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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菜根譚)전집 제45장]     

욕망에 사로잡히면 도리가 천리밖으로 달아난다 
  

人人有個大慈悲,維摩屠 ,無二心也.
인인유개대자비,유마도,무이심야

處處有種眞趣味,金屋茅 ,非兩地也.
처처유종진취미,금옥모,비양지야

只是欲蔽情封,當面錯過,使咫尺千里矣.
지시욕폐정봉,당면착과,사지척천이의


사람마다 큰 자비가 있으니 유마와 백정,
망나니가 두 마음이 아니고,

곳곳마다 참 취미가 있으니 금전과 모옥도 그
서 있는 땅은 다름없다.

다만 욕심에 가리워져 본성을 잃어서,
눈앞의 그르침이 지척을 천리가 되게 만든다.


[해 설]


한마디로 조물주는 인간에게
양심이란 것을 주었다.

이 양심을 늘 간직하고 살아간다면
각자가 하는 일이야 어떠하든간에
인간 본연의 자세를 흐트리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욕정과 사정에 치우치면
사정은 달라진다.

부귀하게 살면서도 불화속에 살아가는
가정도 있으려니와

가난하게 살면서도 사랑과 행복속에 뭍혀
살아가는 가정도 있다.

어느쪽을 택하겠느냐 하는 것은
전적으로 그 자신의 판단에 달려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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