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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菜根譚)전집 제134]



    [채근담(菜根譚)전집 제134장] 아름다움과 추함은 짝을 이룬다.

    有硏 必有醜爲之對. 我不誇姸 誰能醜我.
    유연 필유추위지대. 아불과연 수능추아.

    有潔 心有汚爲之仇. 我不好潔 誰能汚我.
    유결 심유오위지구. 아불호결 수능오아.

    아름다움이 있으면 반드시 추함이 있어서 짝을 이루는지라.
    내가 아름다움을 자랑하지 않으면 누가 능히 나를 추하다 할 것이며, 깨끗함이 있으며 
    반드시 더러움이 있어서 짝을 이루는지라. 내가 깨끗함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누가 능히
     나를 더럽다 하리요.

      [해설] 아름다움과 추함. 깨끗함과 더러움은 서로 對가 된다. 내가 스스로 아름답다고 
    생각하여 남에게 자랑하게 되면 나는 도리어 추한 사람이 되며, 내가 스스로 깨끗함을 
    좋아하게 되면 나는 도리어 더럽게 되어 버리고 만다. 善惡. 美醜가 모두 이와 같으니, 
    항상 부족함을 느끼고 극단적인 곳으로 치닫지 말아야 목적하는 바 善과 美를 구현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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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菜根譚)전집 제133]
 
[채근담(菜根譚)전집 제133장] 부모형제의 일에 보답을 바란다면 남남 사이의 장사와 같다
 
父慈子孝 兄友弟恭 縱做到極處 俱是合當如此
부자자효 형우제공 종주도극처 구시합당여차
 
着不得一毫感激的念頭. 
착부득일호감격적염두.
 
如施者任德 受者懷恩 便是路人 便成市道矣.
여시자임덕 수자회은 편시로인 편성시도의.
 
아버지가 사랑하고 아들이 효도하며, 형이 우애하고 아우가 공경하여 비록 극진한 경지에까지
 이르렀다 할지라도 그것은 모두 마땅히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일 뿐인지라 털끝만큼도 감격스런 
생각으로 볼 것이 못되느니라. 만약 베푸는 쪽에서 덕으로 자임하고, 받는 쪽에서 은혜로
 생각한다면 이는 곧 길에서 오다가다 만난 사람이니 문득 장사꾼의 관계가 되고 말 것이니라.
 
[해설] 父子兄弟사이와 같은 혈육 사이의 도덕은 그야말로 천륜(天倫)의 道로서, 그것을 행함은
 당연한 것이므로 비록 그 도를 행함이 최고의 경지에까지 이르렀다 할지라도 베푸는 이나 받는 
이가 은혜를 주거나받는다는 의식을 갖고서 한다면 그것은 길가다가 만난 사이의 일과 
다름없으니, 
그것은 곧 이해관계로 이합집산하는 장삿군과 다름이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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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菜根譚)전집 제131]

    [채근담(菜根譚)전집 제131장] 
    악인을 간단히 물리칠 수 없을 때는 미리 폭로하지 말라

    善人未能急親 不宜預揚,恐來讒讚之奸
    선인미능급친 불의예양. 공래참참지간

    惡人未能輕去 不宜先發. 恐招媒孼之禍.
    악인미능경거 불의선발. 공초매얼지화.

    착한 사람과 쉽게 친할 수 없거든 미리 칭양(稱場)하지 말 것이니 , 간악한 사람의 중상이 있을까 두려우니라. 악한 사람을 쉽게 내칠 수 없다하여 미리 발설하지 말지니, 뜻밖의 재앙을 부를까 두려우니라.

    [해설] 남이 나를 의심해 믿지 않는다 해서 내가 굳게 믿고 있는 의견을 착한 사람과 단시일내에 빨리 사귀지 못하게 될 때에는 완전히 사귀게 되기까지 미리 남이 알게끔 그를 찬양하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그 중간에 讒言(참언)과 謨陷(모함)으로 두 사람 사이를 이간질하는 간사한 사람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악한 사람인 줄 알고 그를 빨리 물리치려 해도 그러지 않을 때에는 미리 그러한 뜻을 발설해서는 아니 된다. 왜냐하면 그러한 악인에 의해서 내가 먼저 해침을 받게 되는 수가 있으니 이것이 두렵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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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菜根譚)전집 제131]

    [채근담(菜根譚)전집 제131장] 
    악인을 간단히 물리칠 수 없을 때는 미리 폭로하지 말라

    善人未能急親 不宜預揚,恐來讒讚之奸
    선인미능급친 불의예양. 공래참참지간

    惡人未能輕去 不宜先發. 恐招媒孼之禍.
    악인미능경거 불의선발. 공초매얼지화.

