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 경제상식 퀴즈 미리보기 ☆ 

 

1. 중소기업 기준을 벗어나 중견기업이 되는 순간 각종 정책적 지원이 끊기고

대기업과 경쟁해야 한다고 판단, 중소기업들이 지속 성장하려 하기보다

중소기업으로 남아 있으려 하는 경향을 가리키는 말은?

① 걸리버 증후군
② 신데렐라 증후군
③ 둘리 증후군

④ 피터팬 증후군

 

2. 소비자에게 똑같은 효용을 주는 상품 묶음의 조합을 선으로 나타낸 것이다.

일반적으로 재화 두 개로 구성된 이것은 원점에 대해 볼록하고 우하향하는 형태가 된다.

무엇일까?

① 무차별곡선
② 필립스곡선
③ 등생산량곡선

④ 로렌츠곡선

 

3. 기업이 인수·합병(M&A)이나 대형 개발사업을 벌일 때 경영에 참여하지 않고 자금을 조달해주는

투자자를 말한다. 배당금 또는 원리금 형태로 수익을 취하는 이 사람은?

① 스트래티지스트
② 전략적투자자
③ 재무적투자자

④ 역행투자자

 

4.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고 공정한 금융거래를 확립하기 위해 설치된 행정기관으로,

현재 이 조직의 수장은 김석동 씨다. 어디일까?

① 금융위원회
② 금융감독원
③ 증권선물위원회

④ 대한상공회의소

 

5. 커피와 설탕, 자동차와 휘발유, 실과 바늘처럼 한쪽의 수요가 늘면 다른 한쪽의 수요도 늘어나는

관계가 있는 재화를 말하는 경제학 용어는?

① 경쟁재
② 대체재
③ 보완재

④ 중립재

 

6. 국내 최대 농수산물도매시장으로, 이곳에서 경매로 결정된 가격은 전국 농수산물 시세의 기준이 된다.
최근 태풍으로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자 언론에서 이곳의 가격을 인용해 많이 보도했다.

어디일까?

① 경동시장
② 가락시장
③ 강서시장

④ 낙원상가

 

7. 기업이 이익을 내 회사 내부에 쌓아온 이익잉여금의 일부를 회사 주식을 소유한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돈을 가리키는 말은?

① 상여금
② 배당금
③ 충당금

④ 가지급금

 

8. 정부가 투자 증대 등을 통해 대기업의 성장을 촉진하면 그 혜택이 중소기업과 소비자에게까지

돌아가 국가경제 전체가 활성화된다는 주장이다.

물이 아래로 흐른다는 뜻에서 낙수(落水) 효과로도 불리는 이 이론은?

① 더블 딥
② 턴 어라운드
③ 치킨 게임

④ 트리클 다운

 

354호 퀴즈 정답
1-④ 2-① 3-③ 4-① 5-③ 6-② 7-② 8-④

 

--------------------------------------------------------------------------------

[강현철의 시사경제 뽀개기] 커져가는 '차이나 리스크'…한국 경제에도 경고등

PMI와 중국 경기



중국 경제의 경착륙 우려로 ‘차이나 리스크’가 점차 커지고 있다. HSBC가 8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47.6로 발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 보도했다. 또 경제 성장 둔화로 중국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한국과의 부도위험 격차가 사라졌다. 중국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올라간 반면 우리나라는 내려갔기 때문이다. -9월4일 한국경제신문


☞중국 경제가 심상치 않다. 성장률은 뚝 떨어지고 수출과 투자, 소비 등 경제지표는 추락 중이다. 9%를 웃도는 고속성장을 지속했던 시대가 저물면서 ‘중국발 쇼크’를 걱정하는 경제 전문가들도 늘어나고 있다. 경제위기로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이 맥을 못 추는 상황에서 중국마저 비틀거린다면 세계경제의 버팀목이 사라질 것이란 우려마저 나온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 따르면 중국은 2010년 기준 세계경제 성장의 약 3분의 1(30%)을 기여했다.

PMI(구매관리자지수·Purchasing Managers’ Index)는 경기를 나타내는 지표다. 설문조사를 통해 작성하는데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하면 제조업 PMI, 비제조업체(서비스업체)를 대상으로 하면 비제조업(서비스업) PMI다. 50이 기준점으로 50을 웃돌면 경기 상승, 밑돌면 경기 하강, 50이면 변동이 없는 상태를 뜻한다. 미국의 ISM지수나 우리나라에서 발표하는 BSI(기업경기실사지수)와 비슷하다.

중국의 PMI는 HSBC와 중국물류구매연합회(CFLP)가 각각 발표한다. 지난 3일 발표된 HSBC의 8월 중국 제조업 PMI는 47.6으로 2009년 3월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HSBC 제조업 PMI는 10개월 연속 50을 넘지 못했다. 중국물류구매연합회도 8월 제조업 PMI가 7월(50.1)보다 0.9포인트 하락한 49.2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제조업 PMI가 5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1월 이래 처음이다.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상당히 좋지 않다는 뜻이다.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수출 부진 등이 제조업 경기 악화의 주요인이다.

