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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08 회 경제상식퀴즈


1. 기업이 보유한 자기 회사의 주식을 말한다. 주주 환원 정책 차원에서 회사가 매입 또는 소각하기도 하는 이것은?
  1. ① 우선주
  2. ② 실권주
  3. ③ 자사주
  4. ④ 배당주
2. 곡물가격이 상승하는 영향으로 일반 물가가 오르는 현상을 가리키는 말은?
  1. ① 스태그플레이션
  2. ② 애그플레이션
  3. ③ 피시플레이션
  4. ④ 디플레이션

    3. 기업에 필요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다른 기업이나 연구조직과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개방형 혁신’ 전략은?
    1. ① 애자일 조직
    2. ② 오픈 이노베이션
    3. ③ 공유경제
    4. ④ 긱 이코노미
4. 자신의 필요에 따라 자발적으로 단기 비정규직이나 프리랜서로 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경제현상은?
  1. ① 애자일 조직
  2. ② 오픈 이노베이션
  3. ③ 공유경제
  4. ④ 긱 이코노미
5. 스타벅스가 한국에서 햅쌀이나 오미자 음료를, 맥도날드가 인도에서 소고기를 뺀 햄버거를 내놓는 등의 전략에 적합한 표현은?
    1. ① 글로컬리이제이션
    2. ② 규모의 경제
    3. ③ 메기 효과
    4. ④ 수직계열화

      글로컬리제이션
      세계화(globalization)와 지방화(localization)의 합성어이다. 세계화가 국경 개념이 허물어지는 오늘날의 세계적 현상을 지칭하는 말이라면, 지방화는 지방이 경제활동의 중심이 되는 추세를 반영하고 있는 말이다. 세계화와 지방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현상을 ‘글로컬리제이션’ 이라고 한다. 즉 세계화를 추구하되 현지의 기업풍토를 존중하는 경영을 해나가는 것을 뜻한다. 글로컬리제이션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지금까지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인터넷과 멀티미디어 등 정보통신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국가 단위의 개념이 사리지고 세계를 하나의 시장으로 인식했기 때문이다. 세계의 많은 기업들이 세계화를 외쳤지만 공통적인 것은 가장 지역적인 것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해당 지역의 문화에 잘 접목시킨 것만이 진정 세계화를 이룰 수 있다는 의미다. 일례로 맥도널드는 인도 지역에서는 쇠고기나 돼지고기를 뺀 햄버거의 컨셉트를 도입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지역에서는 남녀 좌석을 구분하는 마케팅 전략, 즉 ‘글로컬리제이션’을 썼다.
  •  
6. 다른 회사 주식을 소유하고 사업활동을 지배하는 것이 주된 목적인 회사는?
  1. ① 주식회사
  2. ② 지주회사
  3. ③ 손자회사
  4. ④ 유한회사
7. 이슬람 율법상 먹고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된 식품, 의약품, 화장품 등에 붙여지는 인증을 가리키는 용어는?
  1. ① 리츠
  2. ② 할랄
  3. ③ 그린벨트
  4. ④ 정크본드
8. 도시의 무질서한 확장을 방지하고 도시 주변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설정, 개발행위를 엄격히 제한하는 지역은?
① 리츠
② 할랄
③ 그린벨트
④ 정크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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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상식 퀴즈 ★

○ 5월 24일 리브메이트 퀴즈
-연극이나 뮤지컬 등에서 주연 배우가 자리를 비울 경우 그를 대신해 주역을 연기하는 배우를

[언더스터디]라고 한다"는 퀴즈를 공개했다.

5월 23일 리브메이트 퀴즈
[밀라노 칙령]과 가장 관련 있는 로마 황제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콘스탄티누스"이다.

5월 22일 리브메이트 퀴즈
-팝아트'는 1960년대 초엽 뉴욕을 중심으로 부상한 미술이다.
미국의 팝 아티스트는 누구일까요?
앤디워홀이다.

5월 21일 리브메이트 퀴즈
-코틀랜드에서 발생해 동계올림픽 정식종목이 된 컬링에 쓰이는 스톤의 재질은?
[화강암]이다.