    착한 사람과 쉽게 친할 수 없거든 미리 칭양(稱場)하지 말 것이니 , 간악한 사람의 중상이 있을까 두려우니라. 악한 사람을 쉽게 내칠 수 없다하여 미리 발설하지 말지니, 뜻밖의 재앙을 부를까 두려우니라.

    [해설] 남이 나를 의심해 믿지 않는다 해서 내가 굳게 믿고 있는 의견을 착한 사람과 단시일내에 빨리 사귀지 못하게 될 때에는 완전히 사귀게 되기까지 미리 남이 알게끔 그를 찬양하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그 중간에 讒言(참언)과 謨陷(모함)으로 두 사람 사이를 이간질하는 간사한 사람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악한 사람인 줄 알고 그를 빨리 물리치려 해도 그러지 않을 때에는 미리 그러한 뜻을 발설해서는 아니 된다. 왜냐하면 그러한 악인에 의해서 내가 먼저 해침을 받게 되는 수가 있으니 이것이 두렵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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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菜根譚)전집 제130]

菜 根 譚 후집 130장/마음은 일밖에 초월하여 두어라 


波浪兼天, 舟中不知懼, 而舟外者寒心. 
파랑겸천, 주중부지구, 이주외자한심. 
猖狂罵坐, 席上不知警, 而席外者사舌. 
창왕매좌, 석상부지경, 이석외자사설. 
故君子, 身雖在事中, 心要超事外也. 
고군자, 신수재사중, 심요초사외야. 

물결이 하늘까지 치솟을 때 배 안에 있는 사람들은 
두려움을 모르지만 배 밖에 있는 사람들은 가슴이 서늘하고, 
미치광이가 좌중을 꾸짖을 때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경계할 줄 모르지만 자리 밖의 사람들은 혀를 차는 법이다. 
그러므로 군자는 몸이 비록 일 가운데에 있을지라도 
마음은 모름지기 일 밖에 초월해 있어야 하느니라. 

숲속에 있는 사람은 나무는 보아도 숲은 보지 못한다.
어떤 일을 할 때에도 일에 너무 신경을 쓰다보면 
국한된 범위의 일은 잘 파악하고 있지만
그 일 전체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운동경기를 할 때도 막상 코트 안에서 경기에 열중하고 있는 선수는
게임 전체의 흐름을 파악할 여유가 없다.
그러기에 감독이 작전 시간을 부른다든가 혹은 작전 사인을 하여 
전체를 지휘하는 것이 아닌가.
조직의 정상에 있는 리더는 언제나 숲 밖에 있으면서 숲을 보아야지
숲속에 들어가 나무만 보고 숲은 못보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문제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야가 필요하다.
현재 맞닥뜨린 문제에 너무 골몰하다보면
그 문제 속에 빠져버려 해결방법을 찾을 수 없게 되는 경우가 있다.
급하고 어려운 때일수록 한 발 물러나서 그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해야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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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菜根譚)전집 제129]



    채근담(菜根譚) 후집 129장/음탕한 여자도 극에 달하면 여승이 된다 


    淫奔之婦, 矯而爲尼. 熱中之人, 激而入道. 
    음분지부, 교이위니. 열중지인, 격이입도. 
    淸淨之門, 常爲 邪淵藪也如此. 
    청정지문, 상위음사연수야여차. 

    음탕한 아낙이 극단에 이르면 여승이 되기도 하고, 
    일에 열중하던 사람도 격해지면 불도에 들어가니, 
    깨끗한 불문이 언제나 음사의 소굴이 됨이 이와 같도다. 

