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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菜根譚)전집 제102장]

최선의 경지는 신기한 것이 아니라 제대로 어울린 것이다


文章做到極處 無有他奇 只是恰好.
문장주도극처 무유타기 지시흡호.

人品做到極處 無有他異 只是本然.
인품주도극처 무유타이 지시본연.

문장이 궁극에 이르렀다 해서 별다르게 기묘한 것이 아니라
다만 알맞을 뿐이다.

인품이 궁극에 이르렀다 해서 별나게 기이한 것이 아니라
다만 본연 그대로일 뿐이니라.

[해설]

문장의 표현이든 인간으로서의 살아가는 생활태도든 간에
무턱대고 기이하게 하고자 노력할 일이 아니다. 있는 그대로
표현하고 본연의 자세 그대로 살아가는 것이 도리어 멋스럽고
에너지도 절약되는 것이다. 이런 원리는 마케팅에도 적용된다.
마케팅 세계에서는 흔히 차별화나 특화特化라 하여 자기네 제품
선전에 열을 올린다.메이커의 기술 수준이 대체적으로 평준화된
오늘날에는 어떤 상표의 상품을 사더라도 기본적인 기능은
대동소이하다. 그렇건만 자기 기업의 제품의 우수성을 서로 강조
하다 보니 소비자들을 식상하게 만드는 경우도 종종 있다.
가장 보편적인 것이 제일 좋은 상품이란 진리를 잊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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