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贈言 / 증언 - - - 白居易/백거이
드리는 말씀
 
捧籯獻千金 / 봉영헌천금
彼金何足道 / 피금하족도
바구니에 받들어 천금을 바쳐도
저 황금이 어찌 만족스럽다 말하랴.

臨觴贈一言 / 임상증일언
此言眞可寶 / 차언진가보
술잔을 마주하여 한 마디 말 드리니
이 말은 정말 보배롭습니다.

流光我已晩 / 류광아이만
適意君不早 / 적의군부조
흐르는 세월에 나는 이미 늙어
마음에 맞추는 일 그대 빠르지 않습니다.

況君春風面 / 황군춘풍면
柔促如芳草 / 유촉여방초
하물며 봄바람 같이 부드러운 얼굴
유연하나 짧기가 향기로운 풀 같습니다.

二十方長成 / 이십방장성
三十向衰老 / 삼십향쇠노
나이 스물에야 장성해져서
서른이 되면은 늙어지기 시작합니다.

鏡中桃李色 / 경중도리색
不得十年好 / 부득십년호
거울 속 복숭아 자두 같은 얼굴빛도
좋은 때는 십년도 못갑니다.

胡爲坐脈脈 / 호위좌맥맥
不肯傾懷抱 / 부긍경회포
무엇 때문에 거저 묵묵히 앉아서
마음 속 회포를 풀려고 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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