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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전집[제1장] 026. 飽後思味, 

 

 

飽後思味,則濃淡之境都消。
色後思婬,則男女之見盡絶。
포후사미  즉능담지경도소 
색후사음  즉남녀지견진절

故人常以事後之悔悟,
破臨事之癡迷,則性定而動無不正。
고인사이사후지회오  파림사지치미 
즉성도이동무부정

배부른 뒤에 맛을 생각하면
맛의 있고 없음의 구분이 모두 사라지고,
관계한 뒤에 음욕을 생각하면
남자와 여자의 구분이 모두 끊어진다.

그러므로 사람은 어제나 일이 끝난 뒤에
느끼는 후회와 깨우침을 가지고
일에 임할 때의 어리석음과
미혹을 깨트려야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한즉 본성이 인정되어
행동에 그름이 없게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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