5월20일 리브메이트 퀴즈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이온킹]에 나와 유명해진 대사 [하쿠나 마타타]는 무슨 뜻일까요?
 '모든 것이 다 잘될 거야' 이다.

5월 19일 리브메이트 퀴즈
-달과 지구의 거리가 가장 가까워질 때 볼 수 있는 크고 밝은 보름달을 가리키는 말은 무엇일까요?
'슈퍼문'이다.

○ 5월 18일 리브메이트 퀴즈
디저트는 [간단하게 먹다]라는 프랑스어에서 유래했다?
정답은 x이다.  -디저트는 18, 19세기에 유럽- 

5월 17일 리브메이트 퀴즈
1 첫 번째 문제는 축구 경기에서 카메라가 찍은 영상으로 경기 과정을 판독하는 시스템을 무엇이라 하나요?
정답은 'VAR'이다.
2 두 번째 문제는 수 많은 발명품을 개발한 발명왕 토마스 에디슨이 발명하지 않는 것은 무엇일까요?
정답은 '자동차'이다.
3 세 번째 문제는 24절기 중 여덟번째 절기로, 햇볕이 풍부하고 만물이 점차 생장하여 가득 찬다는 의미가 있는 절기는 무엇일까요?
정답은 '소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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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ver Story

중앙은행 역할은 어디까지일까요?


커버스토리 양경숙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중앙은행의 정책목표에 ‘고용’을 추가하는 내용의 한국은행법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우리의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에 대해 규정하고 있는 한국은행법은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을 한은의 양대 책무로 명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고용안정을 더해야 한다는 것이 양 의원의 주장입니다. 지난해부터 중앙은행의 임무에 고용안정을 포함하자는 논의가 본격화하고 관련법이 여러 개 발의됐는데 이번에 양 의원 발의안이 더해지면서 논의가 한층 진전될 전망입니다.

서양에서 17세기에 중앙은행이 처음 생겨난 이후 세계 각국 중앙은행이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은 화폐를 공급하고 관리하는 것입니다. 종이나 금속 쪼가리에 불과한 화폐가 물건을 사거나 상품의 가치를 나타내는 데 쓰일 수 있는 것은 중앙은행이 그 화폐의 사용을 보증하기 때문입니다. 민간 은행이 돈이 필요한 정부에 대출해주면서 화폐를 발행할 수 있는 특허를 얻은 것이 중앙은행의 시작이지만, 현재 몇몇 국가를 제외하고 대부분 나라에서 중앙은행은 정부 주도로 만들어져 한 나라에 한 개만 존재합니다.

돈을 공급하고 관리하는 일은 아주 어렵습니다. 돈도 다른 물건과 마찬가지로 흔하면 흔할수록 가치가 떨어집니다. 반대로 너무 적으면 돈을 구하지 못해 아우성을 치겠죠. 이 때문에 중앙은행은 경기 상황을 잘 관찰하고 경우에 따라 돈을 풀거나 죄거나 해서 경제활동에 꼭 필요한 양의 화폐를 공급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 로비에 ‘물가안정’이라는 네 글자가 큼지막하게 새겨진 대리석 현판이 걸려 있는 것은 한은의 존립 이유를 충분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더불어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고용 불안이 심해지니까 정치권에서도 한국은행에 고용안정까지 요구하는 상황입니다. 통화정책을 펼칠 때 물가뿐 아니라 고용까지 고려해 적절히 대응하라는 요구입니다.

안그래도 정치적 중립성 논란이나 제로(0) 금리 시대의 중앙은행 무용(無用·쓸모없음)론, 비트코인 같은 암호화폐로 인해 빚어지는 탈(脫)중앙화 움직임 등으로 중앙은행의 위상에 대해 여러 의견이 분분한데 한은더러 고용까지 고려하라니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은행의 은행’이라고 하는 중앙은행은 어떻게 만들어졌고 어떤 역할을 하는지 최근 논란과 함께 4, 5면에서 알아봅시다.



