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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근담 전집[제1장] 022.

    好動者는 雲電風燈하고



    好動者는 雲電風燈하고 嗜寂者는 死灰槁木이니라.
    호동자는 운전풍등하고 기적자는 사회고목이니라.

    須定雲止水中에 有鳶飛魚躍氣象이니 是有道的心體니라.
    수정운지수중에 유연비어약기상이니 재시유도적심체니라.

    움직이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구름 속의 번개나 바람 앞의 등불과 같고,
    고요함을 즐기는 사람은
    불꺼진 재나 마른 나무와 같다. 

    모름지기 멈추어 있는 구름이나
    고요한 물결 같은 마음 가운데에 솔개가 날고
    물고기가 뛰노는 기상이 있어야 하며,
    이것이 곧 도를 깨달은 사람의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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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전집[제1장] 021. 家庭에 有個眞佛하고 



021. 家庭에 有個眞佛하고 日用에 有種眞道니라.
    가정에 유개진불하고 일용에 유종진도니라.

    人能誠心和氣하고 愉色婉言하여
    인능성심화기하고 유색완언하여

    使父母兄弟間으로 形骸兩釋하고 意氣交流하면
    사부모형제간으로 형해양석하고 의기교류하면

    勝於調息觀心萬倍矣니라.
    승어조식관심만배의니라.

    집 안에도 한 분의 참 부처가 있고
일상생활 속에도 하나의 진정한 도(道)가 있다.

사람이 능히 마음을 성실하게 하고
기운을 부드럽게 하며 얼굴빛을 유쾌하게 하고
말을 완곡하게 하게 부모형제간으로 하여금
한 덩어리가 되게 하고 뜻이 통하게 한다면,
이야말로 숨결을 고르게 하고
마음을 관찰하는 것보다 만 배나 더 나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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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전집[제1장] 020

 

事事에 留個有餘不盡的意思하면



 事事에 留個有餘不盡的意思하면
便造物도 不能忌我하고,
    사사에 유개유여부진적의사하면
편조물도 불능기아하고,

    鬼神도 不能損我하나
若業必求滿하고 功必求盈者는
    귀신도 불능손아하나
약업필구만하고 공필구영자는

    不生內變이면 必召外憂하나니라.
    불생내변이면 필소외우하나니라.

    일마다 조금쯤의 여유를 두어
다하지 못하는 생각을 남겨 둔다면
문득 조물주도 나를 꺼리지 못하고
귀신도 나를 해치지 못할 것이다.

만약 일마다 반드시 가득 차기를 바라고
공마다 반드시 완전해지기를 원하는 사람은
안으로 변고가 생기지 않으면
반드시 밖의 근심을 불러들이게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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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전집[제1장] 019. 完名美節은  



019. 完名美節은 不宜獨任이니
分些與人이면 可以遠害全身이요.
    완명미절은 불의독임이니
분사여인이면 가이원해전신이요.

    辱行汚名은 不宜全推니
引些歸己면 可以光養德이니라.
    욕행오명은 불의전추니
인사귀기면 가이도광양덕이니라.

    완전한 명예와 아름다운 절개는
혼자서 다 차지해서는 안 된다.
조금은 나누어 남에게 주어야
가히 그로써 재앙을 멀리하고 몸을 보전할 수 있다.

욕된 행위와 더러운 이름은
온전히 남에게 미루어서는 안 되니
조금은 끌어다 나에게 돌려야
가히 그로써 빛을 감추고 덕을 기를 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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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전집[제1장] 018.

蓋世功勞라도



蓋世功勞라도 當不得一個矜字이오.
개세공로라도 당부득일개긍자이오.

彌天罪過라도 當不得一個悔字니라.   
미천죄과라도 당부득일개회자니라.

    세상을 뒤덮을 만한 큰 공로도
일개 긍(矜)자 하나를 당해 내지는 못하고,

하늘에 가득 찬 큰 죄도
일개 회(悔)자 하나를 당해 내지는 못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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