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신동빈 회장, '젊은 사장단 꾸린다'★
신동빈 롯데회장 (기업인)
출생: 1955년 2월 14일 (만 56세), 일본 | 양띠, 물병자리
가족: 아버지 신격호, 누나 신영자, 형 신동주, 동생 신유미
소속: 롯데 회장
학력: 컬럼비아 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석사외 1건
▲ 롯데쇼핑 대표이사 임명 예정인 신헌 롯데홈쇼핑 대표이사(왼 쪽), ▲신동빈 롯데 회장 |
[스포츠서울닷컴 | 오세희 기자] 롯데그룹이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한다. 롯데쇼핑과 롯데제과,
롯데호텔 등 주요 계열사 대표 10여명을 교체할 예정이며 특히, 이번 인사는 고령의
대표들이 일선에서 후퇴, 젊은 경영인들을 앞세웠다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신동빈 롯데 회장이 언급해온 젊은 롯데를 이루기 위한 발걸음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신헌(58) 롯데홈쇼핑 대표이사 사장을 롯데쇼핑대표이사 사장으로 임명한다.
김용수(54) 롯데삼강 대표는 롯데제과, 이원준 롯데쇼핑 부사장 및 롯데미도파 대표는 롯데면세점 대표가 된다.
롯데호텔 대표는 송용덕(57) 롯데호텔 모스크바 법인 롯데루스 대표,
호남석유화학 대표는 허수영(61) 케이피케미칼 대표가 맡는다.
롯데의 주력회사인 만큼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롯데쇼핑 대표이사 선임이다. 롯데쇼핑 대표이사에 선임된
신헌 롯데홈쇼핑 사장은 백화점 부문을 총괄하게 된다. 신 사장은 중앙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79년
롯데쇼핑에 입사해 광주점장, 상품본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롯데미도파 대표를 거쳐 지난 2008년 3월부터
롯데홈쇼핑 대표를 맡고 있다.
이번 롯데의 인사는 젊은 사장단으로, 50대 중후반으로 구성됐다. 특히 롯데는 이번 인사에서
'직급 정년제'를 도입한다고 알려졌다. 롯데제과를 6년여 간 이끌어온 김상후(62) 대표이사 사장은
일선에서 물러난다.
좌상봉(59) 롯데호텔 대표이사 사장과
정황(63) 필리핀펩시 대표이사 부사장도 자리를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롯데의 인사는 신동빈 회장의 젊은 롯데를 위한 것이라는 업계의 분석이다. 그동안 신 회장은
"조직을 보다 젊게 만드는 것, '젊은 롯데'가 되는 것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해 왔다.
이후 임직원들의 초년차 승진률 또한 높아졌다. 2006년 33%에
불과했던 초년차 승진률이 2010년 60%까지 올라갔다.
공격적인 해외 진출을 위한 초석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신 회장은 올해 안에
중국본부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며 "롯데슈퍼는 중국 출점을 앞두고
부지 선정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젊은 인사들이 필요하다는 판단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롯데그룹 관계자는 "아직 그룹 내에서 공식적으로 인사 발표가 난 상황이 아니다"며 "
인사와 관련된 부분에서 보안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확인해 줄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sehee109@med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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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 신세계‘오너CEO 효과’
2012-02-08 10:09
‘롯데그룹의 신동빈號가 출범한 지 꼭 1년이 됐다. 정용진 부회장도 신세계그룹의 지휘봉을 잡고책임경영을 시작한 지 2년을 맞았다.
대한민국 유통의 양대산맥을 진두지휘하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지난 1, 2년간
글로벌 경기침체와 고물가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다점포 출점과 M&A, 글로벌 유통사업 등
공격적인 경영활동을 펼쳤다.
신 회장과 정 부회장의 유통 성적표
는 일단 합격점이다.하지만 앞으로 추진해야 할 유통 사업도 만만치 않다. 내실강화를 강조하는 신 회장과 경영의
주파수를 체질개선에 맞춘 정 부회장의 색깔경영이 주목받는 이유다. 후계자에서
CEO로 화려하게 변신한 신 회장과 정 부회장.
이들 라이벌 CEO가 꿈꾸는 롯데와 신세계의 유통 청사진을 들여다봤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내실강화’ 경영=신 회장의 지난 1년은 롯데가 내실을 다지면서
기업의 환경을 재편한
원년으로 요약할 수 있다. 신 회장은 보수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롯데를 재무 체질 개선과
현장경영, 글로벌경영 등을 통해 더 가볍고 다부진 몸으로 바꿔놨다.
신동빈 롯데회장 |
신 회장은 지난해 6월 1조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으로 회사의 운영자금을
넉넉히 일궈놨고, 2010년 말에는 백화점 1개와 할인점 5개 점포를 매각 후
다시 리스하는 방식으로 6000억원 규모의 자산 유동화도 진행했다.
지난해 유통가가 경기침체로 내내 몸살을 앓는 와중에도 롯데가
공격적인 경영을 내세울 수 있었던 것은 신 회장의 금융 감각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신 회장은 또 현장경영과 글로벌 경영에 힘을 쏟고 있다. 신 회장은
바쁜 일정을 쪼개 수행원 없이 홀로 집무실 인근 백화점이나 호텔 등을
둘러보는 일로 유명하다. 그가 현장을 자주 찾는 이유는 직원이나 고객들과
소통하는 데에서 기업 경영의 답을 찾아야 한다는 신념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영국 런던과 일본 도쿄에서 현지 금융권 투자담당자를 대상으로 직접 기업설명회를
개최한 것도 소통에 대한 그의 신념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올해는 신 회장이 다져온
롯데그룹의 역량이 외연 확대로 표출될 전망이다.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호남석유화학 등 계열사들의 해외 진출에 대한 가시적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신 회장은 하이마트 등 굵직한 기업 인수전에도 뛰어드는 등 M&A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전년 대비 19% 증가한 73조원의 매출을 기록한 롯데그룹이 해외 사업의 성장세 등에 힘입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둘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신동빈 롯데 회장, 베트남 국가주석 예방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3일 베트남 하노이의 주석궁을 방문해 쯔엉떤상 국가주석을 예방했다.
14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쯔엉떤상 주석에게 베트남에서 펼치는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베트남 정부의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롯데는 하노이에 65층 랜드마크 빌딩인
‘롯데센터 하노이’를
건립하고 있다. 롯데마트, 롯데제과, 롯데리아, 롯데시네마 등의 계열사도 진출했다.
롯데홈쇼핑은 현지 미디어그룹과 합작해 ‘롯데닷비엣’을 설립하고 10일부터 하노이,
호찌민 지역을
대상으로 방송을 시작했다.
신 회장은 현지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투자 확대 타당성 조사 등을 하기 위해
12일부터 1주일의 일정으로
베트남 미얀마 인도 방글라데시 등을 둘러보고 있다. 이번 출장에는 소진세
롯데슈퍼·코리아세븐 사장,
노병용 롯데마트 사장, 황각규 롯데그룹 정책본부 국제실장 등이 동행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이 13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 주석궁을
방문하고 쯔엉떤상 베트남 국가주석과 현지 투자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롯데그룹 제공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3일
베트남 하노이의 주석궁을 방문해...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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