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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11 회 경제상식퀴즈

1.최근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해커가 취득한 ‘이것’을 회수하는 데 성공했다.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익명의 개발자가 만든 암호화폐인 이것은?
  1. ① 알트코인
  2. ② 도지코인
  3. ③ 비트코인
  4. ④ 라이트코인
2.기업이 일반 투자자들에게 재무 내용을 공시하고 주식을 공개하는 절차다. 증시 상장을 가리키는 이 단어는?
  1. ① SPAC
  2. ② PEF
  3. ③ M&A
  4. ④ IPO
3.특정 상품을 미래의 특정 시기에 시장 가격에 관계없이 미리 정해둔 가격에 팔 수 있는 권리를 뜻하는 말은?
  1. ① 콜옵션
  2. ② 풋옵션
  3. ③ 액티브펀드
  4. ④ 패시브펀드
4.기업이 보유한 건물, 기계 등은 시간이 지날수록 경제적 가치가 떨어진다. 회계 처리할 때 이런 가치 감소분을 평가하는 데 쓰는 것은?
  1. ① 부채비율
  2. ② 물가상승률
  3. ③ 손해율
  4. ④ 감가상각률
5.도로, 항만, 공항, 철도 등의 ‘사회간접자본’을 뜻하는 약어는?
  1. ① ESG
  2. ② MCSI
  3. ③ ICO
  4. ④ SOC([Social Overhead Capital])-사회 간접자본.
6.명품 브랜드가 가격을 대폭 인상했는데도 판매량은 오히려 증가하는 현상을 가장 잘 설명하는 용어는?
  1. ① 밴드왜건 효과
  2. ② 트리클다운 효과
  3. ③ 디드로 효과
  4. ④ 베블런 효과
7.최근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들이 이 세금을 최저 15%로 설정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기업이 부담하는 세금인 이것은?
  1. ① 부가가치세
  2. ② 양도세
  3. ③ 법인세
  4. ④ 소득세
8.한국 헌법에 따라 노동자들에게 보장된 ‘노동 3권’이 아닌 것은?
  1. ① 단결권
  2. ② 단체교섭권
  3. ③ 단체행동권
  4. ④ 참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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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 Story

작지만 강한 나라 ''강소국''이 사는 법


‘작은 거인’이라는 표현은 참 멋집니다. 몸집이라는 하드웨어는 작지만 그 몸과 정신이 만들어내는 소프트웨어는 위대하다는 의미겠지요. 언어가 뿜어내는 은유와 대비의 아름다움이 ‘작은 거인’ 속에 깃들었습니다. ‘작지만 강한 나라’는 어떤지요? 인구와 면적 중 하나가 다른 나라에 비해 비록 작지만 막강한 경제력과 군사력, 국민성을 가진 나라라는 인식을 줍니다. 우리는 이런 나라들을 ‘강소국(强小國)’이라고 부릅니다.

세계 지도를 펴놓고 보면 우리는 대륙별로 강소국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아시아에선 대만, 싱가포르가 가장 눈에 띕니다. 대한민국은 강소국이라기엔 좀 큽니다. 강대국은 아니지만 강중국은 될 듯합니다. 대만은 우리나라의 경상남북도를 합친 크기의 작은 나라지만, 어느 나라에도 지지 않는 강한 중소기업 경제를 구축한 ‘큰 나라’입니다. TSMC라는 반도체 제조회사는 미국이 부러워할 만큼, 그래서 중국으로부터 보호해줄 만큼 높은 경쟁력을 지녔습니다. 싱가포르는 면적과 인구면에서 모두 서울보다도 훨씬 작지만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경제 자유도와 개방성을 앞세워 부자 나라가 됐습니다.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해양 물류 기지라는 점을 경제자유와 개방성과 엮어서 특화한 결과입니다. 싱가포르의 1인당 국민소득은 이미 한국의 두 배를 넘었습니다.

