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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근담(菜根譚)전집 제27장] 산림녹수에 있더라도 천하를 잊어서는 안된다 居軒冕之中 不可無山林的氣味. 거헌면지중 불가무산림적기미. 處林泉之下 須要懷廊廟之經綸. 처림천지하 수요회랑묘지경륜. 높은 벼슬자리에 있을 때는 산림의 맛이 없어서는 안될 것이고, 초야에 묻혀서 지낼 때는 모름지기 나라의 경륜을 지녀야 한다. [해설] 우리의 의식은 주어진 상황의 외적 환경에 좌우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외부의 자극에 반사운동만을 되풀이해 가지고는 구체적인 삶을 살아갈 수가 없다 환경을 일단 떠나 보다 넓고, 보다 높은 입장에서 자기 자신을 되돌아볼 기회를 가져 보아야 한다 저자 홍자성은 그러기 위하여 현실의 환경과는 정반대의 상황을 상정想定해 보라고 권하고 있는 것이다 사업 현장에서 분투 노력 하고있는 사이사이에도 창문을 통하여 유유히 흘러가는 구름을 바라보며 계절이 바뀌고 있음도 느끼는 사람이라면 오로지 업무중독에 빠져서 부하직원이나 가족들에 대한 관심조차 잊어버리는 일은 없을 것이다 또한 제일선에서 물러난 다음에도 사회적 관심을 잃지 않고 어떤 형태로든 사회에 참여하려는 사람이 노화를 예방한다는 것은 이제 상식으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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