    극과 극은 통한다고 한다. 
    주먹 세계에서 놀던 폭력배 두목이 회개하여 성직자가 되고
    음란의 극을 달리던 여자가 삭발하고 비구니가 되는 예는 흔히 있는 일이다.
    회개하고 돌아서면 과거를 묻지 않는 것이 종교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저자 홍자성이 하고 싶었던 말은 이런 일과 정반대의 일이 아니었을까
    극단적으로 선량했던 사람도 자칫 극악한 사람이 될 수도 있다란 말이다.
    오늘날에도 이름있는 성직자가 실정법을 위반하여 
    물의를 일으키는 예가 종종있다.
    때문에 극과 극은 상통한다고 해야겠거니와 선을 행하는 사람일수록
    더욱 자신을 경계햐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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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菜根譚)전집 제128]

채근담(菜根譚) 후집 128장/이로운 일이 있으면 해로움도 생긴다 


一事起, 則一害生А故天下常以無事爲福. 
일사기, 즉일해생. 고천하상이무사위복. 
讀前人詩云, "勸君莫話封侯事, 一將功成萬骨枯". 
독전인시운, "건군막화봉후사, 일장공성만골고". 
又云, "天下常令萬事平, 匣中不惜千年死 ". 
우운, "천하상령만사평, 갑중불석천년사". 
雖有雄心猛氣, 不覺化爲氷霰矣 
수유웅심맹기, 불각화위빙선의 

한 가지 이로운 일이 일어나면 곧 한 가지 해로운 일이 생긴다. 
그러므로 천하는 언제나 무사한 것으로 복을 삼는다. 
옛사람의 시를 읽어보니 이르기를 그대에게 권하노니 
제후에 봉해지는 일을 이야기하지 말라, 
'한 장수가 공을 이룸에는 만 사람의 뼈가 마른다' 고 하였고, 
또 이르기를, 천하가 항상 태평하기만 한다면 
칼은 천 년을 갑 속에서 썩어도 아깝지 않으리 라고 하였다, 
비록 웅장한 마음과 용맹한 기상이 있을지라도 모르는 사이에 
얼음과 눈이 되어 사라지리라. 

세상에는 음양이 있어서 어떤 일을 한쪽 측면에서 보면 
잘되어 좋은 것 같지만
다른 측면에서 보면 그만큼 해로움이 따르게 마련이다.
이처럼 양면성을 지니고 있는 것이 세상사인데 
대국적인 면에서 보아 어느 쪽이 국익이 되고 
국민 전체에게 이로움이 되는지를
잘 판단하고 일을 집행해 나가야 하는 사람들은 
다름 아닌 고위직에 있는 자들이다.

한 장수가 공을 세우기 위해서는 만 명이 목숨을 잃어야 하고
한 부자가 나기 위해서는 세 동네가 망해야 한다는 옛말이 있다.
차라리 무사태평이 제일이라 함은 모두가 평화롭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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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菜根譚)전집 제127]


菜 根 譚 (채근담) 후집 127장/인생은 본래 꼭두각시놀음이다 

 

人生原是一傀儡, 只要根체在手. 
인생원시일괴뢰, 지요근체재수. 
一線不亂, 卷舒自由, 行止在我. 
일선불란, 권서자유, 행지재아. 
一毫不受他人提철, 便超出此場中矣. 
일호불수타인제철, 변초출차장중의. 

인생은 하나의 꼭두각시 놀음이니
오직 그 밑뿌리 실을 손에 쥐고 있어야 하느니라.
한 가닥의 실도 혼란이 없어서 감고 풀음이 자유롭고
나아가고 멈춤이 내게 있어서 털끝만큼도 남의 간섭을 받지 말아야
곧 이 놀이마당에서 벗어날 수 있으리라 

꼭두각시는 스스로 놀지 않고 조종하는 이에 따라 움직인다.
우리의 삶은 나 자신이 중심을 잃으면 꼭두각시에 불과할 따름이다.
성인이 되어서도 부모에게 의존하는 자녀로 산다거나
남의 이목에 따라 사는 사람은 주체적인 인생을 산다고 볼 수 없다.
내 인생의 진정한 주인이 되기 위해서는 
항상 마음을 다스려 주체적이고 적극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