중동 지역에선 이스라엘과 카타르가, 유럽에선 스위스,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핀란드가 눈에 들어옵니다. 이스라엘은 늘 이슬람 국가들과 분쟁을 겪지만 강소국의 지위를 잃지 않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이스라엘의 강점인 혁신 경제가 있습니다. 생명과학, 바이오, 정보통신기술(ITC), 군사기술 분야는 이스라엘의 강점입니다. 스위스는 강소국의 대표 국가로 자주 거론됩니다. 인구와 면적, 국내총생산 규모가 우리보다 작지만, 1인당 국민소득과 경제자유도는 세계 톱의 대열에 있습니다. 시계산업과 같은 고도의 기술 집약적 경제구조는 ‘짱’입니다. 국민들도 검소해서 국가가 국민 삶을 돕는 것을 매우 싫어합니다. 국민의 3분의 2가 ‘기본소득’ 도입을 투표로 반대했어요. 나라가 왜 공짜 돈을 주려 하냐는 거죠. 네덜란드는 이미 선진국이지만, 인구와 나라 크기가 작다는 측면에서 강소국입니다. 주식회사 제도를 만들어낸 나라이고 자유무역의 상징인 나라죠. 강소국들이 지닌 공통의 DNA를 더 알아봅시다.

고기완 한경 경제교육연구소 연구위원

☆은혜아니면 나서지 못하리 김대환 BEST 찬양모음 "Could Not Do Without Thy Gr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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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09 회 경제상식퀴즈

1. 가상세계와 현실이 뒤섞여 시공간의 제약이 사라진 세상을 뜻한다. 게임, 업무, 교육 등 활용 분야가 넓어지고 있는 이것은?
  1. ① 클라우드
  2. ② 메타버스
  3. ③ 테이퍼링
  4. ④ 로스컷
2. 주식, 채권, 원자재, 통화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특정 지수의 움직임에 따라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는?
  1. ① ESS
  2. ② ELS
  3. ③ ETF: 
    Exchange Traded Fund
    ETF는 주식·채권·원자재·통화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특정지수의 움직임에 따라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한 지수연동형펀드이다. 자산운용사가 운용하는 집합투자상품으로 해당 원자재나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

  4. ④ ELF
3.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에 활용되며 여유 전력을 필요할 때 꺼내 쓸 수 있도록 만든 에너지 저장장치는?
    1. ① ESS:
      Energy Storage System 에너지 저장 시스템
  1. ② ELS
  2. ③ ETF
  3. ④ ELF
4. 국가가 보유한 자본, 노동 등의 생산요소를 최대한 사용하면서 물가 상승을 유발하지 않고 달성할 수 있는 성장률은?
  1. ① 명목성장률-경상성장률은=명목성장률(nominal growth rate)이라고도 쓰인다.
  2. ② 실질성장률
  3. ③ 잠재성장률
  4. ④ 경상성장률
5. 금융회사에서 대출을 이용한 사람이 취업, 승진, 재산 증가 등으로 신용상태가 좋아졌을 때 금리를 낮춰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는?
  1. ① 청약철회권
  2. ② 항변권
  3. ③ 금리인하요구권
  4. ④ 자료열람요구권
6. 미국과 일본, 인도, 호주가 참여하고 있는 안보협의체를 가리키는 말은?
  1. ① 사드
  2. ② 쿼드
    중국에 맞설 '쿼드' 협력 강조
  3. ③ 님비
  4. ④ 카르텔
7. 2004년 한국이 사상 최초로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나라는 어디일까?
  1. ① 스페인
  2. ② 미국
  3. ③ 칠레
  4. ④ 포르투갈
8. 기업이 보유한 자산 중 환금성이 높은 현금, 수표, 통화대용증권, 보통예금, 만기 3개월 이내 단기금융상품 등을 포함한 개념은?
    1. ① 가상자산
    2. ② 현금성자산
    3. ③ 재고자산
    4. ④ 고정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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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 & 스토리

-신제품이 너무 잘 팔릴까 걱정?…''카니발리제이션''의 딜레마-


카메라에 필름을 넣어서 사진을 찍던 시절, 필름 시장의 독보적인 1위 업체는 미국 코닥이었다. 1880년 설립된 이 회사는 세계 표준이 된 35㎜ 필름을 내놨고 시장점유율이 한때 90%에 달했다. 그러나 디지털 카메라의 급속한 확산에 대응하지 못하고 2012년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지금은 변화를 두려워하다가 망한 기업의 대표적 사례로 경영학 교재에 남아 있다.

사실 코닥은 1975년 일찌감치 디지털 카메라를 개발해 뒀다. 세계 최초 디지털 카메라를 1981년 출시한 일본 소니보다 6년 앞섰다. 하지만 만들기만 하고 시장에 내놓지 않았다. 괜히 필름 매출만 깎아먹을 것이란 우려 때문이었다. 훗날 공개된 1981년 코닥의 내부 보고서는 디지털 카메라가 불러올 시장 충격을 정확히 예견하고 있었다. 대응을 망설이다가 최대 희생양이 된 셈이다.한 식구인데…아이패드와 맥북이 싸운다?

