게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신체의 부위는 입과 얼굴이었다. 후에 윌리엄 캐리는 그가 자신의 선교를 계속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것은 그녀가 펜을 입으로 물고 쓴 편지였다고 말했다. 그녀는 정보부로부터 받은 약간의 연금을 자기 몫으로 취하지 않고, 인도에서 윌리엄 캐리의 사역을 위해 헌금했다. 그녀는 자신의 육체적 제약 때문에 인도에 갈 수 없었다. 그러나 그녀는 그의 오빠를 후원하고 기도함을 통해 진행되는 선교 과정 전체에 참여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것을 윌리엄 캐리의 삶과 사역이 강력하게 사용하셨다.


▷두 번째 단어는 ‘세례를 베풀라’이다.
-예수님께서 ‘세례를 베풀라’고 하신 것은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라는 말씀이다. 예수님이 이것을 말씀하실 때는 목사님이나 사역자가 예배 중 세례를 거행할 때 해야 하는 말을 말씀하고 계시는 것이 아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세례가 무엇인지에 대해 말씀하고 계신다. 세례는 공개적으로 사람들 앞에서 성부, 성자 성령으로서, 영존하시는 유일하신 삼위일체 하나님과 동일시됨을 의미한다. 그래서 우리가 사람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부르는 것은 공개적으로 사람들 앞에서 그들 자신과 유일하신 참되신 삼위일체 하나님과 동일시하라고 부르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가는 것과 세례를 베푸는 것을 통해 제자 삼을 수 있다.


▷세 번째 단어는 지시 동사 ‘가르치라’ 이다.
-20절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이다. 오늘 아침 지금 여러분이 계신 곳에서, 가정, 혹은 친구의 집이나 혼자서 이 예배에 참여하고 있을지 모르지만,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이와 동일한 일들을 행하고 있다. 선교사, 교회, 목사, 오엠(OM)의 복음 파트너들 등, 그들은 오늘 이 아침에도 전 세계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있다. 거기서 그들은 그 나라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 그것이 지상명령의 의미인 것이다. 이것이 주님이 우리가 하기를 원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만이 오늘 아침 제가 여러분께 전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이것이 저의 핵심이 아니라는 것이다. 오늘 아침 저의 핵심은 지상명령에 대한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지상명령은 19절부터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18절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그럼 성경에서 18절 말씀을 살펴보자.
*마태복음 28:18절,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예수님은 무엇을 말씀하고 계신 것인가? 그분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다‘라고 말씀하고 계신다. 영적인 땅과 육적인 땅, 어디라도, 그 모두를 내가 다스리고 있다. 내가 모든 다른 이들에게 무엇을 해야 하는지 말해주는 주권자이다. 그렇다면 주님이 이 말씀을 하실 때 무슨 뜻이었을까? 이것은 그분이 모든 권세를 가진 분이시고, 하나님 아버지의 영광으로 통치하시는 분이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지상명령의 시작점은 지상명령이 아니다. 지상명령의 시작점은 예수 그리스도의 주되심(Lordship)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나를 주라 한다‘ 이 말씀 기억하는가?
-모든 권세를 가지신 분, 모든 이들에게 해야 할 일을 말해 주시는 분이 ‘너희 말이 옳도다 내가 그러하도다’라고 말씀하신다. 제가 좋아하는 후렴 중의 하나가 ‘그는 주’이다. 그는 주, 죽음에ㅓ 부활하신 주, 예수는 나의 주,~ 이 후렴을 좋아해서 여러 번 부르곤 했다. 최근 저는 이 찬양을 이해하지 못하고 부르곤 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어느 날 주님과 제가 개인 묵상 시간에 제가 찬양을 부르기 시작했다. 저는 제가 예수님이 제 인생의 주님이라고 말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그러나 실제로는 제가 제 인생의 주인이었다. 내가 예수님이 주님이라 말하고 있지만, 내가 모든 계획을 세우고, 미래르 계획하고, 내 인생을 계획하고, 내가 어디를 가고, 무엇을 하기를 원하는지를 결정했다. 그리고는 이 모든 계획을 세운 후, 주님께 저와 함께해 달라고 기도했다. 제가 한때 출석했던 모임의 어떤 사람이 ‘당신이 계획을 세워야 하고 하나님을 반드시 그 계획에 포함시켜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저는 우리가 계획을 세워야 하고, 하나님을 반드시 그 계획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이 말을 지켜왔다. 그러나 그 후 저는 제가 그런 삶을 살았던 것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를 깨달았다. 하나님은 당신의 계획에 포함되기를 원하시지 않으신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이 하나님의 계획에 포함되기를 원하신다. 이것은 완전히 다른 것이다. 어디를 가든지 사람들을 만나는데, 그들은 신실하고, 미래에 대한 계획이 세워져 있는 사람들이다. 그들이 세운 그런 모든 계획 중 많은 것들이 그 자체로는 잘 준비되고 합리적인 것들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람들이 만든 계획에 포함되기를 원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여러분이 하나님의 계획에 포함되기를 원하신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 계획이 무엇인지 아주 명확하게 알려 주신다. 우리를 위한 계획 중의 하나는 우리가 모든 민족을 제자 삼는 일에 참여하는 것이다.


