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 나라 권력이 20년 만에 이슬람 무장반군 탈레반에 다시 넘어갔다. 미국이 올 들어 군대를 빼기 시작했으며 수도는 카불인 이 나라는?
① 파키스탄
② 아프가니스탄
③ 이란
④ 이라크
2.국내 주요 은행이 예·적금, 금융채, 양도성 예금증서 등으로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평균 비용을 토대로 산출하는 대출금리는?
① 코픽스(COFIX)
② 리보(LIBOR)
③ 순이자마진(NIM)
④ 주가수익비율(PER)
3.은행이 자산을 운용해 올린 수익에서 조달비용을 차감해 운용자산 총액으로 나눈 수치다. 금융회사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이 지표는?
① 코픽스(COFIX)
② 리보(LIBOR)
③ 순이자마진(NIM)
④ 주가수익비율(PER)
4.가격이 상승하면 수요가 감소하고, 반대로 가격이 하락하면 수요가 증가하는 상품을 뜻하는 경제학 용어는?
① 사치재
② 정상재
③ 열등재
④ 공공재
5.금융정책과 관련해 통화완화와 경제성장을 중시하는 사람들을 동물에 빗대 ‘OO파’라고 부른다. 빈칸에 들어갈 동물은?
① 매
② 비둘기
③ 황소
④ 곰
6.다음 중 현재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기축통화로 가장 널리 인정받고 있는 화폐는 무엇일까?
① 위안
② 달러
③ 유로
④ 엔
7.이자만 계속 내고 만기를 연장할 수 있는 채권을 말한다. 부채가 아닌 자본으로 분류되는 신종 자본증권인 이것은?
① 전환사채
② 영구채
③ 기업어음
④ 회사채
8.다음 중 커피 수요를 끌어올리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기 어려운 것은?
① 소비자 소득수준 향상
② 대체재인 녹차값 상승
③ 보완재인 설탕값 상승
④ 커피업체 광고 증가 --------------------------------------------------
Cover Story [커버스토리] 저축도, 투자도…빠를수록 좋은 ''돈버는 습관''
커버스토리서바이벌 슈팅 프로그램인 배틀그라운드는 많은 중고생이 열광하는 게임이죠. 최후의 1인으로 생존하기 위해 온갖 정보를 토대로 뛰어난 행동 전략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게임에만 빠져 있기보다는 그 게임에 투자도 해보면 더욱 좋겠죠. 배틀그라운드를 개발한 게임업체 크래프톤이 지난 10일 주식시장에 상장했습니다. 중고생뿐 아니라 대학생을 포함한 많은 젊은이가 열광하는 컴퓨터게임 개발 업체이니 크래프톤에 투자한다면 투자 수익을 거둘 수도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지난 2~3일 크래프톤 주식을 일반인에게 팔겠다고 실시한 공모주 청약은 7.7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크래프톤 주식을 사려고 돈과 사람이 몰린 것이죠. 물론 상장 이후 크래프톤 주식 가격은 청약 당시 공모가(주당 49만8000원)보다 낮게 형성됐지만, 앞으로 신작 게임들이 나오면 주가가 더 오를 가능성도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어른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경제와 투자에 대한 조기 교육 열풍이 불면서 중고생 등 미성년자들의 금융상품 가입이 많이 늘었다고 합니다. 미래에셋증권 등 국내 10대 증권사에 따르면 올 들어 6월 말까지 새롭게 개설된 미성년자 주식 계좌는 총 48만327개로 조사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집계한 작년 1년간 국내 59개 모든 증권사 신규 미성년 계좌 수(47만5399개)보다 많습니다. 기존에 개설된 미성년 계좌까지 합치면 모두 116만2605개에 달합니다.
세계 최고 부자 중 한 명인 워런 버핏은 열한 살 때 처음 주식을 샀습니다. 첫 투자에서 번 돈은 얼마 안 됐지만 장기 투자의 중요성을 이때 깨달았다고 합니다. 미국의 부모들도 자녀들에게 생일 선물 등으로 주식 계좌를 만들어준다고 합니다. 어릴 때부터 저축이나 투자 등에 대해 배우고 생각하면서 경제와 금융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성인이 된 이후에도 가계를 잘 꾸려 나갈 수 있다는 얘기죠.
한국에서도 최근 자녀들에게 주식 투자를 권유하거나 생일 선물로 주식을 사주는 사례가 늘었다고 합니다. 비단 투자뿐 아니라 용돈 관리와 저축 등 금융에 대한 조기 교육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어서입니다. 내가 잘 아는 게임이라면 투자에 대한 정보를 얻기도 상대적으로 쉽겠죠. 왜 일찌감치 투자를 시작해야 하는지, 어떻게 하면 좋을지 4, 5면에서 더 알아봅시다.