코닥이 걱정했던 상황을 카니발리제이션(cannibalization)이라고 부른다. 우리말로는 ‘자기잠식 효과’라고 한다. 기업이 새로 내놓은 제품이 매출 증대에 기여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기존 주력 상품의 매출을 떨어뜨리는 현상을 뜻한다. 이 단어의 어원은 약간 섬뜩하다. 동족 살해를 뜻하는 카니발리즘(cannibalism)에서 유래한 것이다.

카니발리제이션은 예나 지금이나 많은 기업의 고민거리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가 갤럭시A라는 이름으로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할 당시 고가 제품인 갤럭시S 매출을 잠식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수익성 낮은 신제품이 수익성 높은 기존 제품을 대체하면 회사 전체에 도움이 안 된다는 논리였다. 하이트진로가 테라라는 맥주를 선보일 때는 같은 회사의 하이트가, 농심이 짜왕을 내놓을 때는 짜파게티가 비슷한 걱정을 들었다.

하지만 자기잠식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신제품 출시를 미루면 경쟁사에 기회를 내주는 꼴이 될 수 있다. 기업들은 경쟁사의 시장 침투를 막기 위해 꾸준히 신제품을 출시한다. 애플의 경우 맥북 수요를 빼앗을 수 있는 아이패드, 아이팟 수요를 잠식할 수 있는 아이폰 등을 지속적으로 내놓으면서도 성장을 이어왔다. 뒤집어보면 자기잠식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은 시장에 아직 성장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뜻도 된다. 내가 차지하지 않으면 경쟁사가 비집고 들어온다는 얘기다.자기잠식 겁내는 기업, 성장에 한계 올 수도

은행연합회는 최근 금융위원회에 “금융지주도 인터넷전문은행을 설립할 수 있게 해달라”는 의견서를 냈다고 한다. 인터넷은행은 점포 없이 온라인으로만 영업하는 은행으로,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두 곳이 영업 중이다. 은행연합회의 요구는 국민·신한·하나·우리 같은 대형 금융그룹도 인터넷은행을 직접 세워 경영하게 해달라는 것이다. 오프라인 점포와 직원이 많은 전통 은행의 특성상 아무리 애를 써도 디지털 전환 경쟁에서 인터넷은행에 뒤처진다는 이유다. 그런데 내부적으로는 카니발리제이션을 우려해 인터넷은행 진출에 회의적인 목소리도 많다고 한다. 은행들의 요구는 아직 가벼운 아이디어 수준인데, 향후 전개가 주목된다.

기업들의 경쟁은 ‘졸면 죽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숨가쁘고 치열하다. 《혁신 기업의 딜레마》라는 경영학 서적으로 유명한 고(故) 클레이튼 크리스텐슨 하버드 경영대학원 석좌교수는 선도기업의 실패 원인이 “해오던 방식대로만 열심히 해서”라고 짚었다. 만약 40여 년 전 코닥이 디지털 카메라를 내놓았다면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필카’에 이어 ‘디카’ 시장까지 장악하며 승승장구하진 않았을까. 물론 코닥이 영원히 사진 명가의 위상을 지켜냈을 것이란 보장은 없다. 디지털 카메라조차 스마트폰에 밀려 순식간에 시장이 쪼그라들었으니 말이다.

임현우 한국경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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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08 회 경제상식퀴즈


1. 기업이 보유한 자기 회사의 주식을 말한다. 주주 환원 정책 차원에서 회사가 매입 또는 소각하기도 하는 이것은?
  1. ① 우선주
  2. ② 실권주
  3. ③ 자사주
  4. ④ 배당주
2. 곡물가격이 상승하는 영향으로 일반 물가가 오르는 현상을 가리키는 말은?
  1. ① 스태그플레이션
  2. ② 애그플레이션
  3. ③ 피시플레이션
  4. ④ 디플레이션

