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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저녁기도회(주후 2022년 9월 29일)
제목: 빚진 자(임직식 헌신예배)
대표기도: 박진석 목사님(동서울노회회장)

말씀: 로마서 1:8-15
찬양인도: 할렐루야찬양대

사회: 김도훈 부목사님

설교자: 권순웅 목사님(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장, 주다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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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1:8-15,
8 먼저 내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너희 모든 사람에 관하여 내 하나님께 감사함은 너희 믿음이 온 세상에 전파됨이로다
9 내가 그의 아들의 복음 안에서 내 심령으로 섬기는 하나님이 나의 증인이 되시거니와 항상 내 기도에 쉬지 않고 너희를 말하며.
10 어떻게 하든지 이제 하나님의 뜻 안에서 너희에게로 나아갈 좋은 길 얻기를 구하노라.
11 내가 너희 보기를 간절히 원하는 것은 어떤 신령한 은사를 너희에게 나누어 주어 너희를 견고하게 하려 함이니.
12 이는 곧 내가 너희 가운데서 너희와 나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피차 안위함을 얻으려 함이라.
13 형제들아 내가 여러 번 너희에게 가고자 한 것을 너희가 모르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는 너희 중에서도 다른 이방인 중에서와 같이 열매를 맺게 하려 함이로되 지금까지 길이 막혔도다.
14 헬라인이나 야만인이나 지혜 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에게 다 내가 빚진 자라.
15 그러므로 나는 할 수 있는 대로 로마에 있는 너희에게도 복음 전하기를 원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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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웅 목사님(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장, 주다산교회)
30년 전에 제가 교회를 개척했다. 하나님 앞에 교회를 개척하면서 “하나님, 제가 왜? 개척을 합니까?” 이렇게 여쭈어 보았다. 그때 저에게 주신 감동은 “네가 은혜 받기 위해서”라 하신다. 그 뒤에 30년 동안 보니까 우리 교회에서 가장 은혜 받은 사람이 저였다. 저는 공 예배를 빠질 수가 없다. 모든 프로그램에 제가 뒷걸음질 칠 수가 없다. 헌신할 때도 제가 도망갈 수가 없었다. 보니까 하나님이 저에게 은혜 받게 하기 위해 주셨다. 오늘 이 임직 귀한 말씀을 주신 이 시간도 제가 여기에 온 것은 제가 은혜 받기 위해서이다. 코로나 때문에 한국교회가 큰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 일할 때에 하나님이 사랑의 교회를 가지고 큰 부흥의 역사를 허락하셨다. 할렐루야!!!
 
제가 담임 목사님을 통해서 잠깐 말씀을 들었다. 어제 5,543명의 목사님들이 모이셔서 함께 기도하는데 정말 천정이 무너질 줄 알았다는 것이다.. 사도행전에 그 하나님의 전에서 진동의 역사가 일어나는데, 성령하나님께서 기름 부으시고, 바람 같은 성령께서, 불과 같은 성령께서, 생수 같은 성령께서, 부어주신 줄 믿는다. 그 주신 감동이 하나님께는 전심으로, 사람에게는 진심으로, 그 말씀을 받으면 오늘 임직 자 다 받았다. 그래도 저를 설교자로 세워주셨으니까 조금 설교를 하겠다.
 
오늘 말씀의 제목은 빚진 자이다. 저는 옥한흠 목사님한테 빚진 자이다. 어떻게 목회를 할까? 어떻게 교회를 섬길까를 놓고 기도하는 중에 제가 직접 제자훈련을 받지는 않았다. 저는 컨닝을 한 제자이다. 테이프를 다 구하고 다른 교회 목사님을 통해서 배웠다. 그 중에 1강에 있었다. 그것이 바로 광인론이었다. ‘미칠 광(狂)’자였다. 예수에게 미쳐라, 복음에 미치라, 교회에 미쳐라. 제자훈련에 미쳐라, 미쳐라 하는 것이다. 그 감동을 제가 받는 즈음에 총신신학대학원 재학을 할 때였다. 학생들이 저를 보고 학생회 대표를 하라고 했다. 제가 기도원에 들어가서 기도를 하는데, “하나님 제가 대표를 해야 됩니까?” 그런데 하나님이 어떤 구호를 하게 하셨다. 그 구호를 시연하겠다. 구호 준비, “야!! 이렇게 이러이러 하라했나 했나? 저칼라고 저칼라고 저래했나?” 해석을 좀 다르게 하겠다. “이렇게 하려고 했나? 저렇게 하려고 저렇게 하려고 했다. 이겨라! 뛰어라! 미쳐라 야!!” 이게 제 구호였다. 그 구호를 하고 나니까 하나님의 평강이 왔다. ‘와, 응답이구나!’ 해가지고 제가 회장 출마를 했다. 우리 클래스에 70여명이 모였었는데, 제가 여러분들이 회장을 하라고 하니까 출마의 변호를 하겠다. 출마의 변을 제가 구호로 하겠습니다. 했다. “야!! 이렇게 이러이러 하라했나 했나?” “저칼라고 저칼라고 저래했나? 이겨라! 뛰어라! 미쳐라 야!!” 여러분 같이 아무도 웃지 않고 너무 깜짝 놀래가지고 저를 가만 보고 있는 것이다. 끝나고 나서 저에게 몇 명이 왔다. “다시는 이런 짓 하지 마세요.”우리 표 찍어 줄 테니까“ 그래가지고 제가 원회장이 되었다. 그 뒤도 제가 신학교 졸업하고 어떻게 목회를 할까? 광인론, 그래서 그 목회를 저는 오리지날 목회, 오리도 지랄하면 날 수 있다. 오리지날 목회, 광인론 목회였다. 그런데 이 ‘오리지날’이라는 말을 오리도 지랄하면 날 수 있다는 말을 철학자들은 좀 견해를 달리 한다.
 