정태웅 한경 경제교육연구소 연구위원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내- -정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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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06 회 경제상식퀴즈


1. 지난 3일 국내 증시에서 ‘이것’의 금지 조치가 14개월 만에 풀렸다. 주식을 갖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행사하는 매도 주문을 뜻하는 이것은?

  1. ① 손절매
  2. ② 공매도
  3. ③ 유상증자
  4. ④ 액면분할

2. 수출 물류와 관련한 기사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단위다. 20피트(609.6㎝) 표준 컨테이너 1개가 한 단위인 이것은?

  1. ① TEU
  2. ② EV
  3. ③ ROA
  4. ④ CFO

3. 높은 가격 상승률로 주목받은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다. 디파이나 NFT와 같은 다양한 블록체인 응용 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는 이것은?

  1. ① 비트코인
  2. ② 이더리움
  3. ③ 도지코인
  4. ④ 리플

4. 기업이 보유한 자산 가운데 수표, 통화대용증권, 보통예금, 만기 3개월 이내 단기금융상품 등이 해당되는 유형은?

  1. ① 고정자산
  2. ② 현금성자산
  3. ③ 재고자산
  4. ④ 투자자산

5. 소비자에게 동일한 효용을 주는 상품 묶음의 조합을 선으로 나타낸 것을 무엇이라 할까?

  1. ① 무차별곡선
  2. ② 필립스곡선
  3. ③ 로렌츠곡선
  4. ④ 쿠즈네츠곡선

6. 두 나라가 서로의 통화를 약정된 환율에 따라 일정 시점에서 상호 교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유동성 위기에 대비하는 계약은?

  1. ① 재보험
  2. ② 외화보험
  3. ③ 통화선물
  4. ④ 통화스와프

7. 유가증권시장이나 코스닥시장에 상장되지 않은 주식이다. 향후 기업공개가 이뤄질 때 높은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도 있지만 그만큼 투자위험도 큰 이것은?

  1. ① 대장주
  2. ② 배당주
  3. ③ 자사주
  4. ④ 장외주식

8. 오늘 코스닥시장에서 A 기업의 주가는 1만원으로 마감했다. 내일 이 기업이 상한가를 기록한다면 주가는 얼마가 될까?

  1. ① 1만1500원
  2. ② 1만2000원
  3. ③ 1만3000원
  4. ④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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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ver Story


    고용률·실업률이 어떻게 동반상승했지?


    커버스토리통계청이 지난달 14일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실업률은 4.3%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1%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실업자는 121만5000명으로 3만6000명 늘었죠. 매년 3월 기준으로는 2018년 3월(125만7000명) 이후 3년 만에 최대 규모 증가폭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 침체가 아직 충분히 회복되지 못한 모양입니다.

    그런데 고용률은 59.8%로 0.3%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취업자도 31만4000명 늘어난 2692만3000명입니다. 13개월 만에 취업자 수가 늘었다고 합니다. 어떻게 실업자와 취업자가 동시에 늘어날 수 있을까요? 이는 고용지표를 산정하는 방법이 달라서 생기는 일종의 ‘착시’ 때문입니다. 생산이나 구직 등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일부가 취업자와 실업자로 이동하면서 고용률과 실업률 두 지표가 모두 상승한 것이죠.

    비경제활동인구가 5만4000명(감소율 0.3%) 줄었다지만 그 가운데 일할 능력이 있음에도 근로를 하지 않은 ‘쉬었음 인구’는 전년 동월 대비 7만 명 늘었다고 합니다. 쉬었음 인구는 2017년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매달 증가하고 있습니다. 쉬었음 인구란 일할 능력이 있지만 막연히 쉬고 싶어서 일하지 않는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또 취업을 포기한 ‘구직단념자’도 지난해 3월부터 매달 증가하고 있죠. 고용률과 실업률 어디에도 나타나지 않는 이들 만성적인 실직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실업(失業·unemployment)이란 일할 의사와 능력을 갖춘 사람이 일자리를 갖지 않거나 갖지 못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실업은 개인이 가계를 꾸리거나 사회생활을 하는 데 어려움을 줄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부정적 영향을 줍니다. 생계가 해결되지 않으면 가족이 해체될 수 있고 개인의 자존감도 낮아지게 됩니다. 일할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 생산에 종사하지 못해 국가적 생산력이 저하되고 사회적 갈등을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대부분 국가가 주기적으로 고용 동향을 조사하고 실업 대책을 마련합니다. 실업급여를 지급하고 재취업 교육을 지원하며 일자리를 알선하는 등 고용 정책을 펴기도 하지만, 가장 근본적인 실업 대책은 일자리 창출입니다.