    3. 기업에 필요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다른 기업이나 연구조직과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개방형 혁신’ 전략은?
    1. ① 애자일 조직
    2. ② 오픈 이노베이션
    3. ③ 공유경제
    4. ④ 긱 이코노미
4. 자신의 필요에 따라 자발적으로 단기 비정규직이나 프리랜서로 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경제현상은?
  1. ① 애자일 조직
  2. ② 오픈 이노베이션
  3. ③ 공유경제
  4. ④ 긱 이코노미
5. 스타벅스가 한국에서 햅쌀이나 오미자 음료를, 맥도날드가 인도에서 소고기를 뺀 햄버거를 내놓는 등의 전략에 적합한 표현은?
    1. ① 글로컬리이제이션
    2. ② 규모의 경제
    3. ③ 메기 효과
    4. ④ 수직계열화

      글로컬리제이션
      세계화(globalization)와 지방화(localization)의 합성어이다. 세계화가 국경 개념이 허물어지는 오늘날의 세계적 현상을 지칭하는 말이라면, 지방화는 지방이 경제활동의 중심이 되는 추세를 반영하고 있는 말이다. 세계화와 지방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현상을 ‘글로컬리제이션’ 이라고 한다. 즉 세계화를 추구하되 현지의 기업풍토를 존중하는 경영을 해나가는 것을 뜻한다. 글로컬리제이션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지금까지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인터넷과 멀티미디어 등 정보통신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국가 단위의 개념이 사리지고 세계를 하나의 시장으로 인식했기 때문이다. 세계의 많은 기업들이 세계화를 외쳤지만 공통적인 것은 가장 지역적인 것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해당 지역의 문화에 잘 접목시킨 것만이 진정 세계화를 이룰 수 있다는 의미다. 일례로 맥도널드는 인도 지역에서는 쇠고기나 돼지고기를 뺀 햄버거의 컨셉트를 도입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지역에서는 남녀 좌석을 구분하는 마케팅 전략, 즉 ‘글로컬리제이션’을 썼다.
  •  
6. 다른 회사 주식을 소유하고 사업활동을 지배하는 것이 주된 목적인 회사는?
  1. ① 주식회사
  2. ② 지주회사
  3. ③ 손자회사
  4. ④ 유한회사
7. 이슬람 율법상 먹고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된 식품, 의약품, 화장품 등에 붙여지는 인증을 가리키는 용어는?
  1. ① 리츠
  2. ② 할랄
  3. ③ 그린벨트
  4. ④ 정크본드
8. 도시의 무질서한 확장을 방지하고 도시 주변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설정, 개발행위를 엄격히 제한하는 지역은?
① 리츠
② 할랄
③ 그린벨트
④ 정크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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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상식 퀴즈 ★

○ 5월 24일 리브메이트 퀴즈
-연극이나 뮤지컬 등에서 주연 배우가 자리를 비울 경우 그를 대신해 주역을 연기하는 배우를

[언더스터디]라고 한다"는 퀴즈를 공개했다.

5월 23일 리브메이트 퀴즈
[밀라노 칙령]과 가장 관련 있는 로마 황제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콘스탄티누스"이다.

5월 22일 리브메이트 퀴즈
-팝아트'는 1960년대 초엽 뉴욕을 중심으로 부상한 미술이다.
미국의 팝 아티스트는 누구일까요?
앤디워홀이다.

5월 21일 리브메이트 퀴즈
-코틀랜드에서 발생해 동계올림픽 정식종목이 된 컬링에 쓰이는 스톤의 재질은?
[화강암]이다.

5월20일 리브메이트 퀴즈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이온킹]에 나와 유명해진 대사 [하쿠나 마타타]는 무슨 뜻일까요?
 '모든 것이 다 잘될 거야' 이다.

5월 19일 리브메이트 퀴즈
-달과 지구의 거리가 가장 가까워질 때 볼 수 있는 크고 밝은 보름달을 가리키는 말은 무엇일까요?
'슈퍼문'이다.

○ 5월 18일 리브메이트 퀴즈
디저트는 [간단하게 먹다]라는 프랑스어에서 유래했다?
정답은 x이다.  -디저트는 18, 19세기에 유럽- 

5월 17일 리브메이트 퀴즈
1 첫 번째 문제는 축구 경기에서 카메라가 찍은 영상으로 경기 과정을 판독하는 시스템을 무엇이라 하나요?
정답은 'VAR'이다.
2 두 번째 문제는 수 많은 발명품을 개발한 발명왕 토마스 에디슨이 발명하지 않는 것은 무엇일까요?
정답은 '자동차'이다.
3 세 번째 문제는 24절기 중 여덟번째 절기로, 햇볕이 풍부하고 만물이 점차 생장하여 가득 찬다는 의미가 있는 절기는 무엇일까요?
정답은 '소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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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ver Story

중앙은행 역할은 어디까지일까요?


