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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떠남을 생각하는 자는 
      그리움을 안다. 
      명치 끝 저려오는 사랑 
      핑 도는 어지럼증에 
      울컥, 목이 메는 눈물을 안다.
      그리움을 등에 지고 
      터-벅 터-벅 떠나간다면 
      돌아올 것 또한 마음 안에 두었겠지.
      입가에 살포시 
      미소를 머금었다는 것은 
      숱한 고난의 회오리 
      묵묵히 견디었다는 것이다. 
      푸른 새벽 걷히고 동산 저 너머 
      떠오르는 햇님이 아름다운 건 
      이별을 생각하는 것처럼 
      가끔, 잿빛 구름 하늘을 덮기 때문이지.
       
      남을 생각하는 자는 
      기약 없이 다시 만날 것을 안다.
      아주 버릴 수 없는 사랑 여기 있기에 
      시로 그려내는 삶 한 줄기 
      뜨거운 눈물 되어 흐르다 
      아득히 노-을 같은 가슴이 된다.
      내 안에 그리움으로 달아올라 
      단단한 영혼을 
      아주 부서뜨리고 있기 때문이지. . . 
      떠남을 생각하는 자는 그림움을 안다 ...유인숙
      
     

     

     

     

     

     

     

    01.   Lin Hai - Moonlight Frontier


    02.   Sil Austin - Danny Boy


    03.   Nini Rosso - Il Silenzo


    04.   Phil Coulter - In Loving Memory


    05.   Jim Chappell - Lullaby

     

     


    06.   Frank Mills - The Poet And I


    07.   claude ciari - la playa


    08.   Paul Mauriat - 가방을 든 여인


    09.   Ace Cannon - Laura


    10.   Mark nopler - A Love Id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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