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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06 회 경제상식퀴즈



1. 병·의원에서 실제 부담한 의료비의 거의 대부분을 보상해 주는 보험을 말한다.

국내 가입자가 3000만명을 넘을 만큼 대중화됐지만 ‘과잉 진료’ 등의 논란도 많은 이 상품은?


2.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상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말한다.

 사람 대신 컴퓨터가 투자 성향과 시장 상황을 분석해 투자자에게 적합한 자산운용 전략을 짜 주는 이것은?



3. 재정위기에 처한 유로존 5개국의 머리글자를 따서 ‘깁스(GIIBS)’라는 신조어가 회자되곤 한다.

다음 중 깁스에 해당되지 않는 나라는?



4. A와 B의 두 가지 재화가 있다고 할 때, B 한 단위를 얻기 위해 포기해야 하는

A의 양을 뜻하는 경제학 용어를 무엇이라 할까?



5. 수익성 있는 사업을 반드시 자신들이 거주하는 지방에 유치하겠다는 것으로,

지역이기주의의 일종인 이 현상은?



6. 기업이 해외에 있는 자회사나 지점과 원재료 또는 제품을 거래할 때 적용하는 가격이다.

 다국적기업들이 세부담 경감을 목적으로 조작하는 사례가 문제가 되기도 하는 이것은?



7. 시장가격에 관계없이 특정 상품을 특정시점 특정 가격에 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하는 용어는?



8. 우리말로는 ‘소모성자재구매대행’이라 한다. 정부의 규제를 놓고 대기업과

중소상공인들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 이 업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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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철의 시사경제 뽀개기

[강현철의 시사경제 뽀개기] 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Aa2'' 유지

☞신용등급(credit rating)은 채권의 원금과 이자를 약정대로 상환할 가능성을 표시하는 부호다. 신용평가회사(신평사)가 국가나 기업, 금융회사, 개인을 대상으로 조사해 매긴다. 어떤 신용등급을 받느냐는 기업이나 국가, 개인의 채무상환능력이 핵심이다. 기업의 경우 경영관리위험, 산업위험, 사업 및 영업위험, 재무위험, 계열위험 등이 기준이다. 국가는 성장률, 정부부채, 재정적자 등 경제적 요인 외에 정치적 리스크도 평가 기준이 된다.

신평사는 각 경제주체의 신용 상태를 전문적으로 평가해 등급을 부여하고 이를 공표하는 업체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3대 신평사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무디스, 그리고 피치가 꼽힌다. 한국에도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NICE신용평가 등 3대 신평사가 있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각각 피치와 무디스가 대주주다. 국제 금융시장에서 채권을 발행하거나 돈을 빌리려는 기업 및 금융회사, 국가는 먼저 신평사로부터 신용등급을 받아야 한다.

신용등급은 평가회사마다 다르지만 대략 20단계로 나뉜다. S&P의 경우 가장 높은 등급이 AAA(트리플 A)고, AA+, AA, AA-, A+, A, A-, BBB+, BBB, BBB-, BB+, BB, BB-, B+, B, B-, CCC+, CCC, CCC-, CC, D 등 21단계다. 무디스는 Aaa, Aa1, Aa2, Aa3, A1, A2, A3, Baa1, Baa2, Baa3, Ba1 등으로 표기한다. 이 가운데 BBB-(Baa3) 이상 등급이 투자적격등급, 그 아래는 투자부적격등급으로 분류된다.

신평사들은 또 기업이나 국가의 신용등급을 발표하면서 이들 기업이나 나라의 신용등급이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 것이란 전망 자료도 함께 발표한다. ‘긍정적(positive)’은 향후 신용등급이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며, ‘안정적(stable)’은 당분간 현재 신용등급이 바뀌지 않을 것이란 뜻이다. 반면 ‘부정적(negative)’은 신용등급을 낮출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무디스는 이번에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위에서 세 번째인 ‘Aa2’로 유지하면서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평가했으며 그 이유로 △높은 수준의 경제 회복력 △건전 재정 기조 및 양호한 국가 채무 △1997년 이후 지속된 구조개혁 △줄어든 대외 취약성 등을 꼽았다. 무디스는 “한국 경제의 규모·다양성·경쟁력 등을 고려할 때 앞으로도 견조한 중장기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재정적 강점으로는 지난해 국채 발행 규모가 선진국 중에서도 낮은 수준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2.9%에 그친 것을 언급했다. 대외 채권에 대한 정부 재정 의존도가 낮아 글로벌 금융시장 및 환율 변동에 따른 충격을 덜 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가계 부채와 관련해선 “단시간 내에 금융 안정성에 위협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소비와 경제성장에 잠재적 부담 요인이 될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이어 “한·미 동맹과 중국의 영향력으로 한국에서 실제로 군사적 충돌이 발생하기는 어렵다”며 “이보다 북한 내부체제 붕괴로 인한 한국 정부의 재정 부담이 더 큰 리스크”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빠르게 진행되는 인구 고령화와 중국의 경기 둔화 등은 신용등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국가신용등급

국제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2로 유지한다고 22일 발표했다. Aa2는 무디스의 신용등급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중국(Aa3)보다는 한 단계, 일본(A1)보다는 두 단계 위다. 한국의 신용등급은 지난해 12월 상향 조정된 이후 지금까지 변동 없이 유지되고 있다. -3월23일 한국경제신문


강현철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 hc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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