커버스토리 양경숙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중앙은행의 정책목표에 ‘고용’을 추가하는 내용의 한국은행법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우리의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에 대해 규정하고 있는 한국은행법은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을 한은의 양대 책무로 명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고용안정을 더해야 한다는 것이 양 의원의 주장입니다. 지난해부터 중앙은행의 임무에 고용안정을 포함하자는 논의가 본격화하고 관련법이 여러 개 발의됐는데 이번에 양 의원 발의안이 더해지면서 논의가 한층 진전될 전망입니다.

서양에서 17세기에 중앙은행이 처음 생겨난 이후 세계 각국 중앙은행이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은 화폐를 공급하고 관리하는 것입니다. 종이나 금속 쪼가리에 불과한 화폐가 물건을 사거나 상품의 가치를 나타내는 데 쓰일 수 있는 것은 중앙은행이 그 화폐의 사용을 보증하기 때문입니다. 민간 은행이 돈이 필요한 정부에 대출해주면서 화폐를 발행할 수 있는 특허를 얻은 것이 중앙은행의 시작이지만, 현재 몇몇 국가를 제외하고 대부분 나라에서 중앙은행은 정부 주도로 만들어져 한 나라에 한 개만 존재합니다.

돈을 공급하고 관리하는 일은 아주 어렵습니다. 돈도 다른 물건과 마찬가지로 흔하면 흔할수록 가치가 떨어집니다. 반대로 너무 적으면 돈을 구하지 못해 아우성을 치겠죠. 이 때문에 중앙은행은 경기 상황을 잘 관찰하고 경우에 따라 돈을 풀거나 죄거나 해서 경제활동에 꼭 필요한 양의 화폐를 공급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 로비에 ‘물가안정’이라는 네 글자가 큼지막하게 새겨진 대리석 현판이 걸려 있는 것은 한은의 존립 이유를 충분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더불어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고용 불안이 심해지니까 정치권에서도 한국은행에 고용안정까지 요구하는 상황입니다. 통화정책을 펼칠 때 물가뿐 아니라 고용까지 고려해 적절히 대응하라는 요구입니다.

안그래도 정치적 중립성 논란이나 제로(0) 금리 시대의 중앙은행 무용(無用·쓸모없음)론, 비트코인 같은 암호화폐로 인해 빚어지는 탈(脫)중앙화 움직임 등으로 중앙은행의 위상에 대해 여러 의견이 분분한데 한은더러 고용까지 고려하라니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은행의 은행’이라고 하는 중앙은행은 어떻게 만들어졌고 어떤 역할을 하는지 최근 논란과 함께 4, 5면에서 알아봅시다.



정태웅 한경 경제교육연구소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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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 -정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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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07 회 경제상식퀴즈


1. 인공지능(AI)이 시장 상황과 투자자 성향을 분석해 최적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안하는 자동화 방식의 자산관리 서비스는?
  1. ①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2. ② 순환출자
  3. ③ 로보어드바이저
  4. ④ 불완전판매
2. 투자자의 은퇴 시기를 목표 시점으로 잡고 생애주기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자산배분 펀드는?
  1. ① ELS
  2. ② TDF
  3. ③ ABS
  4. ④ NFT
3. 각각의 토큰에 다른 가치를 부여하는 ‘대체 불가능 토큰’이다. 디지털 콘텐츠 분야에서 각광받는 블록체인 기술인 이것은?
    1. ① ELS
    2. ② TDF
    3. ③ ABS
    4. ④ NFT-NFT(Non-Fungible Token)는 가상 화폐로 거래되는 디지털 자산이다.
4. 통제 불가능 수준의 살인적인 물가상승률을 기록하는 상황을 말한다. 방만한 경제정책이 주된 원인으로 작용하는 이것은?
  1. ① 하이퍼인플레이션
  2. ② 스태그플레이션
  3. ③ 카니벌라이제이션
  4. ④ 젠트리피케이션
5.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했을 때 기존 기업들의 경쟁력이 오히려 강해지는 현상을 가리키는 용어는?
  1. ① 메기효과
  2. ② 기저효과
  3. ③ 풍선효과
  4. ④ 낙수효과
6. 주식 한 주당 가격이 너무 비싸졌을 때 활발한 거래를 유도하기 위해 상장사가 단행하는 조치로 가장 적절한 것은?
  1. ① 우회상장
  2. ② 인적분할
  3. ③ 물적분할
  4. ④ 액면분할
7. 벤처기업들이 임직원들로 하여금 열심히 일할 유인을 제공하기 위해 부여하는 것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1. ① 풋옵션
  2. ② 콜옵션
  3. ③ 스톡옵션
  4. ④ 선물옵션
8. 아파트 매매 가격은 가파르게 뛰는데 전세 가격은 그대로 유지될 때 하락하는 지표로 가장 적절한 것은?
      1. ① 전세가율
      2. ② 최저한세율
      3. ③ 지급준비율
      4. ④ 소득대체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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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사 이야기-

