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배(주후 2021년 5월 12일)

제목: )"함께하여 섬기더라"
말씀: 누가복음 8:1-3
설교자: 장명철 부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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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8:1-3,

1 그 후에 예수께서 각 성과 마을에 두루 다니시며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시며 그 복음을 전하실새 열두 제자가 함께 하였고 2 또한 악귀를 쫓아내심과 병 고침을 받은 어떤 여자들 곧 일곱 귀신이 나간 자 막달라인이라 하는 마리아와
3 헤롯의 청지기 구사의 아내 요안나와 수산나와 다른 여러 여자가 함께 하여 자기들의 소유로 그들을 섬기더라.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에 국민일보에 이런 내용이 실렸다. ‘세계 복음주의 거장 존 스토트가 묻는다.’

‘제자입니까?’라고 실렸다. 죤 스토트가 2011년 7월에 세상을 떠났다. 4월 27일이 탄생 100년이 되었기에 국민일보에서 그의 신학과 삶을 조명하는 내용을 올렸고, 유튜브에 관련된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서 존 스토트가 마지막으로 기록한 책인 ‘제자도’의 책에 핵심 내용을 잘 정리해 주었는데, 가장 마지막 장면에서 ‘우리는 제자입니까?’라고 하는데 이 질문에서 우리는 어떻게 대답을 할 수 있는가? 사랑의교회 공동체 고백의 첫 문장에는 이렇게 되어있다. ‘우리는 세상으로부터 부름 받은 하나님의 백성이다.’ 또한 ‘세상으로 보냄 받은 그리스도의 제자이다.’ 이다. 올해 초 사역훈련 인터뷰를 하면서 영상으로 하는데 굉장히 인상적인 분이 있었다. 이 분의 인터뷰 가정 중에 자신이 일 년 전에 제자훈련으로 인터뷰를 했던 그 당시 면접을 담당하셨던 목사님이 하셨던 말씀을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우리는 제자가 되기 위해 훈련을 받는 것이 아니라 이미 우리가 제자이기 때문에 훈련을 받는 것이다.’라고 하셨다고 한다. 이 집사님의 이 말을 듣는 순간,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이미 제자이기 때문에 훈련을 받는 것이라고 동의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여러분은 제자입니까? 우리 모두는 그리스도는 제자이다. 그렇다면 예수님의 제자는 어떤 사람이고 또 예수님의 제자는 어떠한 삶을 살아가야 하는가? 오늘 본문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질문에서 우리의 삶을 들여다보고 추스르기를 소망한다.


*1절에, 1 그 후에 예수께서 각 성과 마을에 두루 다니시며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시며 그 복음을 전하실 새 열두 제자가 함께 하였고.

- 이 말씀은 바로 앞에 살펴보아야 한다. 등장하는 이야기는 예수님이 백부장의 하인을 고치시는 사건이다. 백부장을 칭찬하시면서 이스라엘 믿음에서 이만한 믿음을 본적이 없다라는 유명한 사건이다. 다음으로는 나인성 과부의 아들을 살리시는 사건이 기록되어 있다. 장례의 행렬을 바라보시면서 그것을 멈추게 하시고 그 관을 손을 대시며 ‘청년아 일어나라.’하신다. 그런 후에 그 과부의 아들이 살아났다. 그리고 예수님이 세례요한과 대화하는 장면이 나오고 또 예수님께서 그 세례요한에 대해서 평가하시는 내용이 기록된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7장 31절부터 보면 예수님이 한 바리새인의 집에 들어가셔서 식사를 하실 때에 한 여자가 눈물을 흘리면서 자신의 눈물로 예수님의 발을 닦고, 그 발에 향료를 붓는 사건이 기록되어 있다. 예수님이 그 여인에게 말씀하시기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라고 말씀하신다. 이렇게 7장에 내용을 정리해보면 본문 앞에 예수님께서 치유사역을 집중적으로 하셨음을 알게 된다. 그런데 우리가 아는바와 같이


▷예수님의 사역을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①가르치는 사역, ②전파하는 사역, ③고치는 사역(치유)이시다.


*마태복음 4:23절에 보면,
23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 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의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
-예수님께서 가르치시며, 전파히시며, 고치셨다고 마태가 예수님의 3대 사역을 정확하게 표현하고 있다.