    고용 지표들은 각종 경제 지표 중에서도 경제 여건을 가장 피부에 와닿게 보여줍니다. 실업률이 무엇이고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을지 4, 5면에서 알아봅시다.

    정태웅 한경 경제교육연구소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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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05 회 경제상식퀴즈


1. 기술력이 있고 장래가 유망한 신생 기업에 자금을 대는 투자전문회사 또는 그 자본을 가리키는 말은?
  1. ① 국부펀드
  2. ② 벤처캐피털
  3. ③ 핫 머니
  4. ④ 라자냐 파이낸싱

2. 대규모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사업자에게 신용도나 담보와 관계없이 해당 사업의 미래 수익성을 보고 대출해주는 금융기법은?

  1. ① 벌처펀드
  2. ② CDC펀드
  3. ③ CDBC캐피털
  4. ④ 프로젝트 파이낸싱

3. 경기가 나빠지고 있거나 침체에 빠진 상황과 거리가 가장 먼 단어는?

  1. ① 스태그플레이션
  2. ② R의 공포
  3. 어닝 서프라이즈
  4. ④ 더블 딥

4. 보험사, 증권사, 카드사, 캐피털 등에 공통적으로 해당하는 용어로 적절한 것은?

  1. ① 1금융권
  2. ② 2금융권
  3. ③ 역내펀드
  4. ④ 역외펀드

5.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도심의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를 뜻하는 단어는?

  1. ① KTX
  2. ② GTX
  3. ③ PBR
  4. ④ PER

6. 외국투자기업이 현지 정부의 불합리한 정책이나 계약 위반 등으로 손실을 봤을 때 신청하는 ‘투자자-국가 간 소송제도’는?

  1. ① ISD
  2. ② IPO
  3. ③ FDI
  4. ④ FTA

7. 중간 위험을 배제하고 매우 안전하거나 위험한 극과 극의 조합으로 자산을 배분하는 투자 기법은?

  1. ① 바벨 전략
  2. ② 시스템 트레이딩
  3. ③ 쇼트 셀링
  4. ④ 쇼트 커버링

8. 상점을 거래할 때 기존 점포가 보유하고 있는 충성고객과 영업 노하우 등을 이어받는 대가로 지급하는 돈은?

      1. ① 중도금
      2. ② 잔금
      3. ③ 권리금
      4. ④ 보증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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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ver Story

        -끊이지 않는 투기…탐욕과 광풍의 역사-


        커버스토리독자 여러분! 지금 인터넷 뉴스 검색창에 광풍, 투기, 과열을 쳐보세요. 세 가지 뉴스가 뜰 겁니다. 비트코인, 부동산, 주식~. 뉴스를 자세히 읽어보면, 비트코인에는 광풍, 부동산에는 투기, 주식에는 과열이라는 말이 붙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검색창을 통해서 본 세상은 온통 ‘광·투·과’에 물든 듯합니다. 부모님들은 부동산에, 형 누나 삼촌은 비트코인과 주식에 꽂혀서 사는 것처럼 보입니다. 광풍, 투기, 과열 현상이 빈번하게 등장하는 이유는 사람들이 현재와 미래를 불확실하고 불안하게 느끼기 때문입니다. 불안과 불확실은 탐욕 심리를 부채질합니다. 우리나라에만 ‘광·투·과’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세계가 더 그렇습니다.

        사람들은 비트코인으로 한몫을 잡으려 합니다.2009년 비트당 0.000994달러였던 비트코인에 돈이 몰리면서 가격이 6만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7000만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사람들은 이것을 ‘탐욕의 광기’라고 부릅니다. 한국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유난히 더 높다고 하니 웬일인지요? 부동산 가격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상승했습니다. 3억원 하던 변두리집이 두세 배 상승했고, 10억원 하던 서울시내 집이 20억원 이상으로 올랐습니다. 투기라고 야단이고 정부가 때려잡겠다고 또 난리입니다. 주식시장은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과 ‘빚투(빚을 내서 투자)’로 달아올랐습니다.

