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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숙강루(夜宿江樓)-김시습(金時習)
밤에 강가 누각에 묵다-
淸江秋月白(청강추월백)
맑은 강에 가을달 하얗게 밝은데
浪打古城頭(랑타고성두)
물결이 옛 성 머리를 철썩철썩 친다.
遠浦漁燈迥(원포어등형)
먼 갯포구에 고기잡이 등불 아득하고
滄波蜃氣浮(창파신기부)
푸른 물결에 신기루 떠 있다.
蘋洲風力緊(빈주풍력긴)
마름 뜬 모래톱엔 바람이 급하고
沙磧雁聲愁(사적안성수)
자갈밭엔 기러기 울음소리 시름겨워라.
一夜逢僧話(일야봉승화)
하룻밤 중을 만나 이야기하는데
團欒敍舊遊(단란서구유)
그 옛날 놀던 일 단란하게 이야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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