[보이는 경제 세계사] 자유의 여신상이 푸른 빛을 띠는 이유는



미국 뉴욕 허드슨강 어귀의 리버티섬은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에서 주인공 에디 레드메인이 가방을 들고 입국 수속을 기다리던 곳이다. 아메리칸 드림을 안고 미국에 도착한 이민자들이 가장 먼저 볼 수 있었던 것이 자유의 여신상이다. 프랑스가 미국 독립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 계획을 수립하고 10년 뒤 1886년 미국에 선물한 것이다. 정식 명칭은 ‘세계를 비추는 자유’다. 이 거대한 여신상은 높이 46m, 무게는 225t에 달한다. 받침대까지 합치면 높이가 93.5m이고, 손가락 하나가 2.44m에 달할 만큼 거대한 규모다. 7개의 뿔이 달린 왕관은 7대륙을 상징한다. 오른손에는 세계를 비추는 자유의 횃불을, 왼손에는 미국의 독립선언서를 들고 있다. 내부에는 전망대와 박물관도 있다. 프랑스 조각가 프레데릭 바르톨디가 제작했고, 내부 철골 구조물은 에펠탑 설계자인 구스타브 에펠이 설계했다. 1884년 완성돼 잠시 파리에 있다가 이듬해 배로 옮겨져 1886년 현재 위치에 세워졌다.

자유의 여신상은 페인트칠을 하지 않았는데도 푸른빛을 띠고 있다. 주철 조형물에 구리를 덧씌웠기 때문이다. 구리에 끼는 청록색 녹을 녹청이라고 한다. 공기 중 수분과 이산화탄소 작용으로 구리 표면에 푸른 피막이 형성된 것이다. 녹청의 화학성분은 염기성 탄산구리, 또는 산화구리다. 녹청이 끼면 더 이상 산화가 진행되지 않아 반영구적으로 보존할 수 있다. 박물관에 가보면 철기시대 유물은 형체가 훼손될 만큼 녹이 슨 반면, 청동기 유물은 비교적 원형이 보전돼 있는 까닭이다.

‘아이스맨 외치’가 지닌 무기는 구리로 만든 도끼
    1. 고대부터 인류가 사용해 온 7가지 금속은 구리, 납, 은, 금, 주석, 철, 수은이다. 바로 이 순서대로 금속의 성질을 알게 됐다. 인류는 탄생 이래 200만 년 이상을 석기시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다 BC 5000년께 최초로 이용한 금속이 바로 구리다. 구리는 지구에 여덟 번째로 많이 존재하는 금속원소다. 지표면에서 발견되는 자연동은 가공이 용이해 중동과 유럽 일대에서 사용하기 시작했다. 원시시대에는 석기가 기본 도구였지만 무기와 장신구 등에는 동기(銅器)를 사용했다. 석기와 동기를 함께 쓴 시대를 금석병용기, 또는 동기시대라고 한다. 시기적으로는 BC 5000~BC 3200년으로, 석기시대와 청동기시대의 중간 과도기다. 그 증거가 1991년 알프스 빙하지대에서 발견된 BC 3300년경 선사시대 남자의 냉동 미라다. 오스트리아 외치 계곡에서 발견돼 ‘아이스맨 외치’라는 이름이 붙었다. 아이스맨과 함께 발견된 물품은 고고학계에 흥분을 불러일으켰다. 아이스맨은 이탈리아에서 나는 부싯돌과 간석기 단검, 돌 화살촉, 곰 가죽, 구리로 만든 도끼를 지녔다.