        광풍, 투기, 과열, 탐욕의 역사는 인류 역사상 자주 나타났습니다. 17세기 네덜란드에서 있었던 ‘튤립 광풍’ ‘튤립 탐욕’은 유명합니다. 금융투기의 역사를 가르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죠. 당시 튤립 뿌리 하나의 가격이 비트코인처럼 폭등했더랬습니다. 튤립사건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미시시피주식회사 사건, 남해주식회사 과열, 미국의 대공황 등이 잇따랐죠.

        《꿀벌의 우화》를 쓴 버나드 맨더빌은 인간의 탐욕이 새로운 것(증기기관, 기차, 전기, 자동차, 휴대폰 등)을 만들어낸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고, ‘북학의’를 쓴 조선 실학자 박제가는 탐욕하는 마음이 없어서 조선이 가난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탐욕이 경제에서 모종의 역할을 한다니 재미있군요.

        최근 비트코인, 부동산, 주식 같은 자산 시장에서 나타나는 탐욕은 어떤가요? 탐욕의 역사, ‘투자와 투기, 도박의 차이’를 4, 5면에서 더 배워봅시다.

        고기완 한경 경제교육연구소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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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04 회 경제상식퀴즈


1. 다음 중 경우에 따라 마이너스(-) 값으로 떨어지는 것이 가능한 지표는?
  1. ① 지니계수
  2. ② 지급준비율
  3. ③ 전세가율
  4. ④ 기준금리

2. 시중에 풀린 현금은 넘쳐나는데도 기업의 생산·투자와 가계 소비는 늘어나지 않아 경기 개선이 부진한 상황은?

  1. ① 분수효과
  2. ② 구축효과
  3. ③ 유동성 함정
  4. ④ 하이퍼인플레이션

3. 실업률과 물가상승률은 반비례한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그래프는?

  1. ① 수요공급곡선
  2. ② 필립스곡선
  3. ③ 로렌츠곡선
  4. ④ 래퍼곡선

4. 한 해 증시를 마감하는 연말을 전후로 주가가 오르는 현상을 가리키는 말은?

  1. ① 어닝 서프라이즈
  2. ② 컨벤션 효과
  3. ③ 허니문 랠리
  4. ④ 산타 랠리

5. 원활한 경제활동의 토대가 되는 중요한 산업이라는 뜻으로 자동차, 철강, 석유, 조선, 화학 등이 대표적 사례인 이것은?

  1. ① 유치산업
  2. ② 기간산업
  3. ③ 전방산업
  4. ④ 사양산업

6. 불필요한 서비스와 운영비를 최소화해 기존 대형 항공사보다 저렴한 운임을 선보이는 ‘저비용 항공사’를 뜻하는 말은?

  1. ① LBO
  2. ② LCC
  3. ③ LED
  4. ④ LTV

7. 법인에는 여러 가지 유형이 있다. 다음 중 국내 기업의 90% 이상이 해당하는 일반적인 형태는?

  1. ① 주식회사
  2. ② 지주회사
  3. ③ 유한책임회사
  4. ④ 유한회사

8. 금, 달러, 미국 국채의 공통점으로 가장 가까운 것은?

  1. ① 일명 ‘안전자산’
  2. ② 고위험 고수익
  3. ③ 호황기에 인기 상승
  4. ④ 투자원금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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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환율 ''두 얼굴을 가진 야누스''


A국가와 B국가는 수박 한 통과 참외 10개를 맞교환합니다. 수박과 참외는 1대 10의 등가성(等價性)을 가집니다. A국가와 B국가가 서로 교역을 한다면, 모든 것이 교환 비율을 가질 겁니다. 교환 비율은 고정되어 있거나 변할 겁니다. 수박 농사가 잘 안됐거나, 참외밭이 가뭄으로 망한 경우, 수박과 참외 교환 비율은 달라지겠지요.