제가 중국의 선교지로 파송 받았을 때, 제가 중국에서 하기를 원하는 것에 대해 계획을 세우고, 리스트를 만들어 그곳에 내 이름을 적고는 이것이 내 목표이고 미래를 위한 계획이라고 여기며 “주님 제가 이것들을 당신께 드립니다 당신의 이름을 여기에 넣길 원합니다 저희 둘이서 이 계획을 성취해보시다”라고 기도했다. 그러나 주님은 다른 생각을 가지고 계셨다. 그의 길은 우리의 길보다 높으며 그의 생각은 우리의 생각보다 높으시다. 왜냐하면 중국에 있을 때 저는 수많은 인명피해를 낳은 지진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그 일은 2008년에 일어났고, 그것이 제 계획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제가 중국에서 했던 모든 것은 원래 제가 계획했던 것이 아니었다. 그래서 저는 그 경험을 통해 이것은 나의 계획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 하나님의 뜻만이 성취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 순간 이후부터 이제껏 해온 일은 빈종이 한 장을 가져와 주님께 드리고는 빈종이 하단에 “이것이 제 사명입니다’라고 사인을 하고 주님께서 저를 위해 빈 종이를 채워주소서, 내 인생을 위한 계획, 주님께서 내가 하기를 원하는 것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을 구합니다.” 저는 그것이 어려운 일처럼 들린다는 것을 안다. 왜냐하면 예수님을 섬기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주님이 종이 위에 적으실 일들이 꼭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쉽지 않다고 해도 그것은 항상 옳으며 항상 선하다. 자 20절 말씀을 설교하지 않고 끝낸다면 잘못일 것이다. 마태복음 마지막 말씀이자 지상명령의 가장 마지막 말씀은 이것이다. '반드시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다른 번역본은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고 되어 있다.


여러분은 혹시 '내'가 누구인지 모르신다면 그는 예수님이시다. 그는 모든 권세와 능력을 가지고 계신다. 예수님께서는 이것이 내가 가진 능력이며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고 말씀하고 계신다. 저는 수 년 전에 파나마에 임무를 띠고 방문을 했던 것을 기억한다. 군 캠프의 매우 중요한 군 장교의 손님이었다. 30년 전에 파나나 운하는 미국의 통치하에 있었고 매우 강력한 미국의 주둔군이 그 나라에 있었다. 저는 공군군부대에 머물렀다. 거기서 일할 때 어디를 가든지 군 경찰이 저의 신분증을 요구했고 제가 부대에 무슨 일을 하는지 확인 했고, 거리에서 걸어가면 군 경찰이 멈춰 세웠고, 신분증을 검사했으며 볼링장이나 가게에 가거나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는 것도 허락되지 않았다. 그곳은 많을 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이었지만 제가 하는 모든 것이 제한되었다. 며칠 후 저를 초청한 분이 승인된 통행증을 가지고 왔고 그 이후에 그것을 가지고 다녔다. 그날 이후 나는 어디든 출입이 허락되었고 그 통행증이 모두를 허락했다.
