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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직원들이 12일 RPA시스템을 적용해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제공 -

[디지털타임스 김위수 기자] 롯데케미칼이 '디지털혁신(Digital Transformation·DT)'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낸다고 12일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7일까지 전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고객만족, 업무 방식 혁신, 생산성 및 수익성 향상, 비용절감 등을 통해 기업 가치를 향상 시킬 수 있는 내용을 자유롭게 받았다고 밝혔다.

취합된 제안은 각 본부 및 부문별 DT 담당자가 관련 팀과 협의를 진행하여 최종 제안을 선정,업무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성공적인 DT 전환을 위해서는 임직원의 자발적이고 주도적인 실천과 경영진의 강력한 의지, 이를 뒷받침하는 시스템 등 3대 요소가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롯데케미칼은 전사 시스템 및 업무 방식의 디지털 전환을 구체화하고 있다.

김교현 대표는 "DT가 결국 회사 본업의 경쟁력을 강화하여 주주와 고객의 가치를 제고하는 가장 중요한 핵심 자산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부진, 원유 가격의 변동성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흔들림 없는 내부 경쟁력 강화로 지금의 시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018년 DT 전략을 선제적으로 수립했으며, 지난해부터는 선정된 실행과제를 우선순위에 따라 개발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회사와 동일한 환경에서 업무 진행이 가능한 RDS(Remote Desktop System) 시스템을 구축했고, 고객별 요청에 맞춘 다양한 화상회의 솔루션을 적용해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공장의 경우 코로나로 인한 출장 및 대면 접촉이 어려운 상황에서 스마트 글래스를 통해 해외 슈퍼바이저와 원격 점검 및 회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예지정비(Predictive Maintenance),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시스템을 도입해 공장 효율성 극대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측은 "하반기에도 현재의 고객 만족에서 더 나아가 고객 성공이 롯데케미칼의 성공과 직결된다는 확실한 믿음으로 빅테이터 분석을 통한 고객 불편사항 사전 예방 서비스 및 플랫폼 구축 등을 차질없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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