淸凉山 金生窟- 柳熙之(류희지)


金生健筆世爭傳 김생건필세쟁전
此地探眞間幾年 차지탐진간기년
古穴荒凉人不見 고혈황량인불견
至今遺跡尙宛然 지금유적상완연



김생의 웅건한 글씨 대대로 다투어 전해졌으니
묻노니, 여기서 공부한 것이 몇 년인고
옛터 황량하고 사람도 없지만
지금 그 유적은 오히려 완연하네 .


청량산(淸凉山, 870m)은 경북 봉화군 명호면과 재산면, 안동시 도산면과 예안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예로부터 '영남의 소금강'이라 불렸을 만큼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루어 산세가 수려하다

청량산 경일봉(擎日峯) 아래에 있는 신라의 명필 김생(金生, 711-791)이 글씨 공부를 했다는 김생굴(金生窟)은 김생(金生)이 이 굴 앞에 김생암이라 부르는 암자를 짓고 10여년간 글씨 공부를 하였다고 한다. 붓을 씻었다는 우물의 흔적이 현재까지 남아 있으며 김생의 글씨와 봉녀(縫女)의 길쌈이 서로 기술을 겨루던 전설이 어린 곳이 기도 하다.

또 이황(李滉)이 공부하였다던 청량정사(淸凉精舍)가 있다. 또한 김생암(金生庵) · 상대승암(上大乘庵) · 하대승암(下大乘庵)이 있었다고 하며 현재 그 자리가 남아 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