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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기야(hyacool) ☆
2022. 11. 9. 16:28
2022. 11. 9. 16:28
[경제·금융 상식 퀴즈 O X] 10월 31일 (772)
1. 서준이는 ‘생글저축은행’의 예금 상품에 1억원을 예치했다. 만약 생글저축은행이 파산한다면 예금자보호제도에 따라 서준이가 보장받는 원금은?
①1억원 ②5000만원 ③1000만원 ④0원
2. 다음 중 고가 주택을 보유한 사람에 한해 부과되는 세금은?
①부가가치세 ②종합부동산세 ③재산세 ④양도소득세
3. 다음 중 지수에 포함된 기업 수가 가장 적은 것을 고르면?
①다우지수 ②S&P500지수 ③코스피200지수 ④코스닥지수
4. 경제에 돌발변수가 발생하는 가상의 상황을 설정하고, 금융회사가 받게 될 충격과 위기관리 능력을 평가하는 것은?
①스트레스 테스트 ②포트폴리오 테스트 ③쇼크 테스트 ④리스크 테스트
5. 국가가 빚을 감당하지 못해 상환능력을 잃게 되었을 때 나타날 상황으로 가장 적합한 것은?
①어닝 서프라이즈 ②유동성 랠리 ③모라토리엄 ④골디락스
6. 보험사가 대규모 보험금을 지급해야 할 때를 대비해 보험을 드는 것으로, 일명 ‘보험사를 위한 보험’으로 불리는 것은?
①실손보험 ②변액보험 ③재보험 ④종신보험
7. 영국의 여성 총리인 이 사람이 정책 혼선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재임기간 44일의 영국 ‘최단명 총리’가 된 인물은?
①테리사 메이 ②카멀라 해리스 ③앙겔라 메르켈 ④리즈 트러스
8. 기업이 자금 조달을 위해 찍어내는 ‘기업어음’을 뜻한다. 최근 발행금리가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인 연 4%대를 넘어선 이것은?
①CB ②CP ③CMA ④C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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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읽는 세상] -꽁꽁 얼어붙은 회사채 시장…10월 순발행액 -4.8조 '역대 최저'-
10월 회사채 순발행액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현금 확보에 비상이 걸린 기업들이 은행으로 몰려가면서 한 달 만에 10조원이 넘는 돈을 대출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 자금 조달 창구인 회사채 시장이 사실상 마비됐다는 게 투자은행(IB)업계의 진단이다.
10월 회사채 순상환액 4조원 넘어서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0월 회사채 순발행액(발행액-상환액)은 -4조8429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시장이 얼어붙으면서 발행액보다 상환액이 더 많은 순상환 상태로 접어든 것이다. 금융투자협회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가장 많은 금액이 순상환된 것으로 확인됐다. 2014년 2월(2조4780억원)보다 2조4000억원가량 순상환액이 늘어났다.
채권시장이 순상환 기조로 전환된 건 수요예측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둬 평판이 하락할 것을 우려한 기업들이 발행을 꺼린 여파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발행된 회사채 264건 중 40건은 모집 금액을 채우지 못했다. 우량 채권으로 꼽히는 LG유플러스가 10월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처음으로 미매각된 게 대표적이다. SK인천석유화학 DGB금융지주 SK증권 등은 회사채 발행 계획을 철회하기도 했다.
수요예측을 가까스로 넘긴 기업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높은 발행 금리를 감수하고 있다. 교보증권(AA-급)은 330억원어치 1년6개월물 금리를 민간 채권평가사가 집계한 평균(개별민평)보다 1.3%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낙찰했다. AA급 채권이지만 연 6%대 중반의 고금리를 부담해야 한다는 뜻이다.
카드사와 캐피털사의 자금 조달 부담도 커졌다. 10월 기타금융채(카드채 캐피털채)의 순발행액은 -3조4423억원에 그쳤다. 카드사와 캐피털사는 수신 기능이 없어 자금 조달 과정에서 채권시장 의존도가 큰 편이다.
투자 수요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은 신용보증기금의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의 문을 두드리고 있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P-CBO는 신보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회사채에 보증을 제공해 발행하는 증권이다. 신보의 지원에도 P-CBO 금리가 최대 연 9%대를 넘어서면서 중소·중견기업의 이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정부는 국민연금 등에 P-CBO를 적극 매입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은행의 기업 대출 잔액 10조원 늘어
기업들은 회사채 시장을 피해 은행 창구를 찾고 있다.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의 기업 대출 잔액은 704조9693억원(10월 28일 기준)으로 9월 말(694조8990억원)보다 10조703억원 증가했다. 특히 대기업 대출 잔액이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대기업 대출 잔액은 7조1368억원 불어나 전체 증가액의 70.8%를 차지했다.
회사채 시장 냉각기가 이어지자 정부는 공공기관을 상대로 회사채 발행을 자제할 것을 요청하는 등 지원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한전채, 산업금융채 등 신용도가 높은 특수채에 자금이 몰려 회사채 발행을 어렵게 하는 ‘돈맥경화’를 해소하기 위한 취지다.
시장 안정화 대책이 곧바로 효과를 낼지는 미지수다. 누적 적자가 큰 한국전력이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은행 대출에 의존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산업은행도 산금채를 제외하면 선택지가 많지 않은 상태다.
전문가들은 유동성 경색이 올해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이다. 연말을 앞두고 기관투자가들의 자금줄이 사실상 닫혀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시장 불안 등의 여파로 기관투자가들의 북클로징(회계장부 마감)이 예년보다 더 빠른 시기에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장현주/박상용 한국경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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