오늘 본문 1절에도 예수님이 가르치는 사역과 전파하는 사역이 잘 소개되어 있다.
1 그 후에 예수께서 각 성과 마을에 두루 다니시며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시며 그 복음을 전하실 새 열두 제자가 함께 하였고.
–누가는 예수님께서 각 성과 마을에 다니시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시며 그 복음을 전파하셨다는 것이다. 이렇게 예수님께서 지속적으로 가르치며 전파하시며 나가실 때에 열 두 제자가 함께하고 있었다. 열두제자는 누구인가?
(베드로 안드레아 야고보 요한 빌립 다돌로매 도마 마태 야고보 다데오(유다) 시몬 맛디아 (가롯유다x)).


2절과 3절을 보면,
2 또한 악귀를 쫓아내심과 병 고침을 받은 어떤 여자들 곧 일곱 귀신이 나간 자 막달라인이라 하는 마리아와
3 헤롯의 청지기 구사의 아내 요안나와 수산나와 다른 여러 여자가 함께 하여 자기들의 소유로 그들을 섬기더라.

-1절과 3절에 세 명의 여자 이름이 나오고 있다. 누구인가? 막달라마리아, 요안나, 수산나이다. 세 명의 여인과 다른 여러 여자들이 나오고 있다. 원문에는 다른 많은 여자들이 따라다녔다는 것이다. 막달라마리아와 요안나, 수산나는 예수님의 제자인가? 제자가 맞다.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이 여자들은 분명히 제자들이다. 우리는 이 여인들이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갔던 그들의 삶을 묵상하며 예수님의 제자는 누구이며,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인지 세 가지 정도로 정리하길 바란다.


▷예수님의 제자는 누구이며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


I 예수님의 제자는 치유를 경험한 제자들이다.

-2절에 악귀를 쫓아내시고 병 고침을 하셨던 구절이 나온다. 원문에는 악귀와 질병으로부터 치유받은 여자들이다. 다시 말해서 본문의 여자들은 악귀와 질병에 매여서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심각한 고통을 안고 있었던 여인들인데 예수님을 만나서 그 ‘악귀와 질병으로부터 완전히 치유를 받은 여인들’이다. 그 대표적인 사람이 본문의 막달라 마리아이다.
2절에 하반 절에 ‘곧 일곱 귀신이 나간 자 막달라인이라 하는 마리아와’
-막달라 마리아가 일곱 귀신에 사로잡혀 있어서 영적으로 처절한 고통 상태라는 뜻이다. 그러다보니 그녀의 삶은 말로 다할 수 없이 점철되어 있었을 것이다. 많은 학자들은 이 막달라 마리아가 누가복음 7장에 등장하는 자신의 눈물로 예수님의 발을 닦았던 여인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그런데 예수님을 자신의 집으로 초청했던 바리새인 시몬이 이 장면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하게 된다.


*누가복음 7장 39절에, 예수를 청한 바리새인이 그것을 보고 마음에 이르되 이 사람이 만일 선지자라면 자기를 만지는 이 여자가 누구며 어떠한 자 곧 죄인인 줄을 알았으리라 하거늘.
-사실 누가복음을 기록한 누가도 막달라 마리아를 그 동네에 죄를 지은 한 여인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일곱 귀신에 사로잡혀 있었던 막달라 마리아, 죄인이라고 낙인 찍혔던 막달라 마리아가 예수님을 만나서 완전한 치유를 경험했다. 예수님이 막달라 마리아를 향해서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하실 때에, 막달라 마리아를 사로잡았던 모든 악한 세력이 떠나가고 마리아는 그녀를 괴롭혔던 모든 죄에서 해방되었다. 이와 같이 예수님의 제자는 치유를 경험한 사람들이다. 마가복음 1장에 보면 한 나병환자가 예수님 앞에 나오는 장면이 기록되어 있다. 예수님이 원하시면 자신을 깨끗하게 할 수 있다고 고백한다. 그때 예수님이 그를 불쌍히 여기시고 그에게 손을 대시며 “네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라고 말씀하신다. 이 때 육신의 질병뿐만이 아니라 그 나병환자의 마음까지도 완전히 치유 받았다고 생각한다. 당시 나병환자는 사회적으로 완전히 격리되어 있었던 사람들이다. 만약 사람들이 자신에게 다가온다면 부정하다고 외치면서 사람들이 자신에게 다가오지 못하게 할 책임이 나병환자에게 있었다. 지금 우리가 실시하고 있는 사회적 거리나 확진자의 자가 격리와는 전혀 다른 그러한 사회적 어려움을 나병환자들이 겪고 있었다. 그런데 예수님이 그에게 손을 내밀어서 그에게 만지셨다. 그때 나병환자의 마음이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 예수님은 가까이 오셔서 내 몸을 만져주시는 것에 대해서 나병환자의 마음이 완전히 녹아내리지 않았을까를 상상해본다. 우리도 막달라 마리아처럼, 나병환자처럼 예수님을 만나 치유 받은 사람들임을 믿는다. 우리 영혼이 죄로 가는 바이러스에 완전히 장악되어 있을 때에,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의 죄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었음을 확신한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제자는 치유 받은 사람들이다. 우리가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은 제자들이고, 예수님의 제자는 치유를 경험한 사람들이라는 것을 생각해 보았다.




