憶故人(억고인) -옛님 생각 -梅窓-

 

 

春來人在遠 (춘래인재원), 봄은 왔지만 임은 먼 곳에 계시어

對景意難平 (대경의난평) 경치를 보면서도 마음을 가누기가 어렵습니다

 

 

鸞鏡朝粧歇 (난경조장헐), 난새 거울에 아침 화장을 마치고

瑤琴月下鳴 (요금월하명) 달 아래서 거문고를 뜯으니 눈물이 나네요

 

 

看花新恨起 (간화신한기), 꽃 바라 볼수록 새 설움이 일고

聽燕舊愁生 (청연구수생) 제비 우는 소리에 옛님 생각 솟아나니

 

 

夜夜相思夢 (야야상사몽), 밤마다 임 그리는 꿈만 꾸다가

還驚五漏聲 (환경오루성) 오경 알리는 물시계 소리에 놀라 깬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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