중국 경제에 급브레이크가 걸리고 있는 건 성장률 추이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1분기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8.1%, 2분기에는 7.6%에 그쳤다. 2010년 1분기 11.9%를 기록한 이후 둔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2009년 평균 9.2%, 2010년 10.4%, 2011년 9.2%에 비하면 크게 낮은 수치다. 지난 3월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올해 성장 목표치를 7.5%로 제시했다. 경제개발계획을 수립한 이래 처음으로 바오바(保八·8% 이상 성장률 지키기) 정책을 포기했다. 당시만 해도 중국 정부의 엄살이라는 평가가 있었지만 엄살이 아니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8.2%에서 8%로 낮췄다. 바클레이스는 8.1%에서 7.9%로 하향 조정했다. 이 추세라면 올해 성장률은 1999년 이후 최저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패트릭 쇼바넥 중국 칭화(靑華)대 경영학원 부교수는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는 경기순환 주기에 따른 것이 아니라 구조적인 것”이라며 “중국 경제가 실제로는 4~5%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부동산 거품, 인프라 과잉투자, 인구 노령화 때문에 “중국의 (고속 성장) 신화는 곧 깨진다”고 보도했다.

성장이 둔화되고 위안화 가치 또한 하락하면서 중국에 들어왔던 국제자본이 일부 빠져나가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WSJ는 중국 인민은행의 집계를 인용, 지난 7월 30억위안(약 5억9700만달러)의 핫머니가 순유출됐다고 최근 전했다. 중국으로 향하던 국제자본이 주춤거리고 있다는 얘기다.

경제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증시가 비틀거리고 국제 금융시장에서 국가 부도위험을 보여주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올라가고 있는 건 이런 요인들이 복합된 데 따른 것이다. 상하이종합지수는 2000선을 겨우 턱걸이한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2007년 6000을 돌파했던 것과 비교해 3분의 1 수준이다.

또 지난달 31일 중국 국채(5년물)의 CDS프리미엄은 104bp(1bp=0.01%포인트)로 우리나라와 같았다. 두 나라의 CDS프리미엄 격차는 2010년 말 26bp(중국 68bp, 한국 94bp)였다가 작년 말 14bp(중국 147bp, 한국 161bp), 올 3월 말 10bp(중국 113bp, 한국 123bp)로 갈수록 좁혀졌다. CDS 프리미엄은 채권을 발행한 국가나 기업이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파생상품인 CDS에 붙는 일종의 가산금리다. CDS 프리미엄이 올라가면 발행주체의 부도 위험이 커졌다는 뜻이다.

기댈 곳은 중국 정부의 강력한 부양 의지다. 그러나 이마저 녹록지 않다. 무리한 경기 부양은 지방정부 재정 부실, 부동산 가격 급등을 불러오고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 중국은 게다가 지도부 교체를 눈앞에 두고 있다. 정치국 상무위원회 멤버 선임을 둘러싼 지도부 내의 갈등에 따른 정치 리스크의 부각은 강력한 경기 부양을 어렵게 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원자재 투자의 귀재’ 짐 로저스는 최근 CNBC에 출연해 “내가 가진 중국 주식은 아이들에게 물려줄 것”이라며 여전히 중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 견해를 피력했다. 그렇지만 중국 경제의 봄날이 지나간 건 확실해 보인다. 문제는 중국 경제 의존도가 높은 한국이 어떻게 파고를 헤쳐나갈 것인가 하는 점이다.

강현철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 hckang@hankyung.com

--------------------------------------------------------------------

못믿을 CD금리…단기 코픽스가 '빈자리'  메워

CD금리와 단기 코픽스

11월부터 양도성 예금증서(CD) 연동 가계대출이 사실상 사라진다. 대신 은행의 3개월 평균 자금조달금리를 반영한 단기 코픽스(COFIX·은행자금조달지수)가 새로운 대출 기준으로 쓰인다. 기존의 CD금리는 통화스와프 등 자본시장의 지표금리로만 사용된다. -8월23일 연합뉴스

☞코픽스(cost of funds index·COFIX)는 2010년 1월 처음
도입된 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다. 은행연합회가 우리·국민·신한·하나·외환·SC·씨티·농협·기업은행 등 시중 9개 은행의 자금조달 금리를 취합한 뒤, 은행별 조달잔액을 고려해 가중평균 금리를 구하는 방식으로 산출한다. 매달 15일 발표된다. 은행들은 고객 대출 때 이 코픽스에 일정한 가산금리를 더한 금리를 고객들에게 적용한다. 코픽스가 도입된 건 기존에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 역할을 했던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시장의 실제 금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 때문이었다. 코픽스 도입 이후 CD 금리에 연동된 대출 비중은 2009년 말 49.6%에서 2012년 3월 말 30.0%로 줄어든 반면 코픽스연동 대출은 2012년 1분기 말 14.3%로 높아졌다.

금융위원회가 코픽스에 이어 단기코픽스도 도입키로 한 것은 CD금리 조작 의혹이 일면서 CD금리를 대체할 수 있는 단기지표금리가 있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 코픽스는 평균 만기가 9~10개월 수준이고 월 1회만 발표돼 단기변동금리 상품에 적용하기엔 어려움이 있었다는 사실도 감안했다.

단기코픽스는 3개월 정기예금과 회전식 예금, CD 등 만기가 3개월인 금융상품의 평균 조달비용을 반영해 은행연합회가 11월부터 매주 수요일 고시하게 된다. 코픽스처럼 9개 은행이 대상이다. 이들 9개 은행 수신은 국내 은행 총수신의 87.3%를 차지하고 있다.

금융위는 단기코픽스 도입으로 CD연동 대출을 받은 금융소비자의 불만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 단기코픽스의 산정 기준이 되는 상품들의 발행 규모가 크고 거래가 활발해 시장 상황을 제대로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CD금리 왜곡에 대한 금융 소비자들의 불신이 완전히 사라지기에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