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鬪狗行 개떼들
조지겸 趙持謙
衆狗若相親 개떼들 친하게 지낼 때에는 搖尾共行止 꼬리 흔들며 어울려 다니지만 誰將朽骨投 누군가가 썩은 뼈다귀 하나 던져주면 一狗起衆狗起 한마리 두마리 일어나 우루루 달려가 其聲은은의우牙 이빨 드러내고 으르릉 먹이 다투어 大傷小死何紛紛 큰 놈은 다치고 작은 놈은 물려 죽지 所以貴騶虞 그래서 추우를 참 고귀하다 하는 거야 高臥天上雲 구름 위에 높이 누워 유유자적하니깐 은은(犬+言, 犬+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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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는 광보(光甫)이고 호는 우재(迂齋)입니다. 위의 시는 그의 문집 <우재집(迂齋集)>에 실려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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