▷예수님의 제자는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하는가?


II. 예수님의 제자는 먼저 예수님과 함께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누가복음 8:3,
3 헤롯의 청지기 구사의 아내 요안나와 수산나와 다른 여러 여자가 함께 하여 자기들의 소유로 그들을 섬기더라.
-1절에도 열두 제가가 함께 하였다고 나온다. 사실 헬라어 원문에는 3절에는 함께하여 라고 들어있지 않다. 우리말의 성경에 함께하여를 잘 번역하고 있다. 왜냐하면, 예수님을 따르는 여자들이 분명한 예수님의 제자들이었고, 이들도 열두 제자와 동일하게 예수님과 함께하는 삶을 이미 살고 있었기 때문이다. 작년 가을 글로벌 특새로 로버트 콜만 목사님을 기억하는가? 그분의 책에 ‘주님의 전도계획’이라고 하는 굉장히 탁월한 책을 지으신 분이시고 전폭을 할 때, 2단계 과정을 하면 이 책이 필독서이다. 이 책에서 로버트 콜만은 예수님의 제자들을 양육하고 훈련하는 8가지 원리들을 하나하나 설명해 주고 있다. 그중에 두 번째로 열거하는 것이 동거이다. 함께 살아가는 것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자신과 함께 살아감으로써 예수님을 따르게 하셨다. 예수님이 사역하는 모습을 보고, 듣고, 배우게 하셨다는 것이다. 사실 예수님이 제자들을 부르실 때부터 이 같은 계획이 있었다.


*마가복음 3장 14-15절에,
14 이에 열둘을 세우셨으니 이는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고 또 보내 사 전도도 하며.
15 귀신을 내쫓는 권능도 가지게 하려 하심이러라.

-여기에는 예수님이 제자들을 부르신 목적이 서술되어 있다. 가장 먼저 언급된 것은 예수님과 함께 있게 하는 것이었다. 예수님과 함께하는 것이 예수님의 목적이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제자는 당연히 예수님과 함께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본문의 막달라 마리아, 요안나, 수산나는 이들은 다른 사회적 환경 속에서 사는 사람들이다. 특히 막달라 마리아는 창녀였고, 반면에 요안나는 헤롯의 청지기의 아내였기에 사회적으로 상당한 지위를 가진 사람이었다. 그런데 사회적인 형편이 전혀다른 두 여인이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막달라 마리아와 요안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의 현장에 함께 했던 사람들이다.


*누가복음 23장에 55-56절에 보면,
55 갈릴리에서 예수와 함께 온 여자들이 뒤를 따라 그 무덤과 그의 시체를 어떻게 두었는지를 보고. 56 돌아가 향품과 향유를 준비하더라 계명을 따라 안식일에 쉬더라.