A국가와 B국가의 화폐는 어떨까요? 그것에도 교환 비율은 존재합니다. 그것을 우리는 환율(exchange rate)이라고 부릅니다. 환율이 달라지는 이유는 수박과 참외의 관계보다 훨씬 복잡합니다. 한 가지 점에선 환율은 수박-참외와 같습니다. 환율도 수요와 공급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죠. 가령 H국가의 화폐를 원하는 나라와 기업, 개인이 많으면 즉 수요가 많으면, H국가의 화폐 가치는 올라갈(환율 하락) 겁니다. 반대라면, 화폐 가치는 떨어질(환율 상승) 겁니다.

환율은 공급에 따라서도 변합니다. H국가가 필요 이상으로 돈을 많이 찍어 공급했다면 이 돈의 가치는 떨어질 겁니다. 남아메리카에 있는 베네수엘라는 돈을 인쇄기로 마구 찍어낸 결과 화폐 가치가 아예 사라졌습니다. 아무도 베네수엘라 돈을 받으려 하지 않습니다.

환율은 한 나라의 경제와 정치 상황에 따라서도 바뀝니다. 예를 들어 C국가의 경제와 정치가 불안해지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빠져나갈 겁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가지고 있던 C국가의 화폐를 달러로 바꿔나갈 겁니다. 달러 수요가 급증하면? 맞습니다. C국가 화폐가 싸지고 달러가 비싸집니다. 환율이 폭등한다는 뜻입니다. 반대로 C국가가 투자하기 좋은 나라라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달러를 많이 가져와서 C국가 화폐로 바꿀 것입니다. C국가의 화폐 가치가 오를 테지요.

환율은 크게 고정환율제와 변동환율제로 운용됩니다. 고정환율제는 중앙은행이 개입해서 일정한 수준으로 환율을 유지하는 것을 말합니다. 변동환율제는 시장의 수요공급에 따라 자유롭게 조정되는 시스템입니다. 미국은 변동환율제, 중국은 사실상 고정환율제를 씁니다. 우리나라는?

환율을 두고 국제간 분쟁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환율 전쟁입니다. 자국에 유리하고, 경쟁국에 불리하게 환율을 운용하는 이기심이 국가 간에도 나타납니다. 환율 방향에 따라 기업과 개인들의 이해관계도 달라집니다. 환율이 상승하면 수출기업이 좋아하고, 수입기업과 유학생 부모들이 싫어하죠. 환율은 두 얼굴을 가졌습니다. 야누스적이라고 할까요? 4, 5면에서 환율 이론과 환율 이해관계를 더 알아볼까요.

고기완 한경 경제교육연구소 연구위원 dadad@hankyung.com.


 주만 의지해-(마커스워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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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03 회 경제상식퀴즈


1. 고가 사치품 위주로 특정 물품이나 서비스 등에 붙이는 세금으로 승용차, 대형 가전제품 등에 부과되고 있는 것은?
  1. ① 직접세
  2. ② 간접세
  3. ③ 부가가치세
  4. ④ 개별소비세

2.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이자 미국에서 고용 규모 2위인 이 회사에서 최초의 노동조합 결성 시도가 무산됐다. 제프 베이조스가 최고경영자(CEO)인 이곳은?

  1. ① 구글
  2. ② 애플
  3. ③ 페이스북
  4. ④ 아마존

3.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이 회사가 현지 반독점법 위반으로 역대 최대인 3조원대 벌금을 부과받았다. 마윈이 창업자인 이 회사는?

  1. ① 아람코
  2. ② 알리바바
  3. ③ 그랩
  4. ④ 텐센트

4. 인터넷 쇼핑몰들이 경쟁사를 무너뜨리기 위해 손해를 감수하며 파격적인 할인 행사를 반복하는 상황에 어울리는 말은?

  1. ① 치킨 게임
  2. ② 윈윈 게임
  3. ③ 공유지의 비극
  4. ④ 죄수의 딜레마

5. 이 지수가 지난 12일 1000을 돌파했다. ‘닷컴 버블’이 있었던 2000년 9월 이후 20년7개월 만에 1000을 넘어선 이것은?

