遊龍門山(유용문산)- 金安國(김안국
용문산에서 )    

步步緣危磴   보보연위등
看看眼界通   간간안계통
閒雲迷極浦   한운미극포
飛鳥沒長空   비조몰장공

萬壑餘殘雪   만학여잔설
千林響晩風   천림향만풍
天涯懷渺渺   천애회묘묘
孤月又生東   고월우생동

緣:인연 연.    磴:돌 비탁길 등.    渺:아득할 묘.    


걸음걸음 가파른 길 따라 오르니
보면 볼수록 눈 앞이 탁 트여라
한가한 구름은 멀리 포구에 어려 있고
날으는 새 하늘속으로 숨어 버린다

골짝기마다 잔설 남아 있는데
숲속에는 저녁 바람 소리 울린다
하늘 끝, 아득한 생각
외로운 달, 동녘에서 솟아 오른다

김안국(金安國 1478~1543)조선 전기의 문신 ·학자.자는 국경(國卿)이고,

호는 모재(慕齋). 시호는 문경(文敬)이다. 김굉필(金宏弼)의 문인으로

사림파(士林派)의 학통을 계승하였다.문집에는 모재집(慕齋集),

편서에 창진방(瘡疹方) 등이 있다.

 

'★ 고전한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江碧鳥逾白 /杜甫 ☆  (0) 2013.02.13
☆ 錦城祠 - 金時習 詩 ☆  (0) 2013.02.02
☆ 天柱寺看花-金時習(김시습) ☆  (0) 2013.02.02
☆ 漁翁(어옹) ☆  (0) 2013.02.01
☆ 人間無罪罪有貧 ☆  (0) 2013.01.3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