*‘안드레 센’은 절대 오리가 지랄해도 나을 수가 없다. 왜? 원래부터 백조였다. 백조가 어떻게 오리가 될 수 있게냐?고 이야기 했다.
 
*‘키에르 코르’도 같이 이야기 했다. 오리가 아니고 원래 기러기였다는 것이다. 기러기가 오리한테 섞여 살다보니까 기러기가 타락해서 오리 같지만 오리는 절대 날을 수 없다는 것이다.
 
*‘쇼펜하우어’도 인생은 고통과 권태 사이에 있는 시계의 진자와 같다. 고통과 권태 사이에 있는 진자와 같기 때문에 오리가 날 수 없다고 했다.
 
성경은 우리에게 어떻게 말씀하고 있는가? 우리는 죄와 허물로 죽었던 존재이다. 육체와 세상의 종, 마귀의 종노릇 하던 자이다. 우리는 본질상, 하나님의 진노의 대상이고, 하나님의 심판의 대상이다. ‘조나단 에드워드’라는 신학자가 말했듯이 우리는 지옥의 뗄 감의 불과한 것이다. 그런 이 죄인을 하나님의 그 놀라우신 사랑으로 하나님의 공의화 하나님의 사랑을 만족하신 그 십자가의 사랑으로 우리를 구원하셨다. 그 보혈을 흘려주셔서 우리 억만 죄악을 다 씻어주시고, 하나님의 의를 우리에게 덧입혀 주셨다. 우리는 전적으로 부패한 인생이다. 이 죄인을 하나님의 불가항력적인 은혜로 무조건적인 은혜로 우리를 구원해 주셨다. 우리가 바로 그 복음을 받은 자이다.

우리는 복음의 빚진 자이다. 그래서 바울은 오늘 내가 이 헬라인이나 야만인이나 지혜 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에게 다 내가 빚진 자이다. 그 복음으로 말미암아 내가 빚진 자이다. 성삼위 하나님의 그 크신 사랑과 그 십자가의 희생의 속죄의 제물과 성령 하나님의 인 치심으로 오늘 우리가 구원을 받아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 다시는 종의 영을 받지 않고 양자의 영을 받았기 때문에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 우리는 존재적으로 하나님의 자녀의 복을 받았다. 지금 죽어도 천국 갈 수 있는 영생권을 받았다.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는 영교권을 받았다. 하나님의 자녀에게 주시는 권세로 만물을 다스릴 수 있는 권세로 이 땅에 살게 하셨다. 우리는 복음의 빚진 자이다. 또한 오늘 말씀에 헬라인이나 야만인이나 지혜 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에게 다 내가 빚진 자라. 우리는 교회에 빚진 자아다.

 
*로마서 1:14,
14 헬라인이나 야만인이나 지혜 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에게 다 내가 빚진 자라.
-사도 바울은 초대 교회를 핍박했다. 스데반이 돌에 맞아죽을 때, 그 자리에서 옷을 지키는 스데반을 살해하는 그 모든 자들의 우두머리였다. 그는 사명을 가지고 초대교회를 무너뜨리고 교회를 공격하기 위해서 제사장으로부터 그 자격증을 받아가지고 다메섹 도상으로 가는 중이었다. 그곳에서 살아계신 주님을 만났다. 이 사울은 주여, 뉘시오니까? 나는 네가 핍박하는 교회이니라, 말씀하지 않으시고 네가 핍박하는 예수님이라고 말씀하셨다. 교회는 바로 주님의 몸인 것이다. 교회를 핍박하는 것은 주님을 핍박하는 것이다. 사울을 그곳에 살아계신 주님을 만나고 난 뒤에 했던 첫 마디 말씀이 무엇인가? “주여, 제가 무엇을 하리이까? 제가 복음을 만났습니다. 제가 살아계신 주님을 만났습니다. 제가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나의 일생이 무엇입니까? 제가 하리이까?”라고 한다. 복음의 빚진 자는 하라고 해서 하는 것도 아니다. ‘제가 무엇을 하리이까?’
 
