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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근담(菜根譚)전집 제50장]
    
선인에게는 관대한 것이 좋고, 악인에게는 엄한 것이 좋다


處治世,宜方, 處亂世,宜圓, 處叔季之世,當方圓並用,
처치세,  의방. 처난세,  의원. 처숙계지세,  당방원병용.

待善人,宜寬, 待惡人,宜嚴, 待庸衆之人,當寬嚴互存,
대선인,  의관. 대악인,  의엄. 대용중지인,  당관엄호존.


태평한 세상을 맞아서는 마땅히 방정하게 살 것이고,
난세에 처해서는 마땅히 원만해야 할 것이며,
말세를 당해서는 마땅히 방정과 원만을 아울러 써야
할 것이다. 선인을 대함에는 의당 관대해야 하고
악인을 대함에는 의당 엄격해야 하며, 평범한 사람을
대함에는 관대와 엄격을 아울러 지녀야 할 것이니라.


[해설]

위의 교훈을 기업에 적용해 보자.
명확한 기업 이념하에 경영진과 관리직,
종업원들이 일치단결하여 일에 열중하는 기업은
치세治世에 해당하며 이런 기업에서는
열심히 노력만 하면 응분의 보상을 받게 된다.
그러나
그처럼 이상적으로 경영되는 직장은 그다지 많지 않다.
파벌투쟁으로 언제나 좌충우돌 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난세亂世와 같은 조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처세를 잘하는 사람이라도
가급적 적을 만들지 말고 오로지
필요 불가결한 존재가 되도록 노력하는 것만이 상책이다.
한편 기업이 부실하여 장래를 예측할 수 없는 경우에는
자신의 소신과 방향성만을 견지하면서 전천후적으로
상황의 변화에 대응하는 유연성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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