첫 번째로 미래 사회의 모습을 예측할 수 있는 책을 추천합니다. 저는 고등학교 자율동아리 시간에 ‘인지자동화 이후 변화되고 있는 산업의 모습’에 대해 토의하기 위해 김대식의 《김대식의 인간 vs 기계》를 읽으며 자료조사를 했습니다.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배경지식을 쌓아두면 모든 분야에 접목해 지식을 구체화하기 좋습니다.
두 번째로 본인의 가치관을 키울 수 있는 책을 읽으면 좋습니다. 저는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편집부의 《과학이 말하는 윤리》를 읽었습니다. 의약품 실험, 인간 의학 실험같이 실생활에서 적용되는 과학 기술과 과학을 둘러싸고 있는 윤리 문제의 견해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보통 언급되는 낙태 문제, 줄기세포 문제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구의 윤리적 딜레마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본인만의 윤리적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는 책입니다.
◆ 주호연(생글기자 14기, 연세대 경영학과 21학번)
《파타고니아, 파도가 치는 서핑을》(이본 쉬나드)은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기업인 파타고니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파타고니아는 이본 쉬나드가 클라이밍, 서핑 등 스포츠 전문 용품 판매를 목적으로 설립했습니다. 회사가 커지면서 파타고니아는 지구를 위한 다양한 경영을 해나갔습니다. 유기농 농업을 장려하기 위한 유기농 천 사용 티셔츠 제작, 비닐과 플라스틱 재활용을 통한 소재 제작, 패스트패션에 반대하며 사후 서비스(AS) 제공 등을 해나갔습니다.
《한젬마의 아트콜라보 수업》(한젬마)은 상품에 그림을 더하는 아트컬래버레이션에 대해 소개합니다. 백남준, 몬드리안 등 유명 작가들이 진행한 컬래버레이션과 앱솔루트 외 다양한 회사들의 사례가 담겨 있습니다. 기업이 상품을 판매할 때 작가들과 함께 콜라보를 진행하는 것만으로도 이미지 마케팅과 브랜딩을 확실히 하고, 소비자로 하여금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켜 매출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 황재언(생글기자 13기, 중앙대 경영학과 21학번)
경영학과에 관심 있는 분들께 책 세 권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참고로 저는 학생부종합전형(다빈치전형)으로 입학했습니다. 생활기록부에 기입한 책이기도 하니 특히나 학종을 염두에 두신 분들께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멋진 신세계》《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은 경제학적 접근에서 마주하는 딜레마에 관한 책이고, 《넛지》는 경제학 이론에 관한 책입니다.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속 세계는 제목처럼 멋진 세상처럼 보입니다. 경제학적 관점에서 봤을 때 모든 계층의 사람들이 제 역할을 제대로 하면서, 합리적이고 조화롭게 흘러가는 이상적인 세상입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사람들의 생활은 물론 생각까지 정해진 대로만 움직이도록 강제되고 있습니다. 한 등장인물이 주변 사람들에게 모든 것이 자유롭지 못한 구조에 의문을 제기하지만, 만족하도록 학습된 사람들에게는 세상의 조화를 깨뜨린다는 평가만 받을 뿐입니다. 경제적 풍요 속 기계적 삶과 학습된 행복에 의문을 던지는 책입니다.
마이클 샌델의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에서는 경제학적 접근이 돈으로 살 수 없는 도덕적 가치를 해치는 여러 사례와 관점을 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각을 막기 위해 지각비를 걷는다면, 결국 돈을 내고 정당하게 지각해도 되는 상황이 만들어집니다.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가치가 결국 돈으로 해결된다면, 돈으로 살 수 없었던 가치가 돈에 잠식되고 마는 것이죠. 돈으로는 침범할 수 없는 영역과 도덕적 감수성을 재고하고, 경제학적 관점 사이에서 중심을 잡도록 일깨워주는 책입니다.
◆ 황민하(생글기자 13기, 성균관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19학번)
《변신》(프란츠 카프카)은 제가 생각하기에 조금은 심오한 주제를 내포하고 있는 것 같아요. 개인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따라 다양한 해석과 주장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생활기록부에 주인공 그레고르가 그의 가족에게 한 인간으로 존재한 것이 아니라 ‘역할’로서 존재했음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풀어냈어요. 단순히 주체적이지 못한 개인의 삶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구조에도 문제가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개인의 가치와 노력을 인정해주는 사회가 기반이 돼야 한다고 기술했습니다. 해당 책의 교과서적인 해석 말고, 자신만의 주장을 설득력 있게 서술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1984》(조지 오웰)는 책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에 대해 다양한 의견과 관점을 내세울 수 있는 책인 것 같아요. 자신의 관심사와 지원하는 학과에 따라 내용은 조금씩 달라지겠죠? 해당 주제에 대한 대안을 제시할 수도 있고, 문제의식을 기술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인간의 무지, 사회통제, 권력 등 다채로운 주제가 나올 수 있고, 그 속에서 자신만의 관점과 입장을 조리있게 서술한다면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을 거예요.
