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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배(주후 2020년 11월 4일)

제목: "불붙는 牧者의 心情으로"

말씀: 마태복음 9:35-38절

설교자: 임병영 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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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다른 사람을 만나서 교제하는 것이 쉽지 않는 환경에서 전도는 고사하고 훈련과 다락방 진행도 무척 어려웠을 것이다. 환경을 핑계삼아 전도와 거리가 먼 삶이 당연하다고 생각했을 지 모르겠다. 전도폭발 훈련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고 들었다. 온라인 훈련이 당연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전도가 온전히 진행 될 수 있을까를 염려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가끔은 길을 오가면서 전도 용지를 나누어 주시는 분들도 지금은 찾기가 쉽지 않다. 지하철을 타고 교회 들어오는 출구사이에는

전도용지를 주는 분들을 만나기도 어렵게 되었다. 사랑의 교회의 사역이 십년이 넘는데, 요즘 알아보지 못하고 전도지를 주신 분이 있긴 하지만 그 따뜻함을 누리기가 어렵게 된 것이다. 우리가 일상에서 증인으로 사는 삶은 어떤가? 아이들이 학교를 가지 못하고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일상의 리듬이 깨지고 아이들에게 싸이던 스트레스와 우리에게 쌓이는 스트레스로 인해 대폭발을 일으키는 가정은 없었던 거 같다. 코로나로 인해서 하루하루를 힘겹게 버티는 자영업자들과 장애 아이들이 복지관에 갈 수 없어서 가정에만 있는 시간이 버텨야 한 사람은 과연 다른 사람의 삶과 그들의 영혼을 향한 관심을 가질 수 있었겠는가? 증인으로 사는 삶은 고사하고 신앙인으로 사는 것조차 지키기가 어려운 현실 앞에서 다른 사람의 인생과 그들의 영혼을 향한 마음을 품는 것은 더욱 어려운 것 같다. 코로나 19로 인해 그리스도인의 전도에 대한 삶의 부담을 우리는 잠시 내려놓고 상함과 환경을 핑계 삼고 있던 우리에게 어쩌면 오늘 말씀은 큰 부담으로 다가올 것 같다.바쁜 일상으로 인해서 그리스도인의 증인으로 살기 힘든 어쩔 수 없는 시간이라며 애써 추스려 우리의 마음에 묵직한 돌을 날리는 말씀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 말씀을 통해 우리의 부담을 도전으로 바꾸어 주시고 필요하다면 마음에 쌓인 불순물들이 다시 깨끗하게 정화되는 시간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공생애를 갈릴리에서 보내시면서 마태복음 9:35절은 마태복음8-9장까지 의 말씀은 예수님께서 무엇을 가르치시고 전파하고 어떻게 치유사역을 하셨는지 잘 기록하고 있다. 마태복음 9:35절은 마태복음 4:23절과 함께 예순님께서 어떤 사역을 하셨는지를 잘 정리하고 있다. 사도 마태는 4:23에 이어 본문에서 다시 예수께서 하신 일들을 세 가지로 요약하여 말했다. 첫째는 모든 성과 촌에 두루 다니시며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신 것이고, 둘째는 천국 복음을 전파하신 것이고, 셋째는 사람들의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쳐주신 것이다. 또 예수께서는 무리들이 목자 없는 양같이 고생하며 방황함을 보시고 동정하시며 말씀하셨다.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은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어 주소서 하라.” 영혼 구원의 전도는 추수와 같다(요 4:35). 주께서는 추수할 것이 많으나 일꾼이 적다고 말씀하셨다. 성도들은 많은 것 같으나, 열심 있는 성도들과 헌신한 전도자들은 많지 않고(빌 2:21-22) 바른 지식과 인격을 갖춘 일꾼들은 더욱 더 적다. 주께서는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어 주소서 하라”고 말씀하셨다. 추수는 하나님께서 주도하시는 일이다. 그는 친히 추수할 일꾼들을 만세 전에 작정하시고 일으키시고 세우신다. 우리는 전도의 일을 위해 또 전도자들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해야 한다.

 

본문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어야 한다. 예수께서는 죽은 소녀를 살려주셨고 열두 해 동안 혈루 증으로 고생하던 한 여인을 고쳐주셨고 두 소경을 고쳐주셨고 귀신 들려 벙어리 된 자를 고쳐주셨고 그 외에도 많은 병자들을 고쳐주셨다. 이런 기적의 일들은 그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가 아니고서는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일들이다. 예수께서 행하신 기적들은 그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시라는 부인할 수 없는 증거들이다.

 

둘째로, 사람은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 본문은 혈루병 여인이나 두 소경이 믿음으로 병 고침을 받았음을 증거한다. 이 말씀은 구원의 이치를 보인다. 죄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죄사함의 구원을 얻는다. 어떤 큰 죄인이라도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으면 즉시 죄사함과 의롭다 하심의 구원을 받을 수 있다. 그것은 주께서 그의 속죄사역으로 우리를 구원하시기 때문이다.

 

셋째로, 교회는 성경강해와 전도와 심방의 일을 힘써야 한다. 교회는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계실 때 하신 일들을 이어받아 하나님의 진리를 가르치고 천국 복음을 전파하고 병약한 자들을 심방하고 돌아보아야 한다. 목사들은 성경에 정통하여 하나님의 모든 진리를 가르쳐야 하고 십자가 속죄의 복음을 전해야 하고 병약한 자들을 심방해야 한다. 교인들도 그 일들을 위해 기도하고 동참하고 협력해야 한다.

 

넷째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복음의 일꾼들을 보내어주시기를 기도해야 한다. 오늘날에도 하나님을 위하여 헌신한 신실하고 충성된 일꾼들, 구원의 복음과 성경의 바른 교리와 생활 교훈을 가감 없이 전하고 가르칠 자들이 많이 필요하다. 이것은 하나님께서만 주실 수 있는 일이다. 교회는 이 일을 위해 기도하고 그런 헌신 자들을 후원해야 한다.

요약

하나님께서는 불쌍히 여기는 목자의 심정을 우리가 갖기를 원하신다. 그리고 목자의 심정으로 똘똘 뭉친 공동체를 기대하고 계신다. 우리 교회 예수님의 제자들이 이러한 목자의 심정으로 하나되어 추수하는 일꾼으로 세워진다면 코로나의 이토록 어려움 중에서도 영혼이 구원받는 생명의 열매가 풍성히 나타날 줄 믿는다. 다음 주는 특별부흥회가 있는 기간이다. 마음은 영혼들을 향해 목자의 심정을 먼저 회복하기를 우리가 기도해야 한다. 내가 품었던 그 영혼이 하나님께서 그를 불쌍히 여기신다는 것을 깨닫도록 하고 나또한 깊이 있게 깨달아 알 수 있는 기도의 시간이 되어야 한다. 이번 달에 각지로 흩어져서 전도하는 대각성전도집회가 있다. 코로나가 우리의 전도와 증인된 삶의 열매를 막는 핑계가 되지 않기를 바래본다. 복음 도시락이 마련되었다. 이제 그 도시락을 들고 갈 대상을 위해서 기도하며 그들에게 가장 선하고 인자하시고 완전하신 선한 목자가 되시는 예수님을 소개하고 교회로 인도할 수 있기를 바란다. 하나님께서 불붙는 목자의 심정을 우리에게 주셔서 우리가 남은 자로서 영혼추수에 대사명을 감당하는 전도자로 쓰임 받는 자가 되어야 한다.


                                                           ★ 임병영목사님(사랑의교회 부목사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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