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이 1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 다만 대산 공장 폭발 사고 및 코로나19 확산 여파가 지속, 전년 동기 대비로는 크게 부진했다.

7일 롯데케미칼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329억원으로 1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다만 작년 동기 대비로는 90.5% 급감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6822억원으로 18.1% 줄었다.

롯데케미칼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전방산업 수요 약세와 대산공장 사고로 인한 기회 손실 및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다”면서 “하지만 저가 원재료 투입과 주요 제품 수요 회복으로 직전 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는 기초소재가 영업이익 69억원을 올렸다. 첨단소재는 영업이익 243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미주 및 유럽 주요 고객사의 공장가동률 조정으로 수익이 하락했다.

자회사로는 롯데케미칼타이탄264이 영업이익 326억원을 올렸다. 1분기 정기보수 이후 안정적 공장 운영과 저가 원료 투입으로 영업이익이 확대됐다. LC USA641는 영업손실 128억원을 냈다. 미국 내 단기 에탄 수급 불균형으로 에탄 가격이 급등한 데다 주요 제품 수요 약세로 적자 전환했다.

롯데케미칼은 하반기 실적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회사 관계자는 “대산공장 사고 기회비용 손실이 직전 분기에 이어 지속될 전망”이라면서도 “2분기 반영된 일회성 비용 제거와 세계 경제 회복에 따른 주요 제품 수요 증가 등으로 상반기 대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산공장을 연내 재가동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하반기 원가 경쟁력 제고로 기존사업 경쟁력을 회복하고, 고부가 및 친환경 제품 판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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