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秋(신추) 새 가을 -趙旅(조려)
이미 물가누각엔 서늘함이 조금 보태져서, 자는 주옹(主翁), 호는 어계(漁溪). 경상남도 함안 출신. 1453년(단종 1) 성균관진사가 되어 당시의 사림 사이에 명망이 높았으나, 1455년 단종이 세조에게 선위(禪位)하자 성균관에 있다가 함안으로 돌아와서 서산(西山)아래에 살았는데, 이 서산을 후세 사람들이 백이산(伯夷山)이라고 불렀다.그는 벼슬을 하지 않고, 다만 시냇가에서 낚시질로 여생을 보냈기 때문에 스스로 어계라 칭호하였다.1698년(숙종 24)에 노산군(魯山君)이 단종으로 추복(追復)되자 이조참판에 추증되었다.1703년 경상도 유생 곽억령(郭億齡) 등이 성삼문(成三問)박팽년(朴彭年) 등 사육신의 예에 따라 생육신인 조려도 사당을 세워 제향하도록 건의하였던바, 김시습(金時習)‧이맹전(李孟專)‧원호(元昊)‧남효온(南孝溫)‧성담수(成聃壽) 등이 제향되어 있다. 1781년(정조 5)에 이조판서로 추증되었으며, 저서로는 어계집(漁溪集)이 남아 있다. 시호는 정절(貞節)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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