심지어 군인 몇몇은 내가 지나갈 때, 나에게 거수 경례를 했다. 그들은 내가 누구인지 잘 모른다. 그들은 나를 돌봐주고 있는 사람 때문에 그렇게 한 것이다. 그 당시 나를 초청하신 분이 중남미를 담당하는 참모부장이었다. 이것이 예수님이 말씀하고 있는 권세이다. 그 권세는 다른 권세들 위에 있다. 우리가 빈 종이에 서명을 하고 주님이 우리가 가길 원하시는 것을 행할 때, 우리가 누구인지 때문에 가는 것이 아니라 그분이 누구인지 때문에 가는 것이다. 저 혼자라면, 저는 외국에서 일하면서 새로운 언어를 다시 배우는 것을 할 수 없을 것이다. 저 혼자라면,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역할의 부담감을 견디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선교사가 아니라면 구석진 어딘가의 가게에서 그저 매일의 반복되는 일상을 사는 재고관리인 노릇이나 하고 살고 있었을 것이다. 저 혼자라면 매우 제한적이며 할 수 있는 일이 제한적이며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분은 하실 수 있다. 그분은 능력과 권세를 가지고 계신다. 그래서 그분께서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라고 확신을 주시고 약속하신 것이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길, ‘내가 주라 내가 주이기 때문에 너는 갈 수 있다. 내가 너와 함께 갈 것이기 때문에 너는 갈 수 있다.’ 그러므로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를 위한 지상명령은 제자를 삼는 것이며, 세례를 베푸는 것과 가르침을 통해 제자를 삼을 수 있다. 그리고 거기서 주님께서 우리를 가능케 하시고 그분의 임재가 우리와 함께할 것이다.
We included in his plan, not your plan, in God's w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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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 선교사님 설교
미안마에서 봉제공장에서 일을 했다. 셔츠 생산 공장이었다. 선교열정이 넘쳐서 피곤한 줄 모르고 복음을 위해 힘썼다. 그 결과 전도한 직원이 많아서 자신감이 넘쳐 선교가 어렵지 않다고 느꼈다. 노동쟁의가 극심한 2012-2013년에도 대부분의 공장이 데모와 파업으로 문을 닫았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공장은 조업이 잘 되어서 노동부 장관이 직접 방문을 해서 정부표창을 해주었다. 그 이후부터 선교사가 운영하는 공장은 무엇이 달라도 다르다고들 했다. 하지만 첫 전도 열매였던 임마엘이라는 직원이 폐결핵으로 숨지자 그를 중심으로 사역을 확장해 나가는데 차질이 생겼으며, 요나처럼 마음에는 분노가 일었다. 주님, 저는 나이가 적지 않으니, 현지 사역을 속히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그런데 어찌해서 저의 선한 일을 하는 저에게 이런 일을 허락하시냐고 물었다. 실망 끝에 귀국 보따리를 싼 후, 그간 해보지 못한 북부 미얀마로 여행을 갔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이 여행의 끝 무렵, 은퇴를 앞둔 어느 선교사님의 질문 하나로 다시 그 미얀마 땅에 다시 남게 하셨다. 이 분은 미얀마의 영혼을 위해 진정으로 사랑해 본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 질문은 처음 공장 출근에 보았던 순수한 눈빛의 많은 공원들을 떠오르게 하였고, 그들이 천국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그들을 위해 기도를 할 때마다 엄청난 눈물이 흘렸던 기억을 되살려 주었다. 그리고 오늘 고린도전서 3:6-8절 말씀을 묵상하게 해 주셨다.


*고전 3:6~8
6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
7 그런즉 심는 이나 물주는 이는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뿐이니라.
8 심는 이와 물주는 이는 한가지이나 각각 자기가 일한 대로 자기의 상을 받으리라.