인간을 정의하여 노자는 
'사람은 땅을 본받고 땅은 하늘을 본받으며 하늘은 도를 본받는다' 하였다.
인간이란 자연과 사회의 법칙에 지배를 받으면서
그 테두리 안에서 살아가는 존재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그런 반면 인간은 그 이성의 힘에 의하여 
비록 어떤 법칙 밑에 있다 하더라도 
이것을 주체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 존재이다.
따라서 지배당하고 있음을 자각함과 동시에 그것을 초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간의 가치가 있는 것이다.
도와 하늘과 땅의 지배를 받는 동시에
스스로 자신을 조졸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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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菜根譚)전집 제127]

菜 根 譚 (채근담) 후집 127장/인생은 본래 꼭두각시놀음이다 

 

人生原是一傀儡, 只要根체在手. 
인생원시일괴뢰, 지요근체재수. 
一線不亂, 卷舒自由, 行止在我. 
일선불란, 권서자유, 행지재아. 
一毫不受他人提철, 便超出此場中矣. 
일호불수타인제철, 변초출차장중의. 

인생은 하나의 꼭두각시 놀음이니
오직 그 밑뿌리 실을 손에 쥐고 있어야 하느니라.
한 가닥의 실도 혼란이 없어서 감고 풀음이 자유롭고
나아가고 멈춤이 내게 있어서 털끝만큼도 남의 간섭을 받지 말아야
곧 이 놀이마당에서 벗어날 수 있으리라 

꼭두각시는 스스로 놀지 않고 조종하는 이에 따라 움직인다.
우리의 삶은 나 자신이 중심을 잃으면 꼭두각시에 불과할 따름이다.
성인이 되어서도 부모에게 의존하는 자녀로 산다거나
남의 이목에 따라 사는 사람은 주체적인 인생을 산다고 볼 수 없다.
내 인생의 진정한 주인이 되기 위해서는 
항상 마음을 다스려 주체적이고 적극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

인간을 정의하여 노자는 
'사람은 땅을 본받고 땅은 하늘을 본받으며 하늘은 도를 본받는다' 하였다.
인간이란 자연과 사회의 법칙에 지배를 받으면서
그 테두리 안에서 살아가는 존재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그런 반면 인간은 그 이성의 힘에 의하여 
비록 어떤 법칙 밑에 있다 하더라도 
이것을 주체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 존재이다.
따라서 지배당하고 있음을 자각함과 동시에 그것을 초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간의 가치가 있는 것이다.
도와 하늘과 땅의 지배를 받는 동시에
스스로 자신을 조졸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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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菜根譚)전집 제126]

菜 根 譚 (채근담) 후집 126장/지나친 복과 이득은 위험하다 

 

非分之福, 無故之獲, 非造物之釣餌, 卽人世之機 . 
비분지복, 무고지획, 비조물지조이, 즉인세지기정. 
此處, 著眼不高, 鮮不墮彼術中矣. 
차처, 착안불고, 선불타피술중의. 

분수에 맞지 않는 복과 까닭 없는 소득은 
조물주의 낚시 미끼가 아니면 곧 인간 세상의 함정이다. 
이런 경우에는 눈을 높이 떠 보지 않으면 
그 술책에 빠지지 않기가 어려우니라. 

조물주의 낚시 미끼라는 발상이 실로 재미있다.
분수에 넘치는 복이 들어오는 경우 
또한 정당한 이유없이 굴러들어오는 이득이 있을 경우
사람들은 그것을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한다.
자신의 실력이나 노력의 댓가라며 정당한 결과로 받아들인다는 말이다.
그러나 이것은 아주 위험한 사고방식이다.
살아가면서 불로소득이나 요행을 바라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그런 것들에는 분명 함정이 숨어 있게 마련이다.
분수에 넘치는 복이 굴러 들어올 때는 바짝 긴장하고 
그 이유를 날카롭게 심사숙고 해볼 필요가 있다.
행운에 마음이 들떠서 함부로 날뛰다가는 
재앙과 실패를 맞이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생각을 해 볼 때 어쩐지 하늘은 심술궂다는 말이 나옴직도 하다
인간사란 이래서 쉽지 않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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