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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風五十九首-이백(李白)
太白何蒼蒼(태백하창창) : 태백산은 어찌나 푸른지
星辰上森列(성신상삼렬) : 별들은 위에 빽빽하게 늘어서 있다.
去天三百里(거천삼백리) : 하늘과 떨어진 거리는 삼백 리
邈爾與世絶(막이여세절) : 아득하여라, 속세와 떨어짐이여.
中有綠發翁(중유녹발옹) : 산 속에 있는 검은 머리 노인
披云臥松雪(피운와송설) : 구름 헤치며 소나무 그늘에 누워있다.
不笑亦不語(부소역부어) : 웃지도 않고 말하지도 않고
冥棲在岩穴(명서재암혈) : 깊숙한 바위굴에 깊숙이 살고 있다.
我來逢眞人(아내봉진인) : 내가 진인을 찾아와 만나
長跪問寶訣(장궤문보결) : 길이 무릎 끓고 비결을 물었다.
粲然啓玉齒(찬연계옥치) : 그러면, 빙그레 웃으며 옥 같은 흰 이를 드러내며
授以煉藥說(수이련약설) : 불노약을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銘骨傳其語(명골전기어) : 뼈에 새겨지도록 그 말씀을 전해주고는
竦身已電滅(송신이전멸) : 몸을 떨고는 이미 번개같이 사라진다.
仰望不可及(앙망부가급) : 우러러보아도 미칠 수가 없어서
蒼然五情熱(창연오정열) : 창연하여 오감이 달아오른다.
吾將營丹砂(오장영단사) : 내 장차 단사를 열심히 배워서
永與世人別(영여세인별) : 영원토록 세상 사람들과 이별하리라.
※ 李白 701~ 762.
중국 당대(唐代)의 시인.자는 태백(太白). 청련거사(靑蓮居士)라고도 한다.
두보(杜甫)와 함께 중국 최고의 고전시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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