-이 말씀 앞에서 선교에 주인은 오직 한 분이신 하나님이시며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소중히 배우고 하염없이 겸손해졌고 그간 자기만족을 위한 미성숙함을 깨닫게 되었다. 2015년 여름 사역에 변화의 전기가 왔다. 제자훈련의 과정을 선교에 포함시키자 하는 임상실험차, 국제제자훈련 박주성 목사님께서 제자들을 인솔하여 미얀마에 오셨고, 현지 선교사를 위해서 선교지에서의 제자훈련이라는 제목으로 일일세미나를 해주셨다. 이 세미나 후에 현지의 반응은 과히 폭발적이었다. 모든 선교사들이 자신들의 제자들에게도 사랑의 교회 제자훈련을 받게 해달라며 이구동성으로 요청을 하였으며, 세미나의 속하지 않았던 타 지역 선교사들도 지지부진한 미얀마 선교에 오직 제자훈련만이 유일한 대안이라며 간청을 해 온 것이다. 그러나 이 일은 그리 간단치 않았다. 국제제자훈련과 협의하니 현지 세미나 준비를 하는 데에만 최소한 5년의 시간이 필요하며, 그 후에도 열정이 넘치는 사역자가 지속적으로 현지 상황을 해야 한다는 조언이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기도를 먼저 했다. “주님, 제가 지금 하고 있는 가두리 양식장, 일터 사역이 정말 저의 은사에는 잘 맞습니다. 제자훈련 사역은 평신도인 저에게는 물의입니다. 안수 받으신 목사님의 영역이니 다른 선교사님을 보내주세요.”라고 기도했다. 주님의 응답은 예외였다. 이 일은 오래전부터 준비된 일이라시며 1979년 종합상사 섬유 부분에서 일하게 한 것, 사랑의 교회에서 18년간 순장사역을 하게 한 것, 키르키스탄이 아닌 미얀마로 방향을 틀게 한 것, 사랑의교회의 큰일 작은 일 하나하나가 처음부터 모든 일이 이 계획안에 포함되어 있었다. 이 응답으로 씨 뿌린 자의 역할에서 물주는 자의 역할의 방향을 바꾸게 되었다. 주께서 미션을 주셨으니 할 수 있는 능력도 같이 주실 것이라는 확신을 주셨다. 오정현 담임 목사님의 허락과 국제제자훈련의 전폭적인 협조로 2016년 1월 미얀마 제자훈련, ‘EMM 디사이플 풀 메이킹 인 미얀마’ 개원 예배를 드렸다. 파송 선교사, 윤정희 선교사와 다섯 명의 번역자를 구성하고 기도하며 개원예배를 드리고 준비 작업을 하였다. 번역은 6개월 만에 마치고 실험 반을 운영해야 하는 상황의 작업에는 그 후로도 6개월이 소요되었다. 2017년 2월, 제자훈련 교재를 3권을 출간하게 되어 감사 봉헌예배를 드렸고, 5월에는 큐티 세미나에 이어 대망의 제자훈련을 시작하였다. 제1주 훈련은 사역하고 있는 교단 소속교회의 21명의 현지 사역자들을 대상으로 사역훈련까지 56주간의 걸쳐 쉼 없이 진행되었고 몇 명은 교회 칼 세미나에 참가해서 그 깊이를 더하였다. 한국 선교사들이 세운 이 교단은 현재까지 46개 교회가 개척되었으며 개혁주의 신앙, 새벽기도, 제자훈련을 3대 기둥으로 삼아 목회하고 있다. 모든 교회의 누군가는 제자훈련을 하거나 제자훈련을 받고 있으므로 매해 2월 첫 주에는 개강예배를, 11월 마지막 주에는 수료예배를 드리고 있다. 이 교회들은 미얀마에서 가장 건강한 모범교회를 성장하고 있다. 작년에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대면 예배를 못 드렸지만, 제자훈련만은 지속할 수 있었으니 하나님의 은혜였다. 처음 저에게 훈련 받았던 제 기 목회자들이 훈련자의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그후 교재도 계속 완성되어서 사역훈련교재 3권, 제자훈련인도자 지침 3권 모두 출판되었으며, 특히 2019년 11월부터는 우리 교회 큐티집 ‘날마다 솟는 샘물’이 미얀마어로 출간되어서 지금도 매월 발간되고 있다. 미얀마에서 이 책은 가장 내용이 알차고 새련된 큐티집으로 인가가 매우 높다. 특별히 코로나 사태로 5명 이상이 모임이 중지 되었던 작년에는 하나님 말씀과 대면할 수 없는 귀한 수단으로 여러 미얀마 교회로부터 많은 추가주문이 들어오기도 하였다. 우리는 처음 계획했던 5개년 계획에 마지막 단계에 와 있다. 