대학 입시에서 2008년 입학사정관제가 도입된 것은 점수로 나타나지 않는 학생의 잠재력과 창의성 등을 감안해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자는 취지에서입니다. 지금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이름이 바뀌었지만, 도입 취지에 맞게 고교 내신이 3, 4등급에 그쳐도 SKY(서울·연세·고려대) 등 명문대에 합격한 사례가 그동안 많이 나왔습니다. 생글생글 학생기자를 거쳐 명문대에 진학한 대학 생글이들의 합격 수기를 들어보면 대부분 교과와 비교과 활동에 적극 참여하며 고교 3년 동안 성장한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고 남과 차별화해 대학 측에 어필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교과학습이나 동아리 활동 주도,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를 통한 여러 가능성 모색, 학생회 활동 등을 통해 기른 리더십, 봉사활동 등을 통해 육성한 공감능력과 사회적 책임 의식, 일찌감치 대학 희망전공을 정하고 그 전공에 맞춰 해온 심화활동, 희망전공을 빨리 정하진 못했지만 다양한 탐색을 통한 나만의 길 찾기 등이 주요 내용입니다. 또한 자신의 활동을 몇 개의 키워드로 정리하고 희망하는 대학의 인재상에 부합하게 자기소개서 등 서류를 작성하되 단순한 나열이나 추상적 표현이 아닌, 학년이 올라가면서 발전하는 모습을 구체적 사례와 엮어 서술했다고 합니다.
올해(2022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교사추천서가 폐지되고 자기소개서 문항과 기재내용이 대폭 축소된 데다 고려대 등 일부 대학이 아예 자소서를 폐지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자소서는 자신만의 ‘끼’와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서류입니다.
마찬가지로 학교생활기록부는 학교에서 이뤄진 모든 활동을 기록하는 서류로 1학년 때부터 착실히 관리해야 합니다. 2024학년도부터는 개인봉사활동이나 자율동아리 활동 등은 학생부에 기재하되 대입전형자료로 활용하지 않기로 했지만, 학생의 성장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록으로서의 중요성은 여전히 큽니다. 1학년부터 학년이 올라가면서 보충하고 보완할 수 있도록 꾸준히 내용을 채워야 하는 것이죠.
올해 1학기가 끝나고 여름방학에 접어든 지금 고3 수험생들은 자소서 작성과 학생부 마무리에 집중해야 한다고 입시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2학기가 시작되면 수시 원서 접수와 대학별 고사를 준비하기에도 벅차기 때문이죠. 고1, 2학년은 1학기를 마무리하면서 학생부를 보완해야 할 시기입니다. 조정숙 종로학원 수시전략연구소장의 도움으로 자소서 작성과 학생부 보충을 위해 꼭 점검할 내용을 4, 5면에서 알아봅시다.
서울대 입학본부가 올해 웹진 아로리에 공개한 ‘2021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책’은 전년도에 이어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장 지글러)이고, 2위는 《침묵의 봄》(레이첼 카슨), 3위는 《멋진 신세계》(올더스 헉슬리)였습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서울대가 중시하는 것은 지원자들이 충분한 독서 활동을 통해 연마한 우수한 독서 능력을 가지고 있느냐는 점”이라며 “자신의 삶과 학습 활동에 가장 큰 감동이나 변화를 준 도서를 선정해 이를 통해 지적 성장, 영향 등을 중심으로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에 기술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습니다.
교보문고와 생글기자 출신 대학생들이 추천하는 ‘여름방학에 꼭 읽어야 할 책’을 소개합니다.
◆《공간의 미래》(유현준) 코로나19로 우리의 일상이 바뀌면서 공간도 급격히 변화하고 있습니다. 집, 회사, 학교, 공원 등 우리가 친숙하게 생활하고 있는 이 공간들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지 상상해 볼 수 있게 하는 책으로 우리의 일상에서 창의력을 키울 수 있게 도와줍니다.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에릭 와이너)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부터 몽테뉴까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철학자들의 삶과 작품 속에서 우리 인생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을 찾아가는 책. 저자 에릭 와이너는 ‘미국의 작가 빌 브라이슨의 유머와 스위스 출신 철학자 알랭 드 보통의 통찰력이 만났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고구려 세트》(김진명 역사소설 전7권) 《고구려》는 김진명 필생의 역작으로 고구려 최전성기를 관통하는 다섯 왕(미천왕-고국원왕-소수림왕-고국양왕-광개토대왕)들의 살아 숨 쉬는 일대기를 한 번에 만나볼 수 있습니다. 현대와 같이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 속에서 가장 뜨거운 시간을 마주했던 다섯 왕을 통해 현재 우리가 나아가야 할 외교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디 에센셜: 어니스트 헤밍웨이》(어니스트 헤밍웨이) 《노인과 바다》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작가 헤밍웨이의 대표 단편과 에세이를 한 권으로 만날 수 있는 책입니다. 작가를 꿈꾸거나 문학을 좋아하는 학생이라면 한 번 읽어볼 만한 시리즈죠.