      구리를 가리키는 copper는 로마시대의 주된 구리 생산지가 키프로스섬인 데서 유래했다. 청동을 뜻하는 bronze 역시 로마시대의 청동 생산지이자 무역항인 브룬디시움에서 따왔다. 채굴한 구리를 주석과 섞어 청동기를 만들려면 다른 부족과의 교역이 필수였다. 구리 산지와 주석 산지가 멀리 떨어져 서로 거래가 없으면 섞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청동기는 전혀 만난 적이 없는 집단 간의 교류를 나타내는 증거이기도 하다.

      주석 산지는 지금도 제한적이다. 말레이시아, 영국 콘월 등지가 주석 산지로 유명하지만 그 옛날에 이렇게 멀리 주석을 구하러 가는 것은 불가능했다. 주석은 터키반도, 크레타 등지에서 소량 생산됐기에 귀한 물품일 수밖에 없었다. 고대 해양 민족 페니키아인이 지중해를 누빈 이유 중 하나가 주석을 구하는 것이었다. 주석을 구할 수 없는 지역에서는 석기시대가 이어지다가 곧바로 철기시대로 넘어간 경우도 적지 않다.
구리에 주석, 아연, 니켈 섞으면 청동, 백동, 황동으로
    1. 구리가 인류 최초의 금속이면서 최고의 금속이 된 것은 쉽게 구부리거나 펼 수 있고, 자를 수 있으며 열과 전기를 전하는 성질도 뛰어나기 때문이다. 부식되지 않고 항균 및 살균 효과도 있다. 구리는 약 7000년의 문명사에서 가장 널리 쓰인 실용적인 금속이다. 이런 특성 덕에 구리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광범위하게 사용됐다. 무른 금속인 구리는 주로 합금해서 이용했다. 구리에 주석을 섞으면 청동이지만 아연을 섞으면 황동이 되고 니켈과 합금하면 백동이 된다.

      구리의 내부식성(부식에 저항하는 성질)은 배를 만들 때 필수였다. 고대의 목선은 가장 큰 문제가 바닷물에 의해 나무가 썩거나 배 밑바닥에 따개비, 홍합 등이 붙어 나무를 갉아먹는 것이었다. 그래서 배 밑바닥에 구리를 씌워 이런 문제를 해소했다. 또한 19세기에 전기가 본격적으로 도입되자 구리는 전선의 필수 재료로 각광받았다. 구리는 펴거나 얇게 늘려 가공하기 쉽고, 전도성이 은 다음으로 높기 때문이다.

      1976년 발생한 재향군인병은 구리의 용도를 더욱 확장시켰다.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재향군인대회 참석자들 사이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34명이나 사망한 일이 있었다. 원인은 냉방장치의 냉각수에 서식하는 레지오넬라균 때문으로 밝혀졌다. 이를 계기로 에어컨 배관, 수도관 등을 항균 효과가 있는 동 파이프로 대체했다. 군수품에도 구리가 없어서는 곤란하다. 총알만 해도 대부분 구리로 돼 있다. 항공기, 군함 등에 장착되는 레이더와 각종 전자 장비에도 구리가 필수다.

      이렇다 보니 구리의 국제 가격은 세계 경제와 긴밀한 상관관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 구리 수요가 늘어 가격이 오르면 경기 호황 징후로, 가격이 떨어지면 경기 침체 징후로 해석된다. 이 때문에 국제 원자재 시장에서는 ‘구리 박사’라는 뜻의 ‘닥터 코퍼(Dr. Copper)’라는 신조어가 생겨났다. 실물경제 판단 지표로 유용한 구리를 경제 전문가처럼 의인화한 것이다. 청동기시대는 수천년 전에 끝났지만, 우리는 여전히 ‘구리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다. 오형규 한국경제신문 논설실장
NIE 포인트
  1. ① 철보다 강한 금속이 있었다면 석기→청동기→철기시대 이후의 시대가 있었을까.

    ② 고조선은 전기에는 청동기, 후기에는 철기문화가 발달했는데 만주는 물론 베이징 근처에서까지 고조선 유물이 발견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③ 구리는 많은 분야에 사용되는데 소장 가치 외에 특별한 쓰임새가 없는 금보다 싼 이유는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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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06 회 경제상식퀴즈


1. 지난 3일 국내 증시에서 ‘이것’의 금지 조치가 14개월 만에 풀렸다. 주식을 갖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행사하는 매도 주문을 뜻하는 이것은?

  1. ① 손절매
  2. ② 공매도
  3. ③ 유상증자
  4. ④ 액면분할

2. 수출 물류와 관련한 기사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단위다. 20피트(609.6㎝) 표준 컨테이너 1개가 한 단위인 이것은?