내년이면 평신도가 인도하는 다락방이 15개 교회에서 개설되며, 이 다락방이 정착되면 2년 뒤에는 선교지에서의 세미나를 현장주도형으로 개최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 세미나를 통해서 제자훈련의 건강성, 충만한 영성, 그리고 사람을 바로 세우는 교회들의 부흥의 모습을 미얀마 전국에 있는 중견 목회자들에게 투명하게 보여주고 제자훈련에 대한 강력한 동기부여를 하게 될 것이다. 이 코로나 사태가 빨리 끝나 오정현 담임 목사님께서 미얀마에 직접 오셔서 온전론 강의를 현지 지도자들에게 직접 들려주시는 그날이 속히 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로서 제자훈련 선교 교회는 온전함에 선교계획을 잘 이어가고 있음을 보고 드린다. 이 의미 있고 귀한 열매를 주변 동남아 각국으로 씨앗을 날려 보낼 것이다. 하지만 미얀마 현실은 녹록치 않다. 아시다시피 지난 2월 1일 군부 구데타가 발생하여서 현지 상황이 최악이다. 800여명의 사망자와 3천여 명의 부상자를 낸 이 시위는 근래 들어서는 시가전 양상으로 바뀌고 매일 어디선가 폭발물이 터지고 있다. 자동차 연료는 두배 가까이 오르고 물가는 폭등하며 품귀현상이 보이고 있다. 향후 6개월 후에는 340만 명이 기아선상에 노출될 거라는 WFP(세계식량기구)의 발표도 있었다. 군부는 절대 단시간 내에 물러나지 않을 것이다. 최소 2년이상 현 사태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부족 간에 소규모 전투도 계속 될 것이라고 한다. 여기에 인도발 변형 코로나 바이러스가 동부를 통해서 들어오고 있다. 코로나 통제 기능이 거의 사라진 미얀마에 전폭적 3차 파동으로 커지는 것은 이 또한 시간문제라고 생각한다. 지금 미얀마 교회들은 신음하고 있다. 과거 49년 만에 군부 독재시절 자리 잡았던 상호 감시정보정치가 빠르게 분할되고 있다. 젊은 목회자들이 설교할 때, 정치에 대해서 언급하면 누군가가 밀고하고 바로 경찰에 소환되고 일단 경찰서에 끌려가면 모진 구타에 시달리게 된다. 그래서 우리 교단의 목회자들도 지금 피신 중에 있다. 교회는 이제 감시의 대상이 되어가고 있다. 지난 5월 중국 카야주의 피신 중이었던 시위대를 향해 군인들이 무차별 폭격을 가하고 4명이 사망하고 8명이 중상을 입은 사례도 있었다. 이들은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이다. 미신을 숭배하는 자들이다. 하나님이 강권적으로 개입해 주시길 간절히 원한다. 우리 부부는 얼마 전 한국대사관이 마련해 준 긴급 구호기 편으로 귀국했지만 아직 100여명의 한국 선교사들이 남아 있다. 지금이야말로 복음 전파의 큰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쿠테타를 방관하는 불교계에 대한 실망감으로 영적 공백을 주님의 복음으로 채울 수 있는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길 바란다. 영 가족 여러분, 어려울 때 핍박받고 있는 7천여 명의 미얀마 성도를 위해서 기도해 주길 바란다. 특별히 미얀마 제자훈련, 선교 부를 위해서 기도해 주심 감사하겠다. 제자훈련이라는 씨앗이 이제 막 발아해서 싹을 틔우고 있다. 연약한 순이 허무하게 마른 땅에 떨어지지 않도록 위하여 기도해 주
시길 바란다. 여기까지 오게 하신 주님을 찬양한다.


▶손니치(러시아 블라디 보스톡)원(이윤상-정복희) 선교사님의 은퇴 수여식.


♣요약
주님께서는 모든 사역을 제자들에게 맡기셨다. 우리의 주님 되심을 깊이 깨달아야 하며, 그래서 우리는 이러한 명령을 수행해야 할 의무가 있다. 사랑의 교회 믿음의 4세대가 복음화에 앞장서고 파송한 선교 지를 위해 기도하고 특히 미얀마의 상황을 기도해 주며, 모든 선교에 후원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섬기는 미션도구의 역할을 잘 감당하여 주님이 지상명령을 실천하는 온전한 선교를 위한 예수님의 가르침을 순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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