  1. ① 코스피지수
  2. ② 코스닥지수
  3. ③ 기업경기실사지수
  4. ④ 경제심리지수

6. 기업과 소비자 모두를 포함한 민간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지수로 ‘ESI’라고도 부르는 이것은?

  1. ① 코스피지수
  2. ② 코스닥지수
  3. ③ 기업경기실사지수
  4. ④ 경제심리지수

7. 금리 상승은 채권가격 OO, 환율 상승은 원화가치 △△과 같은 말이다. OO과 △△에 알맞은 말을 순서대로 적으면?

  1. ① 상승, 상승
  2. ② 상승, 하락
  3. ③ 하락, 상승
  4. ④ 하락, 하락

8.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에 증여, 차관, 기술원조 등의 방식으로 경제 발전을 돕는 ‘공적개발원조’를 뜻하는 말은?

  1. ① OPEC
  2. ② OLED
  3. ③ OECD
  4. ④ ODA-(ODA․Offical Development Assist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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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ver Story

    -핀테크·테크핀의 시대 은행의 변신은 어디까지-


“엄마, 어디 가세요?”


“은행에 돈 찾으러 간다.”

“예? 휴대폰 결제하면 되죠. 다 돼요.”

“^^;;”

은행을 보는 시각과 개념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요즘 학생들은 돈을 찾으러 은행에 간다는 부모님의 말을 즉각 이해하지 못합니다. 책도, 피자도, 모자도 모바일 결제로 사는 시대에 돈을 찾아서 지불한다는 개념이 옅어진 것이죠. 최근 은행 창구에 직접 가본 학생 비율은 얼마나 될까요? 제로(0)에 가깝지 않을까요? 현금자동입출금기(ATM)가 무엇인지도 잘 모를 겁니다. 상황이 이러니까, 은행들이 지점과 ATM을 자꾸 줄입니다. 젊은 세대일수록 은행을 잘 방문하지 않기 때문이죠.

은행들은 새로 등장하는 서비스로 무장해야 합니다. 빠르게 변하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는 모바일 금융서비스가 아침저녁으로 등장하는 시대에 변하지 않으면 도태됩니다. 은행들은 테크핀 기업 움직임에 주목하고, 핀테크를 접목해야 합니다. 테크핀은 카카오 같은 정보기술(IT) 기업이 금융업에 뛰어드는 것을 말하고, 핀테크는 기존 금융기업이 IT를 접목하는 형태를 말하죠. 경쟁은 피할 수 없습니다.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금융업의 역사는 고대 바빌로니아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만 은행업의 시초는 13~14세기 유럽에서 나타났습니다. 튼튼한 금고를 가진 환전상이 금을 보관하면서 금 보관증을 발행했죠. 이것이 화폐처럼 거래 수단이 됐습니다. 예금업무였고 지급업무였죠. 환전상들은 금 주인 중에서 10% 정도만 금을 찾으러 오고 나머지 90%는 금 보관증을 화폐처럼 계속 사용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환전상들은 남은 금 90%에 대한 증서를 발행해서 빌려주고 이자를 받았다고 합니다. 대출업무였죠. 상호 신뢰가 바탕이었습니다.

이런 와중에 거대한 금융 가문과 금융 기업이 생겼습니다. 로스차일드 가문은 대표적인 금융 가문입니다. 영국과 미국에서 은행업이 번창했고, 우리나라에도 일제 강점기 때 처음으로 은행이 등장했습니다. 은행은 중앙은행, 상업은행(민간은행), 국책은행, 특수은행 등 다양한 형태로 진화했어요.

그렇다고 은행업이 사라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사람들과 기업들은 예금과 대출을 빈번히 이용해야 하지요. 현금 없이 거래하는 시대에 은행업은 어떻게 진화할까요? 은행이 어떤 곳인지, 어떻게 작동하는 곳인지, 향후 진화 경로는 어떻게 될지를 4, 5면에서 더 알아봅시다.

고기완 한경 경제교육연구소 연구위원 dadad@hankyung.com


                                                                   * who you say i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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