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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전집[제1장] - 人人有個大慈悲,  


人人有個大慈悲,維摩屠劊,無二心也。
인인유개대자비  유마도회  무이심야

處處有種眞趣味,金屋茅簷,非兩地也。
처처유종진취미  전옥모첨  비량지야

只是欲蔽情封,當面錯過,使咫尺千里矣。
지시욕폐정봉  당면착과  사지척천리의

사람마다 모두 하나의 큰 자비심을 가지고 있으나
유마와 도회가 두 마음이 아니고,
곳곳마다 모두 일종의 참된 취미가 있으니
황금으로 꾸민 집과 초가집이 서로 다르지 않다.

다만 욕심에 덮이고 정에 가리워
눈앞에 한 번 잘못을 저지르면
이것이 지척을 천리가 되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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