- 누가가 갈릴리에서 예수와 함께한 여자들을 언급하고 있는데, 이 여인들이 예수님의 무덤을 확인하고 돌아가서 예수님의 시체를 닦을 향품과 향유(香油)를 준비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24장 10절에 보면 이 여인들의 이름을 정확하게 기록하고 있다. 이 여자들은 막달라 마리아와 요안나와 야고보에 묻힌 마리아라고 하며, 그들과 함께 한 다른 여자들도 이것을 사도들에게 알린다고 되어 있다.
막달라 마리아와 요안나가 예수님의 영광스런 부활의 현장을 목격했고, 또 두 여인은 예수님의 부활을 알리는 첫 번째 증인이 되었다. 이와 같이 예수님의 제자는 끝까지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간다.


▷예수님과 함께하는 예수님의 제자들은 어떻게 예수님을 섬기는가?
III. 예수님의 제자는 자기가 가진 것으로 섬기는 삶을 살아간다.

-두 단어가 합성된 단어이다. 무엇의 아래인 전치사 Hippo와 지배한다. 다스린다의 단어인 Archo의 두단어가 합성하여 만들어져서 Hiparco이다. 소유라는 단어는 기본적으로 가까이에 있는 것을 의미하며, 직접 통제하고 다르린다는 표현이 있다. 그러니까 재정적으로 풍성했던 요안나는 실제로 가지고 있었던 자기 재산을 가지고 예수님과 그 일행들을 섬겼던 것이다. 요즘 같으면 예수님이 선교 여행을 위해서 많은 후원금을 낼 수 있는 사람이 요안나였다. 반면에 재정적인 여유가 없었던 여인들은 어떠했겠는가? 아마도 자기가 할 수 있는 것을 가지고 섬기는 삶을 살았을 것이다. 단적인 예로 예수님과 제자들도 우리와 동일하게 하루 세 끼는 먹었을 것이다. 아무래도 이 여자들이 예수님의 식사를 준비했을 것이다. 매 반복되는 하찮은 일이라고 생각되는 그 식사를 준비하는 일일지라도 예수님께서 가르치고 전파하고 치유하는 사역으로 집중하시게 하려면, 그 식사하는 일에 대해서 그 기본적인 것을 공급받는 것이다. 이와 같이 예수님의 제자는 자기가 가진 것으로 섬기는 삶을 살아내는 사람들이다. 초대교회 당시에도 그랬지만, 우리 한국 교회 초창기에도 사회적으로 열악한 환경에 있었던 가난한 분들이 많았다. 종(從), 백정도 있었다. 여자와 어린아이도 많았다. 그들에게 하나님의 복음이 선포되었고 그 복음이 교회로 많이 몰려들었다. 이들의 사회적, 경제적 수준이 너무나 낮았기에 그들은 물질로 헌금을 드릴 환경이 안 되었다. 이 때 그들이 생각해 낸 것이 시간, 가난한 사람이나, 부자나, 동일하게 24시간을 받았다고 생각을 한 것이다. 그래서 가난한 초대교회 성도들이 날 연보를 쌓았다. 이 시간에 일전부분을 떼어내서 하나님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작정했다. 그 당시에 권사라고 직분을 받아서 섬겼는데 이 분들은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는 그 시간을 지게에 성경책을 들고 산골마을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면서 복음을 전했다고 한다. 라디오에서 들은 이야기이다. 고3을 보내는 딸이 부모님에게 하는 말이 있다. 여름방학에 단기선교에 참여하고 싶다고 했다고 한다. 그것을 들은 부모님이 깜짝 놀라 하는 말이 지금은 고3이니까 공부에 집중하고 내년에 대학에 들어가면 자유롭게 단기선교를 하도록 이렇게 권면을 했다고 한다. 이때에 딸이 부모님께 말하며 제 인생에 가장 소중한 시간을 하나님께 드리고 싶다고 했다고 한다. 참으로 대단하다. 그 믿음이 대단해서 부모님은 그 고3인 딸을 단기선교에 보냈다고 한다. 하나님 앞에 드릴 물질이 없어서 시간을 구별해 드린 한국 교회의 초기 성도님들, 그리고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가장 소중한 시간을 하나님께 바친 단기선교를 간 고3학생, 자매가 있었다면, 우리는 무엇을 가지고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가? 우리가 기억할 것은 하나님은 이미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교회를 섬길 수 있는 선물을 주셨다.