  1. ① TEU
  2. ② EV
  3. ③ ROA
  4. ④ CFO

3. 높은 가격 상승률로 주목받은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다. 디파이나 NFT와 같은 다양한 블록체인 응용 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는 이것은?

  1. ① 비트코인
  2. ② 이더리움
  3. ③ 도지코인
  4. ④ 리플

4. 기업이 보유한 자산 가운데 수표, 통화대용증권, 보통예금, 만기 3개월 이내 단기금융상품 등이 해당되는 유형은?

  1. ① 고정자산
  2. ② 현금성자산
  3. ③ 재고자산
  4. ④ 투자자산

5. 소비자에게 동일한 효용을 주는 상품 묶음의 조합을 선으로 나타낸 것을 무엇이라 할까?

  1. ① 무차별곡선
  2. ② 필립스곡선
  3. ③ 로렌츠곡선
  4. ④ 쿠즈네츠곡선

6. 두 나라가 서로의 통화를 약정된 환율에 따라 일정 시점에서 상호 교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유동성 위기에 대비하는 계약은?

  1. ① 재보험
  2. ② 외화보험
  3. ③ 통화선물
  4. ④ 통화스와프

7. 유가증권시장이나 코스닥시장에 상장되지 않은 주식이다. 향후 기업공개가 이뤄질 때 높은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도 있지만 그만큼 투자위험도 큰 이것은?

  1. ① 대장주
  2. ② 배당주
  3. ③ 자사주
  4. ④ 장외주식

8. 오늘 코스닥시장에서 A 기업의 주가는 1만원으로 마감했다. 내일 이 기업이 상한가를 기록한다면 주가는 얼마가 될까?

  1. ① 1만1500원
  2. ② 1만2000원
  3. ③ 1만3000원
  4. ④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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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ver Story


    고용률·실업률이 어떻게 동반상승했지?


    커버스토리통계청이 지난달 14일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실업률은 4.3%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1%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실업자는 121만5000명으로 3만6000명 늘었죠. 매년 3월 기준으로는 2018년 3월(125만7000명) 이후 3년 만에 최대 규모 증가폭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 침체가 아직 충분히 회복되지 못한 모양입니다.

    그런데 고용률은 59.8%로 0.3%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취업자도 31만4000명 늘어난 2692만3000명입니다. 13개월 만에 취업자 수가 늘었다고 합니다. 어떻게 실업자와 취업자가 동시에 늘어날 수 있을까요? 이는 고용지표를 산정하는 방법이 달라서 생기는 일종의 ‘착시’ 때문입니다. 생산이나 구직 등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일부가 취업자와 실업자로 이동하면서 고용률과 실업률 두 지표가 모두 상승한 것이죠.

    비경제활동인구가 5만4000명(감소율 0.3%) 줄었다지만 그 가운데 일할 능력이 있음에도 근로를 하지 않은 ‘쉬었음 인구’는 전년 동월 대비 7만 명 늘었다고 합니다. 쉬었음 인구는 2017년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매달 증가하고 있습니다. 쉬었음 인구란 일할 능력이 있지만 막연히 쉬고 싶어서 일하지 않는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또 취업을 포기한 ‘구직단념자’도 지난해 3월부터 매달 증가하고 있죠. 고용률과 실업률 어디에도 나타나지 않는 이들 만성적인 실직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실업(失業·unemployment)이란 일할 의사와 능력을 갖춘 사람이 일자리를 갖지 않거나 갖지 못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실업은 개인이 가계를 꾸리거나 사회생활을 하는 데 어려움을 줄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부정적 영향을 줍니다. 생계가 해결되지 않으면 가족이 해체될 수 있고 개인의 자존감도 낮아지게 됩니다. 일할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 생산에 종사하지 못해 국가적 생산력이 저하되고 사회적 갈등을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대부분 국가가 주기적으로 고용 동향을 조사하고 실업 대책을 마련합니다. 실업급여를 지급하고 재취업 교육을 지원하며 일자리를 알선하는 등 고용 정책을 펴기도 하지만, 가장 근본적인 실업 대책은 일자리 창출입니다.

    고용 지표들은 각종 경제 지표 중에서도 경제 여건을 가장 피부에 와닿게 보여줍니다. 실업률이 무엇이고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을지 4, 5면에서 알아봅시다.

    정태웅 한경 경제교육연구소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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