오늘 우리 장로님들, 권사님들, 안수집사님들, 복음을 만났다. 주님을 만났다. 그래서 우리는 내가 무엇을 하리이까? 우리를 이렇게 주님을 만나게 해 주었던 바로 교회인 것이다. 오늘 우리 임직 자 가운데 특임 장로님이신 이병구 장로님이 이 자리에 계신다. 저의 고등학교 선배님이시다. 저는 대구 계성 중고등학교를 나왔다. 그 계성 학교는 아담스 선교사님이 세운 학교이다. 그 아담스 선교사님의 누님이 먼저 조선에 와서 보니까 그 죽은 아이들을 담에 널어놓았더라는 것이다. 저게 무어냐고 하니까, 그 당시 아이들이 마마에 걸려 죽으면, 손님이 와서 죽었기 때문에 손님이 떠나려면 바로 담장에 널어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장티푸스 콜레라로 죽은 수많은 사람들도 다 버려졌다. 과학을 모른다. 이 지식을 모른다. 복음을 모른다. 그러한 가운데 아담 선교사님이 경북에 와가지고 그곳에서 교회와 학교와 병원을 세웠다. 그 학교가 대구 계성학교였다. 그곳에서 복음을 만났다. 우리는 교회의 빚진 자이다. 그 선교사님들이 생명을 걸고 이 땅에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우지 않았다면 어떻게 우리가 복음을 받았겠는가? 나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워주고 오늘 바울 같이 ‘로마에 있는 교회, 당신들 때문에 너무 감사하고 내가 날마다 기도한다.’ 라고 이렇게 고백하고 있다. 이 교회 때문에 우리가 세워진 줄로 믿는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영혼구원의 빚진 자이다. 오늘 말씀에도 14 헬라인이나 야만인이나 지혜 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에게 다 내가 빚진 자라. -전하지 않는데 누가 들으며, 듣지 않는데 누가 믿으리요. 복음을 전하는 아름다운 발이여, 라고 말씀했다. 그 복음은 증거 되어져야 한다. 그 복음을 받았기 때문에 오늘 우리가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다. 그 전도를 받아서 내 영혼이 구원을 받고 내가 하나님을 만났기 때문에 오늘 우리가 하나님의 직분자로 세워지게 되었다. 누군가 나를 위해서 눈물을 흘리면서 기도하지 않았다면 누군가 나를 위해서 기도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주님을 만나게 되었겠는가? 저희 교회에 황선애 집사님이라고 있다. 제가 개척교회일 때이다. 이분은 유방암 말기에 우리 교회에 왔다. 유방암 말기에 너무 고통이 심해서 얼마나 아프시냐고 물으니까, 대바늘로 콕콕 찍는 느낌이 어떠한지 아느냐고 했다. 그분은 밤마다 교회에서 기도를 했다. 그분의 찬송 소리가 지금도 저의 귀에 맴돌고 있다.
 
♬주님이여, 내 손을 꼭 잡고 가소서. 약하고 피곤한 이 몸을 폭풍우 흑암 속 헤치 사 빛으로 손잡고 날 인도하소서. 인생이 힘들고 고난이 겹칠 때 주님이여 날인도 하소서. 외치는 이 소리 귀기울이시사 손잡고 날 인도하소서.♩~~
 
제가 그 때 홍콩에 단기 선교에 가게 되었다. 제가 가기 전에 임직 자 수련회를 했다. “목사님 제가 교회에 가서 강의를 들을 수가 없습니다.” 테잎이라도 들을 수 있게 해달라고 했다. “하나님 저를 살려 주시면 제가 주의 일을 하겠습니다. 저에게 생명을 연장시켜 주시면 하나님을 하겠습니다.” 했다. 그 테입을 또 듣고 또 듣고 했다고 한다. 홍콩 선교를 다녀오니 그분이 소천 하셨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호흡을 주셨다. 우리에게 생명을 연장시켜 주셨다. 우리는 살아있다. 빚진 자로서 복음의 빚진 자, 우리는 교회 빚진 자이다. 하나님의 사명을 주셔서 이 빚진 자의 사명을 가지고 감당하기 원한다. 이러한 큰 축복이 있기를 바란다.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요약
성도가 영적으로 빚진 것은 먼저 복음을 받은 것과, 아무 공로 없이 하나님께 의롭다 여김을 받은 것이다. 그리고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된 것과, 다른 성도들의 사랑과 도움을 받은 것이다. 

임직자는 빚진 자로서 사명을 가지고 복음을 위해 주님 앞에 사랑과 헌신으로 평생을 살아서 몸 된 교회에 충성자, 하나님의 기쁜 자녀가 되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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