*고린도전서 12잘 11절에,
11 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이 행하 사 그의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시는 것이니라.

-바울이 고린도전서 12장에서 성령의 은사에 대해서 길게 설명을 한다. 바울은 하나님이 교회에 허락하신 은사들을 나열한 이후에 이 모든 일들은 성령 하나님께서 그의 뜻대로 각 사람에게 주신 것이라고 한다. 다시 말하면, 우리 가운데 은사를 받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설명이다. 이제 우리가 그 은사를 찾아서 교회를 섬기면 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내가 잘하는 것이 은사일 가능성이 높다. 또는 어떤 일이 있을 때 다른 사람들이 기뻐하고 유익을 얻는다면 그것이 은사일 가능성이 크다. 이제 곧 사역반에 생기는 2권에 교육과정에 나오는 CLTC, 제 2과를 공부할 때, 은사를 발견할 것이다. 이때에 하나님이 나에게 주시는 은사가 무엇인지를 발견하기를 바란다. 기대하고 찾아보기를 바라며, 우리 모두가 내가 가진 것으로 예수님의 제자로 섬길 수 있기를 바란다. 지금까지 우리는 예수님의 제자가 누구이고, 또 예수님의 제자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우리는 처음부터 예수님의 제자로 부름 받은 사람들이다. 그리고 예수님의 제자는 치유를 경험한 사람들이다. 예수님의 제자는 예수님과 함께하는 사람들이고 자기가 가진 것으로 섬기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여기에서 한 가지 더 묵상할 것이 있다. 우리가 함께 읽은 오늘의 본문에 우리가 이미 잘 알고 있는 베드로, 안드레 야고보, 요한, 이런 남자 제자들의 이름이 등장하지 않는다. 그 남 제자들은 열둘이라고 하는 숫자로 기록되어 있다. 반면에 막달라 마리아, 요안나, 수산나는 그 여인들의 이름이 정확하게 기록되어 있다. 물론 누가복음의 저자 누가가 자신이 이방인이었고, 또 다른 복음서에 비해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언급을 많이 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고대 사회에서 여자들이 가지고 있었던 사회적 지위가 굉장히 낮은 것이었고, 심지어 발견된 고대 문서를 보면, 아내가 남편의 재산 목록에 들어가 있다. 양 백 마리, 소 열 마리, 아내 3명, 이렇게 들어가 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 여자의 이름이 정확히 기록되어 있다는 것이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주고 있는가? 그것은 이 땅에서 예수님의 제자의 이름으로 살아가는 우리들을 하나님이 반드시 기억하신다는 메시지라고 믿는다. 사실 사람들은 우리의 헌신을 기억하지 못한다. 우리가 봉사를 하다보면, 왜 내가 여기에 있는가?에 많은 시험이 들때가 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의 이름을 하나님의 생명책에 기록하고 계신 것처럼 내가 가진 작은 것으로 섬기는 모습도 사진 찍듯이 기억하고 계심을 믿는다. 우리는 예수님의 제자입니까? 예수님이 제자로서 치유를 경험한 예수님의 제자로 예수님과 끝가지 함께하며, 우리가 가진 것으로 예수님을 섬기는 기쁨이 우리 삶 가운데 충만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망한다.


♣요약
우리를 구원하셔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아주실 때에 이미 우리는 예수님의 제자로 부름 받았음을 확신한다. 우리는 예수님의 치유를 경험한 사람들이니, 죄에서 해방되었기에 예수님의 제자로 이 땅에서 살아갈 때에, 끝까지 예수님과 함께 하며, 내가 가진 것이 작아도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섬기는 일에 기쁨을 가지고 헌신하며, 함께 섬겨가고 예수님의 진정한 제자가 되어서 가족과 공동체를 잘 섬겨야 한다.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서 값비싼 피로 자녀 삼으셨으니 성령께서 우리를 붙잡아 주시고 함께 하셔서 우리가 섬김을 잘 감당하는 복음의 산 증인이 되어야 한다.


-예수님의 전도 여행에 동참한 여인들은 막달라 마리아, 요안나, 수산나 등이다. 이들은 예수님과 만남으로 자신들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받고 올바른 헌신의 삶을 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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