◆《클라라와 태양》(가즈오 이시구로) 2017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이며 명실상부 현대 영문학을 대표하는 최고의 작가 가즈오 이시구로의 최신작. 인공지능 로봇 클라라와 인간 소녀 조시가 그려내는 가슴 저미는 슬픔과 사랑, 그리고 헌신의 이야기입니다. 과연 ‘인간됨’이란 무엇인지, 무엇이 인간 개개인을 고유하게 만드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책이죠.
◆《페인트》(이희영) 제12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으로 양육 공동체가 실현된 미래 사회의 부모, 나아가 가족의 의미에 대해 고찰의 계기를 던지는 이야기입니다.
◆《시간을 파는 상점》(김선영) 제1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작으로 흐르는 시간이라는 소재를 다룬 소설입니다. 지금 이 순간이 만들어내는 또 다른 국면에 대한 통찰을 주는 책이죠.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매트 헤이그) 후회 없는 인생을 사는 방법, 진정한 삶의 의미를 알려주는 소설로 올해 상반기 소설 분야 베스트셀러입니다. 자살을 결심한 주인공이 다양한 삶을 살아보면서 진정한 삶을 찾아가는 내용으로 기발한 상상력에 감동을 더해 읽는 재미까지 줍니다.
커버스토리대부분 중·고등학교가 2021년 1학기 기말고사를 마치고 오는 19일 전후로 여름방학에 들어갑니다. 짜여진 일정에 따라 움직여야 했던 학기 중과 달리 방학은 각자의 형편에 맞게 부족한 학습을 보충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죠. 얼핏 보면 한 달여 시간이 긴 것 같지만 어영부영 하다 보면 여름방학이 순식간에 지나가고 후회만 남을 수도 있습니다.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낼지 주도면밀한 계획을 짜야 하는 이유입니다.
수시 원서접수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고3 수험생은 무엇보다 코로나19 예방백신을 맞아야 합니다. 오는 19∼30일 각 지역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아야 하는데 학교별로 단체접종을 하게 됩니다. 만약 열이 나는 등 이유로 정해진 단체접종일에 백신을 맞지 못하면 30일까지 따로 날짜를 예약해 개인적으로 접종을 받아야 합니다. 백신은 코로나19 전파를 막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방어책이기 때문에 고3 수험생은 나와 가족, 동료를 위해 꼭 백신을 맞도록 합시다.
수시모집을 앞두고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등 관련 서류를 준비하는 것도 이번 여름방학에 사실상 마무리해야 합니다. 2022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교사 추천서가 폐지된 만큼 자신의 특장점을 나타낼 수 있는 서류는 학생부와 자소서뿐입니다. 특히 자소서는 기존 4개 문항 5000자 이내에서 3개 문항 3100자로 축소됐습니다. 주요 항목은 거의 바뀌지 않았지만 분량이 줄어든 만큼 압축적으로 자신의 장점을 소개할 수 있도록 작성해야 합니다. 교과 세부능력·특기사항은 고교 전 교과에 대해 반드시 기재하도록 한 만큼 혹시 빠진 부분은 없는지도 꼼꼼히 살펴야 합니다. 수능 대비도 확실히 해야죠.
고 1, 2에게도 여름방학은 중요한 시기입니다. 2023학년도부터 서울대가 정시모집에서도 교과평가를 반영하기로 한 데다 2024학년도부터는 영재·발명교육 실적과 자율동아리 활동, 수상 경력 및 개인 봉사활동 실적 등을 대입 전형자료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자소서는 2024학년도 대입부터 완전 폐지됩니다. 정규 교육 과정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 것이죠. 이 때문에 여름방학을 이용해 국어, 수학, 영어의 기본기를 단단히 다져야 합니다. 또한 학기 중일 때보다는 다소 시간적 여유가 있으므로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어두면 좋습니다. 독서는 사고와 이해력을 넓혀주고 논리적 표현력도 길러줍니다. 여름방학을 이용한 국·영·수 학습법을 4, 5면에서 알아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